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신라·백제의 국경지대 천안 성거산·태조산 삼남지방으로 가는 교통의 중심태조산, 고려태조가 군사 주둔시켜흑성산, 독립기념관 가슴으로 품어 광덕산에 이어 천안에서 두 번째로 높은 성거산(聖居山, 579m)은 태조산(太祖山, 422m), 흑성산(黑城山, 504m)으로 이어지는 금북정맥의 주능선을 이룬다. 성거읍과 입장면, 북면에 걸쳐 있는 성거산은 위례산과 태조산, 흑성산을 이어주고 있어 어느 쪽에서든 진입이 가능하다. 흑성산은 기슭에 독립기념관을 가슴으로 품고 있다. 일찍부터 천안(天安)은 삼남지방으로 가는 교통의 중심지였고 충남의 관문이다. 과거 고구려, 신라, 백제가 다투던 국경지대였으며, 후삼국 시기에는 고려 태조 왕건이 가장 중요시했던 지역이었다. 후백제와 겨루던 고려 태조는
기획특집 | 유태헌·한관우 | 2013-09-12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