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방학 기간 중에 ‘사단법인 백야김좌진 장군 기념사업회’에서 추진하는 ‘제5회 청산리역사대장정 교원팀’에 참여하여 6박 7일 간의 일정으로 중국의 동북3성을 다녀왔다. 요동반도의 끝단에 위치한 대련공항에 도착하여 여순을 거쳐, 신의주와 압록강 하류에 마주한 단동을 거쳐 압록강과 백두산, 두만강 유역을 잇는 여정과 용정과 연길, 영안, 해림, 산시, 하얼빈에 이르는 긴긴 여정이었다. 동북 3성은 부여와 고구려, 발해의 선조들이 건국과 함께 생활근거지로 한 곳이기에 중국의 여느 성들을 여행할 때와는 느낌이 달랐다. 대련공항에 내리자마자 ‘그래, 이곳이 고구려의 요충지였던 곳이구나!’ 하는 생각부터 들었다. 여순(뤼순)에 있는 관동법원과 여순감옥을 방문하였을 때에는 안중근, 신채호, 이회영 등의 독립투사들
세상읽기 | 권기복<홍주중 교감 ·칼럼위원> | 2014-10-10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