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19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당진형 주민참여 지방자치 주목해야 지방자치가 실시된 지 올해로 20년이 됐다. 하지만 실제로 주민들이 참여하는 진정한 지방자치의 모습은 찾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그런데 최근 당진시가 주민자치회가 주도하는 지방자치를 내년부터 전면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지역의 여러 현안사업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참여하지 않고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시장의 의지여서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주민이 참여하는 실질적 주민자치를 시행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당진시는 내년 주민자치회 예산 70억 원을 배정, 14개 읍·면·동에 각 5억 원씩 배분할 예정이다. 액수를 떠나 공무원들의 간섭 없이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쓸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 앞으로 공무원들은 국·도비 등의 보조사업이나 예산투입이 많은 SOC와 같은 대형 사업에 집중 사설 | 홍주일보 | 2014-12-12 13:37 홍성-내포신도시 균형이다 역사적으로 홍성은 충남서부와 경기남부를 아우르는 내포문화권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해왔지만, 근대 이후 행정구역의 개편과 각종 개발에서의 소외로 그 중심지 기능을 잃고 뒤쳐져 왔다. 충남도청을 유치하기 위해 이웃 예산군과 의기투합하여 당당히 충남도청 유치에 성공했을 때만 해도, 다시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일만 남은 줄 알았다. 하지만 내포신도시 유치는 '원도심 공동화'라는 예기치 못한 복병이 나왔고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홍성군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에 대해 먼저 직시할 필요가 있다. 군은 내포신도시가 아니라 내포신도시 조성 이전의 기존 홍성군 지역사회를 위해서 일해야 한다. 그 핵심은 '원도심 공동화' 방지이다. 내포신도시의 활성화는 홍성군이 아니라 충청남도가 책임지고 도맡아야할 문제이다. 홍성군은 원도심 오피니언 | 방원규 | 2014-12-12 13:32 우리가 기형도를 이해하는 방법, 상처(傷處) 우리가 기형도를 이해하는 방법, 상처(傷處) 열무 삼십 단을 이고 / 시장에 간 우리 엄마 / 안 오시네, 해는 시든지 오래 / 나는 찬밥처럼 방에 담겨 / 아무리 천천히 숙제를 해도 / 엄마 안 오시네, 배추잎 같은 발소리 타박타박 / 안 들리네, 어둡고 무서워 / 금간 창틈으로 고요히 빗소리 / 빈방에 혼자 엎드려 훌쩍거리던 / (……) / (1989) 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깊고 날카로운 상처 몇 개씩은 가지고 있다. 타인과 의견 상충으로 오는 개인적인 실망부터 삼풍백화점이나 세월호 사건과 같은 사회적인 충격까지 우리는 전혀 예상치 못한 상처에 속수무책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행스럽게도(혹은, 간사하게도), 인간은 이러한 다양한 상처를 망각하거나, 그 상처에서 큰 깨달음을 얻어 종내에는 이를 극복하는 내성을 갖추게 된다. 우 오피니언 | 윤여문<청운대 교수·칼럼위원> | 2014-12-12 13:25 기다림 어여쁜 우리 선생님 도서관에 일찍 갔어요 선생님이 안보였어요 선생님이 입원하셨데요 선생님이 다치셨데요 선생님이 아프시데요 멋쟁이 우리 선생님 우리가 기다려져요 선생님도 그러시죠 선생님이 자꾸 생각나요 다치지 마세요 아프지도 마세요 고마운 우리 선생님 우리가 기도할께요 빨리 나아 돌아오세요 우리는 선생님이 좋아요 선생님이 보고 싶어요 코스모스 꽃다발을 드려요 오피니언 | 김정명<화가, 미술심리치료전문가> | 2014-12-12 12:03 안전사고 없는 한해가 되길 희망과 부푼 꿈을 안고 시작한 갑오년 청마의 해가 아쉬움을 뒤로한 채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다. 세월이 매우 빠르게 흘러가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하며 아쉬움을 더해간다. 금년 한해는 어느 해 보다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한해임을 누구든 부인하지 못할 해가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 가운데 떠올리기도 싫은 세월호 침몰 사고를 비롯하여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등으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데 대하여 개인적으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는 속담이 불현 듯 떠오른다. 무슨 일이든 세심하게 살피고 다시 한 번 점검하며 주의를 다하라는 뜻인 듯하다. 안전사고 유형은 산업안전사고, 건설안전사고, 화재사고, 교통안전사고 등 다양하다. 지구상에 수많은 사람들 독자기고 | 김성환<홍성경찰서 생활안전과장 경감> | 2014-12-12 12:00 시골 아주머니의 김장김치 시골 아주머니의 김장김치 김장철을 맞이하여 돌아다니다 보면 마을 곳곳에 김장하는 풍경을 볼 수 있다. 올해는 직장에 다니다보니 유독 그런 광경이 마치 고문 같았다. 전처럼 농사에 전념했으면 우리 집에 일하러 오는 동네 아주머니들로부터 한동안 먹을 김치를 종류별로 얻었겠지만 그렇지 못하니 내심 아쉬운 마음이 심하게 든 것이다. 김치야 어디서든 사먹을 수는 있다. 그런데 난 왠지 시골 아주머니들이 담은 김치가 우리 엄마가 담은 것보다 맛있고 좋았다. 이유를 생각해보면 이렇다. 직접 기른 배추와 고춧가루, 양념채소들, 수돗물 아닌 아직은 맑은 시골 물과, 도시에 나가있는 그 많은 형제, 자식, 손주들을 향한 푸짐한 아주머니들의 정 때문이지 않을까. 더군다나 밭에서 뽑은지 한참 되어 차를 몇 번이나 갈아타고 당도하게 되는 숨죽은 야채가 아 홍주로 | 맹다혜<곰이네농장 대표·주민기자> | 2014-12-12 11:57 햄릿형 인간과 '큐레이션 커머스' 햄릿형 인간과 '큐레이션 커머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대사로 잘 알려진 ‘햄릿’의 주인공 햄릿은 아버지의 원수를 갚아야 할 때가 왔는데도 불구하고 결정을 머뭇거리는 ‘결정장애’ 증후군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아버지의 원수를 갚아야 할 중요한 순간에도 특별한 이유 없이 고민을 계속하는 부류의 인간형을 햄릿형 인간, 그 반대의 인간형을 돈키호테형이라고 러시아 작가 투르게네프는 분류한 바 있다. 에고이스트적인 기질이 강하여 그가 부정적으로 보았던 햄릿형 인간 때문에 21세기에 새로운 산업이 형성되고, 앞으로 더욱 발전될 가능성이 높다 하니 투르게네프가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4-12-12 11:53 예상 연금액과 연금보험료 내역을 알 수 있나요? Q. 나중에 받게 될 예상연금액과 내가 낸 연금보험료 내역을 알 수 있나요? A. 나중에 받게 될 예상연금액과 그동안 납부한 내역을 국민연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인인증서 필요) 먼저, 예상연금액은 홈페이지->민원신청->개인민원->‘예상연금조회’ 코너에서 현재까지 납부한 보험료를 기준으로 만 60세 또는 연금수급가능 시까지 계속 납부하는 것을 가정한 예상연금액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공인인증서가 없는 분들은 ‘예상연금 모의계산’ 코너에서 과거 및 미래의 소득을 본인이 직접 입력하여 향후 예상연금액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개인이나 사업장이 납부한 보험료 내역은 개인(사업장)민원-> ‘보험료 납부내역 조회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공단 지사를 방문하면 본인의 국민연금 내역 오피니언 | 국민연금공단 홍성지사 | 2014-12-12 11:45 지금의 위기는 삶의 총체적 위기다 인간사회에서 부정부패와 재난안전이 영원히 사라질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과연 누굴까. 우리의 삶에서 부정부패나 재난안전은 어차피 짊어지고 가야할 영원한 숙제인지도 모른다. 우리 사회가 세월호 참사뿐만 아니라 각종 재난안전사고를 비롯해 부정부패, 비리, 뇌물, 성추행 등 온갖 우리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온갖 비리가 얽히고설킨 총체적 비리·재난·변칙공화국의 모습 그대로다. 민간과 관의 유착관계는 물론이고,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 지방자치단체의 금품수수, 뇌물비리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우리들을 분노케 하고 우울하게 만드는 현상들이다. 계속되는 각종 재난과 관련된 사건사고, 관피아, 철피아에 성추행 사건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사회의 난맥상이다. 이러한 불행한 사건이 다시는 일어나지 사설 | 홍주일보 | 2014-12-05 11:26 녹색기후기금(GCF) 돈을 모아라 녹색기후기금(GCF) 돈을 모아라 대한민국은 2012년 4900만 달러를 가장 먼저 녹색기후기금(GCF)에 출연을 시작으로, 지난 9월 유엔 기후정상회의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기존의 49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1억 달러를 출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11월 20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GCF 공여회의에서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등 21개국이 한국에 사무국이 있는 녹색기후기금(GCF) 초기 재원 조성을 위해 2018년까지 총 94억 달러의 자금을 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녹색기후기금이 무엇이길래? 세계가 하나같이 자금을 모으는 것일까? 많은 이가 궁금해 해 알아보고자 한다. 녹색기후기금(GCF)는 Green Climate Fund 의 준말 으로, 2010년 12월 UN기후변화협약(UNFCCC) 제16차 당사 홍주로 | 모영선<생태학교나무이사장·주민기자> | 2014-12-05 11:23 겨울을 맞이하며 겨울을 맞이하며 또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예전 같지는 않지만, 약국이나 빵집, 서점 등에 가면 슬그머니 2015년도의 달력을 건넨다. 사무실이나 집의 달력은 이제 12월만 덩그러니 남아서 깃발처럼 펄럭이고 있다. 만남이 있는 자리마다 올 한 해가 다 지나간 것에 대한 아쉬움과 새해에 대한 꿈이 안주거리처럼 회자되고 있다. 그렇게 올 한 해도 기울어 가고 있다. 돌이켜보면, 참 풍요로운 한 해였다. 특히, 우리 고장은 더욱 그러했다. 가뭄이나 홍수, 태풍 등의 쓴맛을 느끼지 못했고, 모든 것이 풍작을 이루었다. 물론 예외는 있다. 필자의 경우에는 고추를 한 번 제대로 따지 못하고 탄저병 등에 포기하고, 검은콩을 심은 것이 줄기만 무성할 뿐 콩 꼭지는 죽정이 뿐이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확의 기쁨을 충분히 누릴 수 세상읽기 | 권기복<홍주중 교감·칼럼위원> | 2014-12-05 11:19 "가을 나들이" "가을 나들이" 가는 세월이 너무 무상(無常)합니다. 흔히 가을은 센치한 남자들의 계절이라고도 하지요. 이즈음 찬바람이 불어오기 전에, 그리고 더 늙기 전에 그간 미루고 미루던 일정을 의기투합하여 1박2일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물론 최건환(경주월드리조트 대표이사) 동문의 초청도 있었고 말입니다. 여행지는 학창시절 수확여행으로 다녀왔던 신라 천년의 고도(古都) 경주입니다. 지난달 22일 20명의 남자들이 모여 출발했습니다. 이날 날씨는 매우 청명했습니다. 차창 밖으로 주마등처럼 스치는 산하의 단풍 빛깔이 으스러지도록 곱게 느껴졌습니다. 추수가 덜 끝난 황금 들녘은 얼마나 풍요롭고 보기 좋았는지요. 이제는 초로(初老)의 나이인 친구들의 얼굴색이 가을 풍광과 오버랩 되어 오늘 따라 유달리 젊어 보이기까지 합니다. 경주는 오후 독자기고 | 주정헌<홍성중 제16회> | 2014-12-05 11:14 ‘신종 사이버 금융사기’ 알고 대비하자! ‘신종 사이버 금융사기’ 알고 대비하자! 최근 급격히 진화하고 지능화된 신종 금융사기가 경찰의 집중단속을 비웃듯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 5월부터 6개월간 사이버 금융범죄가 1009건이 적발되었고 1,395명을 검거하여 30명이 구속하였으며 ‘파밍’ 피의자가 1246명으로 제일 많았으며 ‘피싱’사범은 108명, ‘스미싱’ 사범이 24명 ‘메모리 해킹’은 17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하루가 다르게 사이버 금융범죄의 수법이 변화하고 있고 그 종류도 다양하다. 인터넷 도박사범도 101명을 적발 구속하여 도박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다시 쓰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윤달로 인하여 한참 주춤하였던 모바일 청첩장이 다시 활개를 치고 있고 무료 쿠폰에 당첨되었다는 문자를 보고 클릭하면 인터넷 소스가 연결되어 자동으로 소액결제하여 인출해 간다고 한다. 택 독자기고 | 박용석<홍성경찰서 경무계장> | 2014-12-05 11:09 너 이름이 뭐여? 너 이름이 뭐여? 입시한파가 기승을 부리더니, 미안한 마음이 들었던지 며칠째 포근한 기온으로 11월을 마무리하는 것 같다. 찬바람이 불면 우리의 몸은 한껏 움츠려 들지만, 그 덕분에 우리의 입맛을 즐겁게 해주는 기특한 놈들이 있다. 나폴레옹이 즐겨 먹었다던 굴, 서민들의 대표적인 먹을거리인 동태, 조개류 중에 색이 홍색이어서 이름 붙여진 홍합, 미운 사위에게 국을 끓여 준다는 매생이, 피부미용에 좋다는 귤, 레몬이나 귤보다 비타민 C 가 많은 유자 등이 있다. 동태는 막대처럼 단단하게 얼어 냉동이 된 명태를 말한다. 명태는 버릴 게 하나도 없는 생선으로 상하기 쉬운 내장은 다 빼내어 깨끗이 씻어 냉동을 하거나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말려 건조를 해서 저장한다. 멀리 원양어선에서 잡은 명태는 냉동 상태로 들어 와 일주일 쯤 돋보기 | 최봉순<혜전대 교수·칼럼위원> | 2014-12-05 11:03 청운대 홍성형 맞춤 장학제도 환영 청운대학교는 지역의 중심대학으로서 성장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홍성지역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장학금 제도를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지역과 대학, 대학과 주민들 간 상생협력이란 측면에서 크게 환영할 일이다. 청운대는 홍성지역 고교 출신자가 홍성캠퍼스에 입학한 신입생들에게는 등록금의 50%를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고 한다. 청운대 관계자도 홍성지역 출신의 신입생과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장학금 혜택이 지원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청운대가 전국 사립대학 가운데 장학금 지급률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한다. 최근 교육부가 대학알리미를 통해 전국 142개 4년제 사립대학의 장학금 지급률, 교육비 환원율, 이월금 비율 등 9개 사립대학 재정·회계지표를 처음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 사설 | 홍주일보 | 2014-11-28 11:39 내가 만난 성년후견인 제도 내가 만난 성년후견인 제도 “발달장애인 딸(지적장애 1급, 22세)을 둔 어머니(지체장애 4급)가 제게 찾아왔습니다. 2013년 7월 1일이 되면 새로운 세상을 되어 장애인이면서 발달장애 딸을 가진 엄마가 딸아이를 맘놓고 세상에 맡길 수 있을 거라 기대하셨답니다. 그러나 현실은 변한 것이 없다고 하십니다”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안착할 수 있도록 사회적 안전망을 발달장애인과 후견인제도에 대한 긍정적인 요인을 만들어 가는 것이 조기정착과제이다. 결국 발달장애인 당사자나 가족이 자신들의 생활을 지역사회에서 어떻게 지켜나가고 그들이 권리 행사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후견인의 중요한 역할이라 할 수 있다. 장애인이 가지고 있는 개별적인 특성을 지역사회 네트워크와 이어줌으로써 함께 살아 갈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조성 홍주로 | 장미화<홍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 사무국장 ·주민기자> | 2014-11-28 11:35 부모, 특히 어머니는 많은 해를 끼치는 사람이다. 부모, 특히 어머니는 많은 해를 끼치는 사람이다. 오늘 칼럼의 제목은 다소 자극적이고 공격적인 느낌을 갖게 할 수도 있다. 대부분 아이에게 가장 많은 도움을 주는 사람이라고 하면 어머니라고 알고 있는데 도리어 해를 끼치는 사람이라고 해놨으니까 말이다. 아기가 세상에 태어나면 가장 중요한 대상은 어머니다.모든 종(種)은 일정기간 어머니(보호자)가 없으면 살 수가 없으니까 어머니가 가장 중요한 대상이고 그 대상이 원하는 대로 익숙해지게 마련이다. 이것은 종(種)이 생존을 위해 생물학적으로 프로그래밍이 된 부분이면서 무조건적이다. 어린아이는 어머니와 상호작용을 하면서 성장한다.엄마가 젖 아실세배권 | 변승기 칼럼·독자위원 | 2014-11-28 11:19 기도 떠오르는 태양을 막지 못하고 지는 해를 잡을 수 없듯이 허황된 욕심을 버리게 하소서 세찬 바람이 불 때면 바람을 거슬러 가려하지 말고 자세를 겸손히 낮추어 세찬 바람이 지날 때까지 기다리게 하소서 더럽고 때 묻은 속에도 물이 흐르고 흐르면 더러움을 깨끗이 씻어주는 것처럼 자꾸만 씻어 버리게 하소서 자욱한 안개가 앞을 가려 보이지 않게 발걸음을 막는다 해도 동쪽에 떠오르는 태양빛이 비치면 심술궂은 안개가 사라지듯이 인생의 죄악된 마음이 변해 넓은 사랑을 품어 다른 사람의 아픈 상처를 감싸주는 자가 되게 하소서 내가 살아 있는 것은 상대방이 있는 것이니 모든 만물이 나를 깨닫게 하고 칭찬함을 감사하게 하소서 독자기고 | 심기섭<홍성읍 대교리> | 2014-11-28 11:16 따뜻한 국밥 한 그릇 따뜻한 국밥 한 그릇 어느덧 바람이 매서워지는 계절이 다가왔다. 이런 때면 따뜻한 국밥 한 그릇이 생각나는 것이 인지상정이며, 동료나 친지와 함께 한다면 더욱 따뜻한 자리가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런 심리를 이용하여 조합원들에게 접근, 음식물과 금품을 제공하면서 조합장선거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는 입후보예정자들이 왕왕 존재해왔다. 그리고 역으로 입후보예정자들의 이러한 행태를 이용하고자 하는 조합원들도 일부 존재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처럼 선거와 관련하여 금품 등을 주고받는 행태는 결과적으로 후보자, 조합원, 조합 모두에게 손해가 된다. 후보자들은 금품 제공을 위해 무리하게 자금을 운용하면서 많은 경제적 비용을 부담해야 하며, 설령 당선이 된다고 하더라도 금품 제공이 적발되면 당선이 무효가 되고 형사처벌까지 받게 될 것이다. 금 독자기고 | 김종구<홍성군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 | 2014-11-28 11:10 ‘홍동거리 축제’의 단상(斷想) ‘홍동거리 축제’의 단상(斷想) “왜? 거리축제를 거리에서 하지 않고 애향공원에서 헌대유?” 어느 지역주민의 의아스런 질문이다. 홍동에서 작은 모임으로 시작했던 거리축제가 어느새 9회째를 맞이했으며 내년이면 10년이 되는데 아직도 거리축제의 의미를 잘 모르는 것 같다.우선 한글사전에 보면 ‘거리는 1)음식을 만드는 감(물건-재료) 2)행동이나 생각의 대상이 될 만한 것(사물)로 일거리, 먹을거리, 읽을거리, 이야깃거리, 웃음거리, 볼거리, 걱정거리 등’으로 우리의 삶에( -- )거리가 많다.어쩌면 우리의 삶이란 시간과 장소라는 거리(소재)를 가지고 하루하루의 역사 홍주로 | 주호창 <광천노인대학장> | 2014-11-28 11:06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01102103104105106107108109110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