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서, 요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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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서, 요즘 일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5.07.2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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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

“우리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을 위한 지역재활시설로 사랑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신체, 정신, 사회재활을 지원하기 위해 종합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호현 장애인종합복지관장의 말이다. 홍성군 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에서는 장애인 스스로가 재활·자립해 건강하고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종합복지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 1998년 3월 준공된 복지관은 현재 운영지원팀, 상담·서비스지원팀, 교육지원팀, 기능향상지원팀, 직업지원팀, 재가지원팀 등 팀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을 단순히 돕는 차원이 아닌, 자립하고 재활할 수 있도록 직업을 갖게 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것이 저희 복지관의 가장 큰 임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미화 사무국장의 말이다. 실제로 복지관 직업지원팀에서는 여러 상담 및 평가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의 직업능력을 평가하고, 구인·구직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 적합한 업종 및 업무 형태가 정해지면 보호 작업훈련, 조리기술훈련 등 직업훈련을 거치고, 직업 전 훈련과 사회적응훈련 등 직업적응훈련을 실시한다. 나아가 무료직업소개사업을 통해 장애인의 취업을 알선하거나 사업체를 개발해 취업 후 적응을 돕고 있다.

아랫줄 왼쪽부터, 이주희, 이녕연 사회복지사, 김호연 관장, 전민영 직업재활사, 진달래 언어치료사, 가운데 줄 왼쪽부터 장미화 사무국장, 이선미, 김현정 사회복지사, 이화선 심리치료사, 김명희 사회복지사, 이명진 운전원, 윗줄 왼쪽부터 한동수, 박신철, 김재옥, 정사라, 이진선 사회복지사.

현재 복지관 내에는 길빛빨래방과 길빛공방, 여하정카페 등이 운영되고 있다. 길빛빨래방의 경우 현재 4명의 장애인이 순환 근무를 하고 있는데, 운동화·이불 빨래 등을 통해 장애인의 재활을 돕고, 자립생활을 지원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 직업재활 서비스다. 길빛공방에서는 CP비누나 MP비누, 아로마 향초, 천연제품 등을 장애인이 제작하고 판매해 동일한 도움을 주고 있으며, 여하정 카페에서도 4명의 장애인이 순환 근무로 바리스타 교육 및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장 사무국장은 “가령 어떤 후원자께서 100만 원을 후원한다고 했을 때, 그 돈을 직접 받는 것이 아니라 후원자의 모교 등에 지원하게 하고 모교의 학생들의 운동화 등을 빨게 하는 형태로 전환해 장애인의 일자리를 만들어 후원금을 받고 있다”면서 “이렇게 하면 후원자는 후원을 할 수 있고 모교의 학생들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이 이뤄지며, 장애인들은 일자리를 얻게 되는 서로 상생하는 길을 찾을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직업자활훈련을 받은 장애인과 그렇지 못한 장애인을 비교해보면, 거의 10년이 넘는 수준격차가 발생하게 된다”면서 “직업재활사가 중요하고 반드시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또 복지관 교육지원팀에서는 사회심리 재활사업, 스포츠 여가활동, 여성장애인 복지증진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스포츠 여가활동에서는 역도, 탁구, 배드민턴, 인라인, 볼링, 난타, 쿠키, 톨페인팅, 길빛학당, 노래교실, 예쁜글씨교실, 손노리교실, 우쿨렐레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기능향상지원팀에서는 언어치료실, 인지치료실, 물리치료실, 심리치료실, 장애아동 재활 바우처사업, 발달장애인부모심리상담 서비스사업, 언어발달 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각 치료실별로 15명에서 20명 내외가 매일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매일 280여 명의 장애인들이 복지관을 찾아 참여하고 있으며, 특별히 복지관에서는 올해부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예술교육지원 사업으로 영화교실과 음악교실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복지관에서는 장애인들의 재활을 위한 치료·교육 및 재활사업을 위해 현금 및 물품 후원을 받고 있으며, 후원이나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전화(634-026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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