기사 (639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홍동에 농촌 최초 협동조합 방식'동네마실방 뜰' 탄생 홍동에 농촌 최초 협동조합 방식'동네마실방 뜰' 탄생 지난 11일 홍동면(홍동농협 맞은편)에 한국 농촌에서는 처음으로 마을 사람들이 회비를 모아 만든 '동네 마실방 뜰'이란 공간이 생겼다. 인터넷 동호회 회원과 지역 사람들이 협동조합 방식으로 운영을 하는 이 공간은 간단한 차와 먹을거리가 준비되어 있으며, 동네 사랑방 구실을 하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장은성 운영위원은 "가게를 해 본 경험도 없고 전문 요리사도 없지만, 지역에서 나오는 재료들로 만든 먹을거리를 나누며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는 공간, 공연이나 전시 등 문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 뜻을 함께 하는 개인이나 단체와 연대활동을 하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네마실방 뜰'은 현재 103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표 일꾼이라 불리는 2~3명의 회원이 주방과 홀을 맡아 농업일반 | 최선경 기자 | 2011-03-18 12:10 절반이나 삭감된 예산, 사업 차질 걱정 절반이나 삭감된 예산, 사업 차질 걱정 대표이사로 취임하고 난 후 가장 의미 있었던 것은? 아직 시작한 지 6개월 남짓해서 돌이켜 본다는 게 크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새 건물이 지어져서 새로운 맘으로 일을 시작했는데, 지역민이 어떻게 하면 많이 드나들면서 신명나게 함께 하는 장소가 될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을 제일 많이 한 것 같다. 그리고 사람들이 하고 싶어 하는 것을 기꺼이 판 벌려주는 일이 내 역할이라 보고, 농촌지역에 사는 여성들이 하고 싶어 하는 것들을 최대한 수렴하려 했다. 아침부터 밤까지 쉬는 요일 없이 돌아갔는데, 이렇게 빈 공간 없이 센터를 활용하는 사람들이 함께 즐거워하는 걸 보는 게 제일 의미 있고 행복했다. 여성농업인센터에서 하는 일을 대략적으로 소개해 준다면? 센터에서는 여성농업인이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과 방 농업일반 | 최선경 기자 | 2011-03-18 12:01 지역개발ㆍ축산물도매시장ㆍ홍주미트소송 등 적극대응 촉구 지역개발ㆍ축산물도매시장ㆍ홍주미트소송 등 적극대응 촉구 오석범 의원(사진)은 제191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이 발언이 발언으로 끝나지 않고 군정에 정책으로 채택되고, 변화하는 공직사회 문화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오 의원은 "최근 버블경제와 맞물린 고유가, 구제역 등의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는 총체적 상황에서 우리 홍성군 지역경제도 예외 없이 서민경제가 호전되지 못하고, 크나큰 고통과 시련으로 우리 앞에 직면하고 있는 암담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한다"고 밝히고 홍성군이 직면하고 있는 경제위기와 군정의 주요시책에 대한 제안을 했다. 오 의원은 "첫째, 2009년 11월 28일 안동으로부터 발생한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많은 가축이 살 처분 매몰로 이어지면서 환경오염과 축산업의 붕괴로 이어지고 있다"며 "홍성에서도 318농가 자치행정 | 이은성 기자 | 2011-03-18 11:53 구제역 매뉴얼 정립, 사후 관리 '적극적 대응 주문' 축산과(과장 오인섭)에 대한 군정질의에서 모든 군의원들은 "구제역과의 사투에서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 구제역에 뚫렸다. 하지만 방역 및 살처분 작업 등 그동안 홍성군과 모든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애쓰셨다"며 축산과 및 공무원들의 활동에 격려의 말을 건넨 뒤 업무청취 및 질의가 시작됐다. 이두원 의원은 "구제역 살처분 농가들이 많다. 후보돈 확보 및 사후 운영적 측면에서 농가들이 어려울 것"이라며 "실태 파악 후 중앙정부 건의 할 측면에 대해 군이 발빠르게 건의 및 대처 해나가야 된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 의원은 "한우ㆍ젖소와 달리 양돈의 경우 향후 정확히 백신접종을 '했냐, 안했냐'라고 접근 할 문제"라며 입장을 표명한 뒤 "정부의 백신접종 정책은 실패했고 이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자치행정 | 이은성 기자 | 2011-03-18 11:40 차별화된 농산물 홍보, 농작물 집중투자 '주문' 농수산과(과장 이청영)의 △지역특화품목 육성사업, △친환경농업 생산기반 육성을 포함한 총 33건의 업무보고를 통해 군의원들은 심도 있는 토론과 함께 다양한 제안을 제시했다. 장재석 의원은 "은하면 장척리의 봄배추는 전국에서 알아준다. 절임배추농장 등 수도권에서의 인기는 매우 높다"며 "다만 전문적인 홍보가 미비하다. 타시군과 차별화된 마케팅방안에 대해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군에서 추진하는 1사 1촌 맺기 운동을 확대해 군내의 지역특산품과 농산물 홍보에 신경 써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농수산과 이청영 과장은 "공통적 작물품목에 대해 타시군과 특성차별화는 어려운 면이 있지만 농비어천가 등 다양한 마케팅 방안을 찾아보겠다"며 "군 농산물 홍보에 한층 힘쓰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자치행정 | 이은성 기자 | 2011-03-18 11:38 생존권 걸린 노점상 문제 시급 경제과(과장 박창수)의 업무보고로 시작된 제191회 임시회 셋째 날은 전통시장 등 지역상권 활성화에 대해 많은 의원들이 질의가 오고갔다. 특히 홍성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공사로 인해 생존권을 주장하며 민원을 제기한 노점상 상인들을 위해 집행부와 군의회는 상생발전 도모를 위한 뜻으로 임시회 방청객으로 초대해 군민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서는 자치행정 | 이은성 기자 | 2011-03-18 11:35 내포문화권 선도하는 지역축제육성 시급 문화관광과(과장 홍성만)의 2011년도 군정업무 실천계획은 △홍성군지역축제 육성지원 △문화예술단체 육성지원 △고암이응노화백 생가기념관 운영 △홍성고도 역사문화관광 개발사업 △홍성관광 버스투어 운영 △보개산 솔바람길 조성 △생활체육활동 지원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총 54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지역축제 육성 지원과 관련하여 이두원 의원은 만해한용운 백일장(가제)을 건의했다. 이 의원은 "고대문화중심의 백제문화권 대비 근현대사 중심의 내포문화권 조성을 위해 홍성이 앞장서야 할 것"이며, "만해한용운 백일장과 같은 사업을 통해 문학계의 새로운 활로를 열고 이를 계기로 홍성이 내포문화권을 주도하는 입장에 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의원은 1억 원이 투입되는 '관광박람회 참가'건에 대해 현대판 노상점 자치행정 | 김혜동 기자 | 2011-03-18 11:34 세수확보에 총력 기울여야 재무과(과장 김경철)의 2011년도 군정업무 실천계획은 총 7건으로 △신뢰받는 세정구현 및 지방세수 확보 △ 지방세 체납액 징수 △국ㆍ공유재산의 효율적 관리 △광천복지문예회관 및 공공복합청사 신축 △군 청사 및 주변 환경정비 등이다. 의원들은 지방세 체납액 징수와 관련하여 강력한 행정처분을 통해 고질체납자율 감소를 위해 징수팀 가동과 같은 강력한 처분을 요구했으며, 성실납부자에 대한 인센티브제 운영 등 '세금 많이 내는 사람'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관련된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은 2011년도 지방세 및 세외수입 목표액을 작년도의 66.6%에 해당하는 771억6300만 원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두원 의원은 홍주미트의 도축세 폐지에 따른 지방세 감소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 자치행정 | 김혜동 기자 | 2011-03-18 11:33 홍성사랑장학회 활성화 방안 하나로 입 모아 행정지원과(과장 서준철)의2011년도 중점추진과제는 총 10건으로 △주민자치를 위한 역량제고 △공무원 역량강화 △주민숙원사업 해소 및 지역균형개발 △농어촌지역 광대역가입자망 구축 등이다. 의원들은 주민자치를 위한 역량 제고의 세부계획 중 하나인 '홍성사랑장학회 운영'에 대해 장학회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하며 홍성군민에게 장학회의 존재여부를 홍보해야한다는 공통적인 의견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이상근 의원은 "현재 홍성사랑장학회는 홍성군민들의 무관심속에 방치 된 상황이나 마찬가지라며 기업체와 접촉을 시도하는 등 획기적인 노력을 기울여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문 의원은 "장학금 수혜자 학생에 관한 연속지급규정을 개선하여 지역인재 발굴이라는 당초 목적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자치행정 | 김혜동 기자 | 2011-03-18 11:29 자질 부족(?) 엉뚱한 질문(?) '헷갈리네' 자질 부족(?) 엉뚱한 질문(?) '헷갈리네' 구제역으로 연기됐던 제 191회 임시회가 지난 14일부터 열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4일 오전 10시 김원진 의장의 개회사를 시작, 오석범의원의 5분 발의로 진행된 이번 임시회에서는 2011년도 군정업무 실천계획을 청취하고 조례안 등 일반안건을 처리한다. 오석범 의원은 5분 발의에서 홍성군만의 가축질병예방 방역의 매뉴얼을 수립할 것, 지역개발 중장기계획수립과 TF팀을 구성할 것, 오관지구주거환경개선사업과 여성단체협의회 갈등 문제 등 산적한 문제 해결에 군민의 공감대를 형성해야 하며 광천에 축산물도매시장을 유치하여 홍성과 광천의 지역경제활성화에 기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주)홍주미트 소송 건에 대하여 군민이 낸 혈세 15억을 상환 받지 못할 경우 집행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홍 자치행정 | 최선경 기자 | 2011-03-18 11:23 불편한 동거 불편한 동거 이 차량의 주인은 누구일까? 며칠 째 방치된 차량을 피해 어렵사리 좌판을 벌인 노점상의 모습. 이들의 불편한 동거는 언제까지 계속 돼야 할지… 자치행정 | 최선경 기자 | 2011-03-18 11:03 [기자수첩] 이런 의원 꼭 있다! [기자수첩] 이런 의원 꼭 있다! 언젠가 케이블 방송에서 '이런 사람 꼭 있다'라는 제목의 재미있는 통계자료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흔한 얘기로 우리가 직접 겪었을 만한 화제를 잡아 모두들 공감할 수 있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의 순위를 제시했는데, 정말이지 그 프로그램을 보며 "맞아, 맞아. 진짜 이런 사람 있었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던 기억이 난다.이번 홍성군의 임시회를 지켜보며 나도 모르게 "어, 이런 의원 꼭 있네"라는 탄사가 절로 나오는 상황을 여러 번 목격할 수 있었다.먼저 자신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소위 말해 스타성 의원이 되고자 괜히 큰 기자수첩 | 최선경 기자 | 2011-03-18 10:57 도청공무원에게만 이주 지원, 형평성 논란 도청공무원에게만 이주 지원, 형평성 논란 지난 15일 오전 충남도청이전(내포)신도시 건설현장에서 안희정 충남지사 주재로 신도시의 차질 없는 건설 및 촉진을 위한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안희정 충남지사, 구본충 행정부지사, 김종민 정무부지사 및 실국원장, 박진도 충남발전연구원장, 민경자 여성정책개발원장과 충남개발공사 간부진 등 50여명이 참석, 충남개발공사로부터 신도시 건설현황을 청취했다. 내포신도시 내 기관ㆍ단체 조기이전과 관련 실ㆍ국ㆍ원별 추진상황을 보고받은 안지사는 "충남도가 힘을 모으면 무조건 된다. 우리 스스로가 내포신도시의 홍보자가 되어야 한다"며 "역사적 흐름 속에서 이제는 황해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고 세종시와 관련하여 곧 체감되어지는 막대한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내포신도시는 예측 가능한 행정도시로 발전할 것이며 특히 자치행정 | 최선경 기자 | 2011-03-18 10:54 지역과 주민이 마련해준 의원이라는 자리 지방의회가 개원한 이래 의원들의 자질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되면서 주민들은 분노를 넘어 허탈한 지경에까지 이르는 경우가 많다. 지방의회의 무용론으로까지 비화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방의원은 지방의회 구성원 및 주민들의 대표자로서의 지위를 지니며, 지방의회의 기능 수행을 위한 구체적인 권한과 의무를 지닌다. 청렴결백한 생활과 품위를 유지함으로써 주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것도 그 중의 하나다. 지방의원은 기본적으로 주민의 대표자로서 주민의 의사와 요구를 지방행정에 충실히 반영시킬 의무가 있다. 또한 주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지방행정이 실현되도록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역할에도 충실해야 한다. 결국 지역발전과 지역주민을 위한 소신 있는 생활정치 실현의 기본은 말보다 실천이다. 유권자에 대한 보답은 발로 뛰면서 사설 | 홍주신문 | 2011-03-18 10:48 공직노사문화 롤모델 만들기 '구슬땀' 공직노사문화 롤모델 만들기 '구슬땀' 홍성군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순광)은 구제역이 소강상태로 접어 들어감에 따라 지역발전을 위한 노사문화 만들기에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순광 위원장은 지난 10일 김석환 군수와 김원진 의장과의 잇따른 간담회를 갖고 상생협력을 통한 홍성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김 군수와의 간담회에서 홍성군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홍공노) 출범 원년을 맞아 홈페이지 개설과 본격적인 직원역량교육 및 활동전개 방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특히 2011년 핵심과제인 전 직원 건강검진에 대해 강하게 어필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 내는 등 군 산하 공직자들의 대변자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 군 의회와의 간담회에서도 의회 회기시에 조합원이 직접 방청하고 베스트 의원, 워스트 의원 선발 등 자치행정 | 이은성 기자 | 2011-03-18 10:46 지역인재 양성 "공무원 특채선발 하겠다" 지역인재 양성 "공무원 특채선발 하겠다" 지난 11일 홍성군청 회의실에서 2011년도 홍성사랑장학회(이사장 김석환) 이사회 회의가 열렸다. 이사회는 김석환 이사장의 주재 아래 7명의 장학회 이사와 2명의 감사가 참석한 가운데 서준철 행정지원과장의 사회로 진행 됐다. 김석환 군수는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구제역 사태로 인해 군민들께서 말로 표현 못할 고생을 하셨다는 것을 안다. 우리 군은 구제역 파동의 종식을 전망하고 있다. 민관이 함께 노력했기에 구제역 종식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며 "우리 군은 모돈이 살아있기에 희망적"이라며 구제역 사태에 관한 심사를 밝혔다. 홍성사랑장학회의 보고에 따르면 2010년 장학기금은 25억 4500여만 원이고, 이중 2억900만 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운영비 6만2000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 23억3000여만 자치행정 | 김혜동 기자 | 2011-03-18 10:33 "의원은 소신대로 일하고…의원의 권리는 존중돼야" "의원은 소신대로 일하고…의원의 권리는 존중돼야" 지난 16일 군의회에서 열린 제191회 임시회에서는 홍주미트 15억원 상환에 대한 '서명운동'에 대해 요점을 빗나간 '말의 말꼬리를 잡는 언쟁'이 펼쳐졌다. 시작의 발단은 축산과 업무청취가 시작되자마자 조태원 의원의 '저질렀다'와 '책임전가' 라는 말이 불씨가 됐다. 조 의원은 "홍주미트 건은 무모한 투자로 인한 군비 탕진이 아니고 뭐냐"며 "그런데 한나라당 오석범 의원이 지금에 와서 서명운동을 통해 25억원을 돌려받겠다고 발언했다. 이건 4ㆍ5대 집행부와 군의원들이 저질러 놓은 문제를 지금 6대 의원들에게 책임전가 하는게 아니냐. 상당히 불쾌하다"며 갑작스런 발언과 함께 업무청취 5분 만에 임시회는 정회를 갖게 됐다. 김정문 의원은 조 의원의 발언에 난색을 표하며 "전대 의원들이 현 의원들에게 '책임을 전 자치행정 | 이은성 기자 | 2011-03-18 10:24 일 상 문을 활짝 열자빛 좋은 햇살이 눈이 부시게쏟아져 내려와자고 있던 집안을 수선스럽게깨운다.뚝뚝 떨어지는 게으름을 털어내고잠이 덜 깬 것들을 청소기가 깨우면더러운 어제를 받아먹고그르륵, 그르륵가래 끓는 소리를 내는 세탁기가슴에서 둥지 틀고찌든 때가 되어버린 것들도넣어주고 싶어서 꺼내었다가거친 황 모래만 씹히고뱉어지지 않아 꿀꺽 삼켜버렸다.가그린을 다한 세탁기가입을 쩍 벌리고순순히 내어 주는 빨래들하얀 오늘이 되어 빨래 줄에서해맑게 웃는다.한없이 받아먹은 쓰레기통이뱉어 내지 못해 깔딱깔딱숨넘어가는 게 눈으로 들어와어제의 찌꺼기들을몽땅 쓰 독자 시 | 천난경 한국문인협회 홍성지부 회원 | 2011-03-12 13:36 과학벨트는 대통령의 허리띠가 아니다 과학벨트는 대통령의 허리띠가 아니다 대통령이 충청민의 속을 뒤집어 놓고 있다. 충청민만이 아니라 온 국민의 속을 뒤집고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명절을 앞두고 국제과학벨트 가로채기로 충청의 민심을 우롱하더니, 구제역, 치솟는 물가, 전월세 대란, 실업난 등으로 국민의 속을 뒤집으며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 집권당의 지지율은 두 달 연속 하락하고 있고 대통령의 그것 역시 마찬가지다. 잡겠다던 물가는 미쳐 날뛰고 서민들은 비명을 지르는데 대통령은 '물가 문제는 불가항력적인 측면이 있다'고 모르쇠다. 경제를 살리겠다더니 나라 빚은 제2의 IMF 사태를 걱정할 지경이고, 실용을 부르짖더니 남북 관계를 전쟁 위기로 몰아간다. 4대강 공사로 환경을 파괴하면서도 녹색성장을 외친다. 이러니 '친서민'이나 '공정사회'란 달콤한 말에도 쓴 웃음이 나오는 오피니언 | 김용일 | 2011-03-12 13:33 '청목회 면죄부'법 빨리 철회해야… '청목회 면죄부'법 빨리 철회해야… 정치는 여론을 먹고산다. 그래서 정치는 생물이라고도 한다. 상황 논리에 유격을 둘 수밖에 없는 정치의 유연성을 강조한 표현이다. 그런데 최근 정치권은 여론과는 정반대로 역주행하고 있다. '정치자금법(이하 정개법) 개정ㆍ추진에 대한 얘기다. 소위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이하 청목회) 면죄부 법안ㆍ으로 불리는 정개법(政改法) 개정안이 지난 3월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하 행안위)에서 전격적으로 통과됐다. 청목회로부터 불법 후원금을 받은 혐의로 현역의원 6명이 기소됐다. 이들이 1심 판결을 받기 전에 국회에서 법을 바꾸어 이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내용의 정개법 개정안이 행안위를 통과한 것에 대한 여론의 반응이다. 급기야 청와대는 대통령의 거부권 검토를 배수진으로 삼아 국회를 압박하고 검찰은 뇌물죄로의 기소장 변경 기획특집 | 전만수 본지 자문위원장 | 2011-03-12 13:25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131415161718192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