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23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홍성군, 이주노동자 정책·행정적 지원정책 추진 필요 홍성군, 이주노동자 정책·행정적 지원정책 추진 필요 홍성군에 머무는 외국인 3600여 명 이르는 것으로 파악홍성군은 다문화가족을 위해 8억여 원의 예산을 지원해케어프로그램 운영, 이주노동자에 대한 인식 개선 기대홍성이주민센터, 이주노동자를 위한 노동자상담소 운영고용허가제를 통해 홍성에 들어온 외국인 노동자는 1500여 명, 국제결혼 이주여성과 유학생 등 다양한 이유로 홍성군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은 36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이주여성의 3배에 가까운 수치다. 그러나 이주노동자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나 지원 등은 전무한 실정이다. 지난해 5월 홍성군의 한 양돈농 이주노동자 '그들'이 아닌 '우리'다 | 취재·자료=한관우/김경미 기자 | 2019-09-26 13:35 돌담길 원형 고스란히 남은 제주 하가리마을 돌담길 돌담길 원형 고스란히 남은 제주 하가리마을 돌담길 원형이 남아있는 돌담길, 마을만의 자원이 아닌 제주의 소중한 자원하가리마을 돌담길과 초가, 연꽃과 무지개학교 어우러진 전국적 명소돌담길은 마을의 소중한 자원 활용 색깔을 갖자는 주민 의지의 발로돌담길 돋보이는 마을 경관 입소문, 자연스럽게 관광객 발길 이어져제주를 상징하는 경관이자 대표유산인 돌담길의 원형이 이곳만큼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 또 있을까?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 마을에 들어서면 폭이 좁고 꾸불꾸불한 올레 양쪽엔 어김없이 제주 현무암으로 돌담이 쌓아올려져 있다. 마을 골목길을 따라 집과 밭이 공존하고 있는데 집 울타리도, 밭의 경계도 모두 돌담으로 둘러쳐져 있다. 순수 취락지 내 돌담의 길이를 모두 합치면 족히 20㎞는 된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마을엔 국가 마을의 역사문화·공동체의 삶을 읽다 | 취재·글=한관우/사진·자료=한지윤·이정아 기자 | 2019-09-25 09:05 만해 한용운, 불교 승려로 원적을 둔 설악의 신흥사 만해 한용운, 불교 승려로 원적을 둔 설악의 신흥사 선정사 옛터 아래쪽 10리 지점에 절을 짓고 ‘신흥사(神興寺)’라 함1912년 금강산 건봉사(乾鳳寺)의 말사 ‘신흥사(新興寺)’로 고쳐 부름한용운, 서여연화와 외설악 신흥사에서 한 때 동거했던 경험이 있어만해 서여연화로 인해 흔들리는 마음을 긍정해, 이것이 ‘님의 침묵’설악산은 내설악과 외설악으로 나뉜다. 외설악에 위치한 신흥사는 신라 진덕여왕 6년 (652년)에 자장율사가 세워 처음에는 ‘향성사(香城寺)’라 불렀다. 이후 여러 차례 불에 탄 것을 조선 16대 인조 22년(1644년)에 영서(靈瑞), 연옥(蓮玉), 혜원(惠元)이라는 세 스님이 똑같은 꿈을 현몽해 지금의 자리에 절을 세우고 절 이름을 신의 계시를 받고 세웠다 해 ‘신흥사(神興寺)’라 했다. 이 절에는 창건 당시 주조한 140 만해 한용운의 정신과 흔적 따라 5000리 길을 가다 | 취재·글=한관우/사진·자료=김경미 기자 | 2019-09-24 09:07 조선시대 동래부의 행정중심지를 둘러쌓던 동래읍성 조선시대 동래부의 행정중심지를 둘러쌓던 동래읍성 동래부사 송상현 “싸워서 죽는 것은 쉬우나 길을 비켜주기는 어렵다”1592년 임진왜란 일어나자 일본군의 1차 공격목표가 된 최대격전지동래읍성, 산성과 평지성의 장점 두루 갖춘 대한민국의 대표적 읍성우리 민족의 정신을 본받아 매년 10월에 ‘동래읍성역사축제’가 열려우리들에게 아직도 남아 있는 임진왜란의 흔적은 시간이 그렇게 많이 흘렀건만 그 때의 아픔과 상처는 아직도 그대로인가. 동래읍성은 당시 왜구의 첫 번째 목표물이 돼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던 곳이다. 그래서 무엇보다 부산의 역사를 선명히 느낄 수 있는 곳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이곳을 찾고 있다고 해설사는 설명한다. 동래읍성은 충렬사 뒷산부터 시작해 동래구의 중심을 감싸는 총 1.9km 둘레의 성곽이다. 동서남북으로 모두 네 개의 문 천년 역사문화유산 홍주성의 부활 | 취재·글=한관우/사진·자료=김경미 기자 | 2019-09-23 09:05 만해, 한 순간에 깨달음 얻고 오도송 남긴 오세암 만해, 한 순간에 깨달음 얻고 오도송 남긴 오세암 설악산 백담사, 오세암(五歲庵)은 만해 정신의 고향과 다름없는 곳오세암, 님과 나의 이별과 만남 주제로 ‘님의 침묵’을 집필한 장소만해, 바람에 물건이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한 순간에 깨달음 얻어설악산 백담사와 오도처인 오세암은 만해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곳만해(萬海) 한용운(韓龍雲)은 돌연 바랑을 꾸려 백담사(百潭寺)로 향한다. 1897년 열아홉 살의 한용운이 의병의 실패로 고향인 홍주를 떠나 처음 몸을 피했던 곳이고, ‘불목하니’ 노릇을 하다가 1905년 1월 26일 출가한 곳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조선불교유신론(朝鮮佛敎維新論)’과 ‘십현담주해(十玄談註解)’ 그리고 ‘님의 침묵(沈默)’ 등과 같은 명저들의 산실이니, 설악산 백담사와 오세암(五歲庵)은 만해 정신의 고향과 다름없다. 만해 한용운의 정신과 흔적 따라 5000리 길을 가다 | 취재·글=한관우/사진·자료=김경미 기자 | 2019-09-11 09:09 경주읍성, 신라의 흔적과 고려·조선시대 흔적 집중돼 경주읍성, 신라의 흔적과 고려·조선시대 흔적 집중돼 동경통지, 1378년(우왕 4)에 고쳐 쌓아 높이 12척7촌 기록남아경주읍성, 1746년에 확장, 당시의 성곽 둘레는 2.3㎞로 추정돼경주읍성 향일문·동성벽 복원, 경관조명공사 완료 야경 명소로2002년 토지매입, 2009년 기본계획, 2030년 복원공사 마무리경주는 신라 천년이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도시다. 그러나 신라 천년 이후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를 아우르는 천년이라는 시간도 덧입혀져 있다. 신라시대 시작 이후 2000여년의 시간이 경주를 지나고 있다는 것을 대부분 쉽게 잊고 있다. 신라의 흔적이 경주지역 전반에 걸쳐 골고루 분포하고 있다면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흔적은 경주읍성에 집중돼 있다. 읍성이 고려시대에 축조됐기 때문이다. 물론 경주의 전 지역에 남아 있는 조선시대 정자와 서당, 천년 역사문화유산 홍주성의 부활 | 취재·글=한관우/사진·자료=김경미 기자 | 2019-09-10 09:05 전남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의 돌담길은 따뜻하다 전남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의 돌담길은 따뜻하다 초가지붕으로 다닥다닥 붙은 돌담길과 어우러진 풍경 서정적원형이 보존된 성곽, 민초의 초가, 고즈넉한 돌담 잘 보존돼사람 키보다 낮게 쌓은 강 돌담과 토석담 초가집과 어우러져자연과 조화를 이루려 노력했던 조상들의 슬기가 묻어나는 곳고향처럼 푸근한 풍경이 전남 순천의 낙안면에 있다. 낙안읍성 민속마을이 그곳이다. 성곽 길과 고즈넉한 돌담길을 걸으며 초가집들이 옹기종기 앉은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잊고 지낸 어린 날의 추억도 되살아나는 곳이다. 농촌에서도 초가집 보기 힘들어진 요즘,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에게 이 초가집들과 어우러지는 돌담길은 참 흥미로운 볼거리다. 낙안읍성은 조선시대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읍성이다. 전남지역, 특히 낙안은 평야가 많아 이를 노리는 왜구들의 마을의 역사문화·공동체의 삶을 읽다 | 취재·글=한관우/사진·자료=한지윤·이정아 기자 | 2019-09-07 09:04 인제 만해마을, 한용운의 사상 선양 위한 실천의 장 인제 만해마을, 한용운의 사상 선양 위한 실천의 장 만해 한용운의 문학정신과 자유사상, 진보사상, 민족사상 선양시벽(詩壁), 작고시인 50명, 생존 시인 100명 작품 동판에 새겨만해광장, 500~600명 야외행사 할 수 있는 반원형의 열린 공간만해마을에서는 해마다 8월이면 세계적 만해축전이 열리고 있어강원도 인제 만해마을은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1136-5에 위치하고 있다. 대지 1만 7450㎡위에 건축 면적 2562㎡로 대규모 시설을 갖추고 있다. 건물들의 앞뒤에는 내린천 상류인 북천과 설악산 자락인 안산이 자리해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산을 등지고 물이 앞에 놓인 형태)의 지형이다. 만해 한용운이 ‘님의 침묵’을 탈고한 지 78년, 1944년 입적한 지 59년이 흐른 지난 2003년 여름, ‘설악산 자락의 무거운 그림자’를 헤 만해 한용운의 정신과 흔적 따라 5000리 길을 가다 | 취재·글=한관우 기자/사진·자료=김경미 기자 | 2019-09-01 09:07 가장 아름다운 마을 1호, 산청 남사 옛담마을 돌담 가장 아름다운 마을 1호, 산청 남사 옛담마을 돌담 돌담과 토담이 아름다운 남사예담촌, 고즈넉한 담장 한옥의 단아함각박한 현실에서 벗어나 여유와 배려, 선비의 마음 가져볼 수 있어18~20세기 초의 40여 채 기와집들 황토담길 따라 미로처럼 이어져경남서부지방 양반마을의 전통적인 공간구조와 담장형식·구조 보여경남 산청군 남사면 남사리에는 지리산의 기상만큼이나 격조 높은 마을이 있다. 남사예담촌이 그곳이다. ‘예담촌’이란 ‘옛 담 마을’이란 뜻이다. 산청 단성면 소재지를 지나 지리산 천왕봉 쪽으로 굽이진 고개를 하나 넘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 1호로 선정된 남사예담촌이 나온다. 마을에 들어서자 고즈넉한 돌담길과 한옥기와집이 시작된다. 눈 닿는 곳 어디를 보아도 어깨를 맞댄 돌담길이다. 한 집의 담을 따라가면 또 다른 집의 담이 이 마을의 역사문화·공동체의 삶을 읽다 | 취재·글=한관우/사진·자료=한지윤·이정아 기자 | 2019-08-31 09:08 보령읍성, 고려시대 토성… 조선시대 석성으로 쌓다 보령읍성, 고려시대 토성… 조선시대 석성으로 쌓다 보령이라는 지명, 고려시대 보령현부터 1000여 년의 세월 이어져고려 말 왜구 침입 대비해 쌓아… 임진왜란 거치며 대부분 파손돼보령읍성이 있는 보령시 주포면이 행정의 중심지, 대천으로 이전세종 12년 10월 축조시작 세종 12년 12월 완료한 것으로 나타나서해바다를 향해 오서산(791m)의 산세가 고개 숙이며 달려가다가 잠시 하늘로 솟구치면서 진당산(351m)을 이루고, 다시 고개를 숙여 청고을과 주포를 넘나드는 사람들에게 질재를 내어준 뒤 꿈틀거리며 배재산(250m)을 지나 서해바다 쪽으로 향한다. 풍수상 오서산과 성주산 사이 명당자리로 일컫는 땅을 혹자는 음현리의 선유골이라 해 한때는 그곳에 조상의 묘 자리를 구하기 위해 사람들이 찾기도 했다고 한다. 혹자는 소양리 소릿골이 명당이라 해 천년 역사문화유산 홍주성의 부활 | 취재·글=한관우/사진·자료=김경미 기자 | 2019-08-25 09:09 첫 출가한 백담사, ‘님의 침묵’ 집필한 마음의 고향 첫 출가한 백담사, ‘님의 침묵’ 집필한 마음의 고향 대청봉에서 절까지 계곡의 웅덩이가 100개나 있다고 해서 백담사만해 ‘님의 침묵’과 ‘불교 유신론’ 집필하며 독립정신 깨달은 장소1996년 ‘만해사상실천선양회’ 만들고 1999년부터 ‘만해축전’ 개최만해마을, 만해정신 되새기는 만해 한용운의 ‘성지(聖地)’로 거듭나강원도 인제의 백담사는 피안(彼岸)의 사찰이다. 오르는 계곡은 피안의 세상을 여는 아늑한 통로다. 백담사는 또한 만해(卍海) 한용운 선사의 절이기도 하다. 깊은 인연 때문이다. 20세 때 처음 백담사를 찾은 만해 스님은 25세 때 다시 백담사에 들어와 이듬해 이곳서 출가했다. 만해(萬海) 한용운(韓龍雲·1879 ~1944)의 유적지는 크게 세 곳을 꼽을 수 있다. 출생지인 충남 홍성과 처음으로 출가한 백담사, 그리고 만년을 보낸 만해 한용운의 정신과 흔적 따라 5000리 길을 가다 | 취재·글=한관우/사진·자료=김경미 기자 | 2019-08-24 09:02 의령 오운마을, 기와집과 어우러지는 토석담·돌담 길 의령 오운마을, 기와집과 어우러지는 토석담·돌담 길 수려한 산세와 어우러져 밖에서는 마을이 보이지 않는 요새지형돌담과 탱자나무울타리 한옥과 오래된 큰 나무들이 잘 어우러져담 높이 2m, 폭 60cm, 길이 40cm 막돌·진흙을 섞는 전통방식막돌로 쌓을 경우 돌과 돌 사이 강회 발라서 빗물 스미지 않도록 경남 의령군 낙서면 오운마을은 낙서면 소재지에서 남서쪽으로 위치해 있다. 낙동강 남쪽자락 오지마을인 오운의 풍경에 절로 감탄사가 나오는 마을로 꼽힌다. 마을의 방향은 동남향으로 뒷산이 병풍처럼 둘러져 전형적인 농촌 풍경과 산촌의 풍경을 동시에 그리고 있다. 수려한 산세와 어우러져 밖에서는 마을이 잘 보이지 않는 요새지형이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야 그제야 마을의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이 마을의 이름은 오은마을, 운곡마을로 불리다가 일제강점기 마을의 역사문화·공동체의 삶을 읽다 | 취재·글=한관우/사진·자료=한지윤·이정아 기자 | 2019-08-23 09:09 남포읍성, 고려 우왕 때 축조… 남포현의 치소로 삼아 남포읍성, 고려 우왕 때 축조… 남포현의 치소로 삼아 세종 때 새로운 터 잡아 현재 위치에 남포읍성 축조해 치소로 삼아기단석 10㎝정도 내밀게 놓고 부정형 할석으로 수직되게 외벽축조16세기 마량진에 진성 축조, 남포읍성은 이차적 방어선 구실을 해홍주의병, 5일간 남포읍성 치열한 전투 남포읍성 함락 홍주성 공격충청도 남포현 지역은 백제의 사포현(沙浦縣)이었는데, 신라 경덕왕 때에 남포로 지명을 고쳤다. 조선시대에는 독립된 군현이었다. 1914년에 보령에 통합됐다. 현재 충청남도 보령시의 남포면, 웅천읍, 주산면, 미산면, 성주면 일대를 관할하던 군현이었다. 지금은 남포면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남포읍성은 남포면 읍내리 일대가 읍치(邑治)에 해당하는데, 현재의 남포초등학교 인근에서 옛 성곽과 관아 건물을 발견할 수 있다. 읍성 위에 있던 교궁(校宮 천년 역사문화유산 홍주성의 부활 | 취재·글=한관우/사진·자료=김경미 기자 | 2019-08-19 09:04 옛 돌담의 아름다움 고스란히 품은 산골의 지전마을 옛 돌담의 아름다움 고스란히 품은 산골의 지전마을 무주 지전마을, 마을 이름은 지초(芝草)가 많이 나던 곳에서 유래해옛 돌담, 노거수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품은 한적한 시골 산간마을소백산 줄기 이어지고 마을의 뒷산에서 남대천 발원해 경관을 뽐내무주구천동, 나제통문~덕유산 향적봉 25km 계곡·물길이 빚는 풍광덕유산과 금강을 끼고 있는 전북 무주는 예부터 휴양과 레저도시로 이름이 알려진 곳이다. 사계절 넉넉한 자연이 펼쳐지는 무주에서는 다양한 풍경과 만날 수 있다. 덕유산(1614m)은 무주의 진산이다. 전북 무주와 장수, 경남 거창과 함양을 모두 품고 있는 덕유산은 이름만큼이나 넉넉한 품새와 육중한 앉음새를 지녔다. 왜군에 쫓겨 산속으로 숨어든 백성과 의병들은 덕유산을 은신처로 삼기도 했다. 역사의 굽이마다 너그러운 품을 내주던 덕유산은 마을의 역사문화·공동체의 삶을 읽다 | 취재·글=한관우/사진·자료=한지윤·이정아 기자 | 2019-08-17 09:08 읍성 가운데 유일하게 주민들이 생활하는 ‘낙안읍성’ 읍성 가운데 유일하게 주민들이 생활하는 ‘낙안읍성’ 낙안읍성, 성곽 길이 1410m, 면적 6만 7000평 평지에 쌓은 평지성산을 배경 관아 형성, 관아 앞으로 백성들의 살림집 조선시대 고을3개 마을 200여호 800여명 살아, 현재 80여호 주민 200여명 거주대지와 사람이 두루 평안한 낙토민안, 초가집·돌담장 모습 평화로워전남 순천시 낙안에 대한 기록은 1500년 전 마한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낙안읍성(樂安邑城)은 조선 초에 세워졌으며, 백제 때는 ‘파지성(波知城)’이라 불렸고 고려 태조 23년(940)부터 ‘낙안(樂安)’이라 불렸다. 읍성을 둘러싼 성곽은 조선 태조 6년(1397) 낙안 출신 김빈길 장군이 부민들과 함께 토성으로 쌓았다가, 세종 6년(1424) 석성으로 개축했다. 조선을 대표하는 전형적인 계획도시라 할 수 있다. 이후 천년 역사문화유산 홍주성의 부활 | 취재·글=한관우/사진·자료=김경미 기자 | 2019-08-12 09:04 만해 ‘불교대전’ 간행한 범어사, 부산 첫 3·1만세 주도 만해 ‘불교대전’ 간행한 범어사, 부산 첫 3·1만세 주도 범어사, 신라가 통일을 이룬 668년보다 10년 늦은 678년 창건해만해 한용운과 인연, 마음을 닦는 맑은 도량이란 뜻의 선찰대본산만해, 1914년 범어사서 ‘불교대전’ 간행, 대중불교 실현 위한 초석부산 최초 독립만세운동, 3월 7일 범어사 스님들을 주축으로 시작신라가 통일을 하고 대내외적인 안정을 찾아 갈 무렵 왜구의 침입이 잦았다고 한다. 이에 왕은 의상대사와 함께 금정산에서 7일 밤낮으로 불사를 올렸고, 마침내 ‘칼이 비처럼 내렸고 흙과 돌이 비처럼 흩뿌려 왜적을 격퇴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에 의상대사로 하여금 절을 짓도록 한 것이 바로 부산 범어사이다. 문무대왕은 동해바다에 수중릉에서 신라를 지켰고 의상대사는 바다와 인접한 산인 금정산에 범어사를 개창해 조국을 지킨 것이다. 범 만해 한용운의 정신과 흔적 따라 5000리 길을 가다 | 취재·글=한관우/사진·자료=김경미 기자 | 2019-08-11 09:06 영암 월출산 아래 자연석 돌로 쌓은 죽정마을 옛 돌담 영암 월출산 아래 자연석 돌로 쌓은 죽정마을 옛 돌담 죽정마을 돌담, 흙을 채우지 않고 돌만 사용해 줄맞춤 없이 쌓아죽정마을, 다수 분포된 고인돌 통해 선사시대부터 주민 거주 추정돌담, 크고 작은 막돌로 허튼층쌓기, 네모반듯한 돌로 바른층쌓기옛 담장, 문화재보호법에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로 보존과 활용전남 영암(靈巖) 군서면 도갑리 죽정마을에 있는 조선시대의 옛 담장이다. 죽정마을에는 대나무 숲이 우거져 있는데 월출산에서 흘러내리는 하천을 중심으로 음죽정(陰竹亭)과 양죽정(陽竹亭)으로 나눠진다. 옛 지방도 819호선에서 도갑사 쪽으로 들어가면 돌담장이 있는 마을이 나온다. 담장의 길이는 대략 2㎞정도이고, 등록 고시된 지적은 1825.5㎡(도갑리 188-6번지 등 128필지)이다. 죽정마을 뒤에는 명산인 월출산이 있고, 앞에는 물이 흐르는 전 마을의 역사문화·공동체의 삶을 읽다 | 취재·글=한관우/사진·자료=한지윤·이정아 기자 | 2019-08-10 09:08 나주읍성 복원, 정체성 회복·문화관광·지역경제 활성화 나주읍성 복원, 정체성 회복·문화관광·지역경제 활성화 나주읍성, 통일신라시대 토성 축조기술 이용해 고려 때 쌓은 판축토성조선시대인 1404년(태종 4) 10월에 읍성을 고쳐 쌓으면서 돌로 축조해역사문화도시 위상정립, 역사적 정체성 회복을 위해 1993년 복원 시작역사문화자원 연계해 독보적인 역사·문화·관광 콘텐츠 발굴, 육성 계획나주읍성이 품고 있는 역사의 깊이는 넓고도 깊다. 견훤과 왕건이 각축을 벌였던 곳이고, 삼별초의 공격과 몽골군의 진군, 임진·정유재란의 환란, 동학농민군의 공세와 항일의병들의 기병 등이 담겨 있다. 역사의 현장이자 유적인 나주읍성은 일제에 의해 철저히 파괴됐다. 나주읍성은 일제시대부터 시작된 4대문과 성벽, 주요 관공서인 목관아 등의 훼철로 동·서익헌이 뜯기고 가운데 건물만 남은 금성관, 읍내 외곽지역의 야산과 구릉에 천년 역사문화유산 홍주성의 부활 | 취재·글=한관우/사진·자료=김경미 기자 | 2019-08-06 09:09 만해 한용운, 양산 통도사서 고려대장경 6800권 열람 만해 한용운, 양산 통도사서 고려대장경 6800권 열람 만해, 출판 사업을 통한 불교 대중화와 의식개혁 운동을 펼쳐불교 교리를 일반대중 위해 소개할 수 있는 쉬운 개론서 필요고려대장경 1511부, 6802권 열람, 현대적 언어로 변용해 요약‘불교대전’은 ‘조선불교유신론’에서 밝힌 불교개혁 의지의 산물신라 선덕왕 15년인 서기 646년에 자장율사가 세운 경남 양산의 영축산 통도사는 원래 아홉용이 살았던 연못이었다고 한다. 지금도 그 연못의 흔적은 대웅전 옆 구룡지(九龍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북의 축을 가진 일반적 가람배치와는 달리 동서로 긴 통도사는 상로전, 중로전, 하로전으로 나뉜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심적인 특징은 부처님의 정골 진신사리를 모신 불보사찰이기 때문에 대웅전에 불상이 없다는 것이다. 대신 대웅전 바로 뒤에는 진신사리를 만해 한용운의 정신과 흔적 따라 5000리 길을 가다 | 취재·글=한관우/사진·자료=김경미 기자 | 2019-08-05 09:06 고즈넉한 강진 병영·도룡마을, 네덜란드 하멜식 돌담길 고즈넉한 강진 병영·도룡마을, 네덜란드 하멜식 돌담길 돌담 틈으로 땀과 노고의 흔적이 보이고 삶의 애환이 묻어 나와병영마을 한골목 중심 사방팔방 곧게 뻗어있는 마을 안길 돌담길납작한 돌 골라 15도 정도 눕혀 촘촘히 쌓고 반죽된 흙으로 고정빗살무늬 토기와 같이 돌과 흙을 물반죽으로 번갈아 쌓은 토석담돌담은 대대손손 이어져 내려오며 우리의 역사와 함께해 자연스레 우리 삶의 일부분이 됐다. 크고 작고 둥글고 모나고 울퉁불퉁 제각각인 돌들은 흙과 뒤엉켜 서로 모자란 부분은 채워주며 차곡차곡 덧쌓인 그 모습 그대로 우리를 닮은 역사가 된다.이 땅의 모든 자연이 그러하듯 해묵은 돌담들은 쌓은 사람들의 심성을 간직한 채 우리와 같이 나이가 들어가는 법이다. 돌담길은 금이고 경계이며 울타리다. 또한 집 안과 밖을 연결해 주는 소통로이자 과거와 현재 마을의 역사문화·공동체의 삶을 읽다 | 취재·글=한관우/사진·자료=한지윤·이정아 기자 | 2019-08-03 09:04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