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37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낡고 오래되었으나 이제는 사라진 것들 낡고 오래되었으나 이제는 사라진 것들 초등학교 3학년 때쯤 이야기다. 6살 차이의 막내 누이는 용돈을 절약했는지 아니면 부모님에게서 요령 있게 뜯어냈는지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어쨌든 당시 우리 집의 형편으로는 쉽게 살 수 없었던 새로운 것들을 가끔씩 사오곤 했다. 나이키 운동화처럼 말이다. 어느 늦은 여름 저녁, 누이는 진한 청색의 헝겊 재질에 흰색 나이키 로고가 멋지게 새겨진 운동화를 사왔다. 그 신발을 보자마자 나는 저녁 준비에 여념이 없는 어머니에게 달려가 누이와 똑같은 신발을 사달라고 투정을 부리기 시작했다. 마음 단단히 먹고 떼를 쓰는 나를 어머니는 당해낼 수 없음을 알았는지 일주일이 채 되기도 전에 나에게도 신발을 사주었다. 지금도 정확히 기억하는 구천팔백 원짜리 나이키 신발이었다. 제일 작은 사이즈였음에도 초등학교 저학년의 나에 감성노트 | 윤여문 <청운대학교 교수·칼럼위원> | 2015-03-05 19:03 노년기 취업 노년기 취업 평균수명이 늘고 노인인구가 많아지면서 산술적 연령에 불과한 ‘노령’이 업무능력의 쇠퇴함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이 확산되어야 할 것이다. 그동안 노인에 대한 관심은 병약한 노인에 대한 부양과 케어에 있었다. 이는 노년기를 생산적이고 활동이 가능한 시기로 보기 보다는 의존적인 시기로 보아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의 수명이 길어지고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건강하고 경제력이 있으며 교육 수준이 높은 노인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노인들이 남은 생을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활력 있고 의미 있게 살아가는 것일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노인들은 고령이라는 이유로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사회활동으로부터 소외되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으며 여생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 노인의 경우도 생계곤란에 시달 홍주로 | 강혜련 <홍성군노인종합복지관> | 2015-03-05 19:03 기차바퀴는 어떻게 굴러가나 기차바퀴는 어떻게 굴러가나 ‘기찻길 옆 오막살이 아기아기 잘도 잔다 칙폭 칙칙폭폭…’ 하면서 굴러온 기차바퀴가 1899년 9월 18일 노량진-제물포간 첫 삽을 뜬 지 올해로 115년째를 맞는다. 일제 강점기 때는 군수물자를 주로 수송하던 기차는 8·15해방과 6·25전쟁 등 한국인의 수많은 애환을 담기도 하고 6~70년대 산업의 역군으로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하기도 하며 국민과 함께 울고 웃었다. 기찻길 옆 오막살이, 대전발 영(0)시 오십분, 녹슨 기찻길, 고향역, 남행열차 등 애나 어른 할 것 없이 친숙한 이미지로 각광을 받던 때도 있었는데 최근에는 국민으로부터 따가운 질책을 받으며 누를 끼치고 있어 우리 철도가족 모두가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그러면 기차바퀴는 어떻게 굴러갈까. 철도산업은 노동집약적 시스템 산업이므로 여러 독자기고 | 주호용 <홍성역장> | 2015-03-05 19:03 임차인이 없다며 보증금 반환을 지체하는데 임차료 50만원을 계속 지불해야 하는지… Q.저는 甲으로부터 점포 1칸을 임차하여 영업을 하다가 계약기간이 만료되어 甲에게 위 보증금의 반환을 청구하였으나 甲은 새로운 임차인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보증금의 반환을 지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도 제가 임차료 50만원을 계속 지급하여야 하는지요? A.민법 제536조, 제618조에 따르면 임대차계약이 종료되면 임차인은 목적물을 반환하여야 하고 임대인은 밀린 임차료 및 손해를 공제한 보증금을 반환하여야 하고 이는 동시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판례도 “임대차계약 종료 후에도 임차인이 동시이행의 항변권을 행사하여 임차건물을 계속 점유하여 온 것이라면 임차인의 그 건물에 대한 점유는 불법점유라고 할 수는 없으나, 그로 인하여 이득이 있다면 이는 부당이득으로서 반환하여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하면서 오피니언 | <대한법률구조공단 홍성 출장소> | 2015-03-04 22:40 지적업무가 베이스 아닐까? 지적업무가 베이스 아닐까? 시설직(지적) 공무원으로 발령받아 근무한지도 어느덧 27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뒤돌아보면 지적업무는 사유재산권과 관련된 상대성 있는 업무로 토지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인의 승낙에 의해서 거의 처리되다 보니 그 처리 과정 속에 수많은 민원인과의 오해, 질타, 협박 그리고 감사와 고마움 속에 오직 친절(親切)과 봉사(奉仕) 그리고 인내(忍耐)란 단어를 마음속에 품고 지금까지 지적업무를 해오면서 보람도 있었지만 무척 힘겨웠던 때가 더 많았던 것 같다. 우리나라는 주로 산업문명 이전의 사회로 곡물, 감자류 재배의 농경을 경제 기반으로 형성된 문화다. 농경생활은 토지에 고착하여 생산 등을 통하여 자식들을 키우고 의식주를 해결하는 가장 중요한 삶의 수단인 관계로 그만큼 토지(땅)에 대한 애착과 재산 가치로써 사람들 독자기고 | 김원진 <홍성군 지적담당> | 2015-03-02 15:26 조합장선거 진실한 봉사자 선택해야 오는 3월 11일 처음으로 전국 1328개 선거구에서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실시된다. 조합장 동시선거 후보등록이 25일 마무리되면서 26일부터 3월 10일까지 공식 선거기간이 시작됐다. 홍성의 경우 14개 조합장을 선출하게 되는데, 33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홍동농협조합장 후보는 1명이 등록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이번 조합장 선거는 공정한 선거, 조합원을 위한 선거가 돼야 한다. 선관위 위탁선거에 의해 처음 실시되는 선거인만큼 과거 조합장선거와 같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검찰과 경찰 등 모든 사정기관이 금품 향응제공 등 불법선거를 단속하고, 조합원들과 주민들도 눈과 귀를 열어놓고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번 선거의 특징은 과거 금권선거로 얼룩진 직선제 조합장선거의 공정성을 위해 공직선거 사설 | 홍주일보 | 2015-03-02 15:25 가마솥 손두부 도전하기 가마솥 손두부 도전하기 설날 해먹을 만두용 두부와 비지찌개용 비지를 띄우기 위해 지난 주말을 콩(종콩:개량종이 아닌 전통 콩으로 직접 농사지은 콩)과 불과 함께 가마솥 앞에서 보냈다. 미리 불려놓은 콩을 가지고 방앗간에 갔더니 설대목이라 가래떡 뽑는 집, 들기름 짜는 집 등등. 자기자식과 친척들에게 나눠줄 먹거리를 챙기느라 시골 방앗간은 간만에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부모들의 정성어린 먹거리 준비 모습에서 아직은 시골의 넉넉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방앗간에서 두부용 콩을 걸쭉하게 갈아다 놓고 가마솥을 부시고 한 솥단지 물을 부었다. 콩대로 불을 지피고 콩대가 타닥타닥 타고 있는걸 보고 있으니 엄마의 따스한 품이 그리워지고 어릴 적 부엌에서 연기에 눈 비비며 눈물 흘리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간혹 콩깍지에 남아있는 콩이 아까워 홍주로 | 장미화 <홍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 | 2015-03-02 15:24 아버지라는 이름 아버지라는 이름 영화「국제시장」(Ode to My Father)이 「아바타」의 기록을 넘어서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등극했다고 하니 이 영화는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한국 영화사에 기록될 것이다. 이런 흥행대박은 이 영화 영어 제목(아버지에게 부치는 노래)이 함의하고 있는 것처럼 “그때 그 시절 굳세게 살아온” 아버지들에 대한 연민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 영화에서 피난시절 아버지를 잃어버린 덕수(황정민 분)는 아버지가 없더라도 가족을 꼭 지키라는 아버지의 ‘지상명령’을 지키기 위해 많은 고생을 하다 노인이 되어서야 아버지 사진을 들여다보며 다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5-03-02 15:23 개인과 사회 개인과 사회 우리는 첫 만남에서 참 많은 것을 궁금해 한다. ‘나이는? 직업은? 어디서 살고? 결혼은? 아이는? 얼마나 버나?’ 또한 명절에 친척들을 만나면 곤혹스럽고 당황스럽기까지 한 질문공세에 시달려야한다. ‘성적은? 대학은? 취직은? 결혼은 언제 할래?’ 흔히 이런 것을 개인영역의 침해로 여겨 불편해하기도 한다. 그러면 우리 사회에서 개인적 영역과 공적인 영역은 어떻게 구분되어야 할까? 먼저 우리사회에서 개인의 영역이라 여기는 것이 무엇인가부터 살펴보자. 분명 위의 질문들은 개인적 영역이다. 하지만 내가 마음을 열고 그 사람과 관계를 만들어가고자 할 때는 자신의 판단으로 나의 영역의 일부를 열고 다가설 수 있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자신이 열고자 하였을 때이다. 이외의 개인적 영역이라 치부되는 것은 부모의 공양, 자 홍주로 | 윤해경 <행복중심 풀무생협 상무이사> | 2015-03-02 15:16 우리교육의 자화상 우리교육의 자화상 교육은 사람을 만들고 사람은 세상을 만든다. 인간이라는 종(種)이 지구에서 문명을 꽃피울 수 있는 것은 다양한 교육방법을 발전시켜왔고, 필요에 따라 의도된 교육으로 사회가 원하는 인간을 만들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의도된 교육은 이념 또는 ‘믿음으로 세뇌되는 종교’에서처럼 갈등과 대립 등 역기능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공동체를 유지하고 문화, 예술 등을 발전시킴으로서 인간다움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붓다의 가르침은 ‘우주에 모든 것은 확정지어진 것도 없고 영원히 변하지 않는 실체도 없다. 다만 인연(상황)에 따라서 갖가지 모습으로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함’을 근간으로 설해지고 있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도 부자가 될 수 있고, 교육은 인간을 변화시킬 수 있으며, 과학은 물질의 새로운 조 너나들이 | 범상 <석불사 주지․칼럼위원> | 2015-03-02 15:15 비밀녹음도 증거가치 되나? Q.저는 3년 전 친구 甲에게 500만원을 빌려주면서 차용증서를 받지 않았는데,甲은 변제기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갚지 않고 있어 甲이 차용사실을 부인할 것에 대비하여 甲의 차용사실 등을 대화중에 몰래 녹음하려고 하는데 이러한 녹음테이프가 증거능력이 있는지요? A.어떠한 사람이나 물건을 증거로 할 수 있는가 하는 물음에는 두 가지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데, 하나는 어떤 사람이나 물건이 증거가 될 자격이 있느냐의 문제로서 ‘증거능력’이라 하고, 다음은 그 증거에 의하여 당사자가 주장하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로서 ‘증명력’ 또는 ‘증거가치’ 라고 합니다. 우리 민사소송법은 자유심증주의를 채택하여 형사소송과 달리 증거능력에 제한 없음이 원칙입니다. 다만, 증거능력이 인정되는 증거라도 이를 믿을 것인지 여 오피니언 | 김창균<대한법률구조공단 홍성출장소> | 2015-02-23 17:49 구제역 축산농가가 앞장서서 막아야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전국 제일의 축산군인 홍성도 구제역에 뚫렸다. 지난해 12월부터 발생한 구제역은 5개 시·도 18개 시·군에서 80여건으로 확산했으며, 살처분 된 가축은 8만 여 마리에 이른다고 한다. 특히 이번에 확인된 홍성은 국내 최대 규모의 축산지역이어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홍성군은 10일 현재 861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마쳤다. 또한 구제역 발생 농가 인근의 차량 접근을 제한하고 소독 작업을 진행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위기단계를 주의로 격상, 구제역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해당지역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비상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하지만 구제역이 발생하면 가축방역관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악전고투를 해야 하는 것이 지금의 축산방역 관련 공무원들의 현실이다. 사실 공무원들은 행정적 사설 | 홍주일보 | 2015-02-23 17:46 “그래도 참자!” “그래도 참자!” 우리나라 속담에 “종두득두(種豆得豆)”는 “콩 심은 데 콩 난다”는 뜻으로 자연은 거짓이 없음을 암시하는 말이기도 하다. 즉 농사에서 봄에 뿌린 씨앗대로 가을에 거두는 자연법칙은 인간 사회에서도 그대로 적용이 되어 과거에 벌인 일이 시간이 지나면 그 대가와 보답을 받는다는 것이다.또한 인과응보(因果應報)처럼 세상사는 원인이 있기에 결과가 있다는 말과 같은 뜻인데 이는 어디 농사에서뿐인가! 가정에서 자식농사에도 해당되는 것으로 요즈음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일들이 어제 뿌린 씨앗이 그대로 오늘에 거두게 되는 현상이다. 한 세 홍주로 | 주호창 <광천노인대학장> | 2015-02-23 17:45 헌법 제1조와 허망한 ‘대의제 민주주의’ 헌법 제1조와 허망한 ‘대의제 민주주의’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익히 아는 대한민국 헌법 제1조 제1항의 말이다. 바로 이어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권력이 누구에게 있는지에 대한 실제적인 조항이 뒤따른다. 우리의 헌법은, 국민에게 모든 권력이 주어진 민주주의 공화국이 우리나라임을 천명하고 있는 셈이다. 민주주의(民主主義)가 무엇인가. 민(民)이 주인이고 권력의 주체라는 말이다. 때문에 우리는 민주시민, 민주국가라는 말을 무시로 쓰고 듣고 익히며 살아간다. 하지만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국민은 없어 보인다. 왜? 실제 현실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일상적으로 쓰는 우리의 말 습관에도 그 사실은 그대로 묻어 나온다. 레임덕으로 표현되는 “권력 누수”라 녹색상상력 | 강국주<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 | 2015-02-23 17:43 녹색 명절(설날) 만들기 녹색 명절(설날) 만들기 오는 13일 홍성역에서 홍성군과 홍성기후·환경네트워크 공동으로 녹색 명절(설날) 만들기 및 녹색생활 실천 홍보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공동캠페인은 설 연휴기간을 동절기 녹색생활 실천으로 온실가스 줄이기를 위한 녹색생활의 실천과 저탄소 생활문화 실천 확산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캠페인이다. 매년 녹색 명절(설날) 만들기 및 녹색생활 실천 홍보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홍성 기후·환경네트워크는 지난해까지는 홍성 그린스타트 네트워크로 활동해 오다 전국 그린스타트 네트워크의 결의에 따라 올해 새로운 이름으로 비산업 부분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고자 범국민 실천운동을 한다. 녹색명절 만들기 캠페인은 고향 출발 전에 안 쓰는 전기 플러그 모두 뽑아 대기전력 차단하기, 명절음식은 필요한 양만 장만하기, 우리지역에서 생산된 농· 홍주로 | 모영선<생태학교나무 이사장․주민기자> | 2015-02-23 17:41 시골에는 사람이 없다 시골에는 사람이 없다 지인들과 저녁 모임을 마치고, 택시를 탔다. “설날이 얼마 안 남았죠?” 아마 기사님은 친절을 위한 의례적인 말붙임이었을 것이다. “예. 꼭 열흘 남았네요.” 나도 건성으로 대답하고, 창문 밖을 바라보았다. 길거리를 걷는 사람은 드문드문이지만, 쇼윈도 안의 풍경은 제법 북적거렸다. “요즘은 설날이라야 별 재미가 없어요. 저는 고향집에 명절날이라고 찾아가봐야 아무도 없어요. 10여 년 전만 하여도 명절 때에는 온 마을이 북적거렸는데.” “이젠 어느 시골이든 다 마찬가지예요.” 나도 일 없는 마음에 맞장구를 쳤다. “돈 좀 있는 친구들은 해외로 가족여행을 간다고 하고, 어쩌다가 고향에 들린 친구들도 아예 읍내에서 만나자고 합디다. 예전에는 마을마다 윷놀이도 하고, 푸짐했는데 옛말이 되고 말았어요.” “예.” “ 세상읽기 | 권기복<홍주중 교감․칼럼위원> | 2015-02-23 17:40 홍성의 장래를 가로막는 홍성역 앞 도로를 허물자 홍성의 장래를 가로막는 홍성역 앞 도로를 허물자 도로를 개설 할 때에는 전문가들이 많은 시간을 고민하고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하여 백년 또는 천년의 미래를 보고 설계를 해야 한다. 허나 우리 홍성신역사는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건축행위를 하여 군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역사 앞은 광장을 만들어 만남의 장소, 추억의 장소, 군민들의 행사장소 등으로 많이 이용되고 주변은 상가 등이 신축되어 발전한다. 그러나 홍성 역사는 흙을 높게 성토하고 그 위에 역사를 건축하여 주변의 환경과 격리되고 이용과 개발면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따라서 홍성의 미래 및 홍성역 주변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방안을 제안한다. 첫째, 홍성신역사 주변 농경지와 철도청 소유의(약 1만여평) 구역사 부지 및 폐 철로를 환지 방식으로 개발하자. 그리하여 신역사와 접한 독자기고 | 박문수<홍성농협자재백화점 소장> | 2015-02-23 17:38 봄철 산불예방 민관이 따로 없다 홍성군은 산불취약시기인 지난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방지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했다고 한다.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산불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산불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것이다. 이는 산불조심기간이 예년보다 앞당겨진 것으로 재난의 시작인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에 따라 조기운영에 돌입했다. 특히 올해는 연초부터 시작된 건조한 기후로 건조주의보와 건조경보가 발령되는 등 산불발생 위험성이 높은 상태다. 매년 산불피해가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산불이 일어나고 있다. 산불이 일어나면 탈산림화와 함께 생물 다양성이 감소하며 토양의 영양물질이 쉽게 소실되어 산림복원이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산불로 일어난 재와 연기로 산성비와 대기오염이 증가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에 따른 기후변화 사설 | 홍주일보 | 2015-02-16 20:05 홍성의 청소년미디어교육이 활발해지기를 홍성의 청소년미디어교육이 활발해지기를 지난 1월의 마지막 주말 에서는 매우 흥미로울만한 컨퍼런스가 열렸었다. 바로 ‘유스보이스 컨퍼런스’가 그것이다. 이 컨퍼런스는 다음세대재단이 주최·주관한 행사로 전국의 청소년과 학부모, 청소년기관 담당자, 미디어교육자들에게 큰 관심을 가져오기에 충분했는데 그 이유는 컨퍼런스의 전시, 체험, 상영, 공연 등 모든 내용에서 미디어에 대한 청소년들의 다양한 시각과 생각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홍성으로 내려오기 전 필자는 청소년들과 다양한 미디어교육·제작을 경험하였었다. 해서 이번 ‘유스보이스 컨퍼런스’를 통해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점점 다양해지는 청소년들의 미디어활용 그리고 미디어를 통한 세상보기에 다시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렇게 미디어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생각을 홍주로 | 정수연<미디어활동가> | 2015-02-16 20:03 성인아이 성인아이 “성인아이”는 단순히 말장난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 속에 숨겨진 의미를 알게 된다면 그저 말장난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한 가정에서 자녀가 성인아이가 되려면 조건이 형성되어야 하는데, 그 조건은 바로 부모화(父母化)이다. 부모화는 부모가 자기역할을 못했다는 말이다. 예를 들면, 부모 중 한분이 돌아가셨다든지, 건강이 좋지 않았다든가, 부모가 일에 바빠서 가정을 잘 돌보지 못하게 되면 부모는 서로 정서적으로 상호작용을 못하게 된다. 그 빈자리에 자녀가 들어가게 되고 그 자녀는 부모의 심리적 파트너가 된다. 아이를 통해서 정서적 관계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그 아이는 무거움 짐, 즉 책임감을 갖게 된다. 이 아이는 어렸을 때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철이 들었다.”라는 말을 듣는다. 보통 성인들은 자 독자기고 | 홍주일보 | 2015-02-16 20:02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011021031041051061071081091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