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33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비정상이 정상이면 안된다 사고는 언제나 일어날 수 있고 또 일어난다. 사고가 날 때 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과정이고 여기에 대응하는 태도다. 사고가 일어난 이유,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 어떻게 대응하는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번 ‘세월호’ 대참사는 있을 수 없는 사고가 일어났다. 그것도 100% 인재인 사고로 인해 소중한 300여명의 목숨이 허망하게 사라졌다. 총체적인 안전관리 부실에, 배를 지켜야 할 선원들은 자기 목숨만 지키기에 바빴다. 승객을 위험한 상황에서 긴급히 구출해야 할 의무가 있는 선원들은 ‘승객구출’은 커녕 젊디젊은 학생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관망’만 한 꼴이다. 세월호 참사를 지켜보면서 정말로 중요한 것은 생명을 담보로 하는 행위에서만큼은 이제 정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원칙이 바로 서야 한다. 사설 | 홍주일보 | 2014-05-01 12:36 정말 우리는 행복한 것일까 요즘 전국이 슬프다. 아니 슬픔을 지나 비통(悲痛)해 하고 있다. 과연 우리는 그동안 무엇을 하며 살아왔던가. “두 끼만 먹어도 안전한 나라에 살고 싶다”, “이 땅에서 산다는 죄” 등 신문에 실린 제목만 보아도 마음이 슬퍼진다. 선진국을 향해 치닫고 있는 우리나라는 언제부턴가 경제성장만을 추구하며 물질만능주의의 노예가 되어버렸다. 지금의 문제를 놓고 선과 악을 따지자는 것이 아니다. 왜 이렇게까지 되어야 했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번 세월호 참사도 선진국으로 가는 과정일 수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경제성장이라는 미명하에 기본적인 인성을 가르쳐야 할 교육은 입시 위주와 취업중심의 교육으로 탈바꿈해 인문교육이 완전히 죽어버린 것이 현실이다. 인문교육을 등 독자기고 | 이성철 <홍성군 홍성읍> | 2014-05-01 12:35 [돋보기] 왜 우리는 비벼 먹는 것을 좋아할까 [돋보기] 왜 우리는 비벼 먹는 것을 좋아할까 연일 비가 추적추적 대지를 두드리고 온 세상은 노란 리본으로 미래의 청춘들을 위해 따뜻한 기운을 보낸다. 5월은 이제 막 세상을 향해 날개를 펼치는 젊은이의 생동감이 느껴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요즘의 오일장은 보물찾기를 하듯 봄나물을 식탁에 올려 우리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고 눈을 조금만 돌리면 상추가 초록을 뽐내며 쑥쑥 올라오고 있다. 채소가 성큼성큼 자라면 우리는 때 이른 재료들을 모아 밥 위에 올리고 조금만 호사를 누리자면 고기를 양념하여 달달 볶아 함께 넣고 고추장을 곁들여 비벼 먹기 시작한다. 이렇게 밥에 채소, 고기까지 무엇이든지 함께 먹으려는 식습관은 비빔밥을 즐겨 먹게 된 것인데, 특별한 소스인 고추장, 간장, 된장 덕택일 것이다. 비빔밥은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인데 항공기 기내식으로도 가장 돋보기 | 최봉순<혜전대 교수, 칼럼위원> | 2014-05-01 12:34 [숲이야기] 반딧불이 형설지공(螢雪之功)은 ‘반딧불 및 하얀 눈과 함께하는 노력’이라는 뜻으로 고생 속에서도 꾸준하게 공부하는 자세를 이르는 고사성어다. 중국(진서)의 ‘차윤전’과 ‘손강전’에 나오는 말이다. 중국 진나라 차윤이 반딧불이를 모아 그 불빛으로 글을 읽고 손강은 너무 가난하여 겨울밤에는 눈빛에 비추어 글을 읽었다는 고사에서 유래됐다. 우리 산천에는 점차 반딧불이가 사라져 가고 있다. 반딧불이는 환경 지표종으로 환경에 민감한 곤충이다. 그들은 서식환경이 조금만 변해도 개체수가 줄게 된다. 수질오염, 농약 사용,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 농촌의 가로등과 차량 불빛 등은 반딧불이의 감소를 가져오는 주원인이다. 우리나라는 70년대 중반부터 숲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식목일을 만들어 나무를 심기 시작하여 현재의 푸르름을 얻었다 숲이야기 | 이영민<숲 해설가> | 2014-05-01 12:33 [홍주로] 에미 [홍주로] 에미 대한민국의 아들아! 딸아! 미안하다. 대한민국의 에미로서 너희들을 지켜주지 못해서…. 에미가 힘이 없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는구나. “사랑하는 내새끼… 너한테 줄게 많은데… 아직도 너에게 줄게 많은데… 불쌍한 내 새끼… 미안해… 아빠 용서할 수 있지?” 아빠의 소리 없는 절규가 더 가슴이 미어지고 아픕니다. 이제 우리들이 무얼 해야 하나요? 우리 대한민국의 아이들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하나요? 초등학생을 아이를 둔 엄마가 그러더군요. “이제 어른들 말 안들을 거라고… 어른들말 잘 들으면 뭐하냐구” 엄마는 아이에게 아무 말도 해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아침마다 아이들보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하물며 나도 이렇게 아픈데…. 너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홍주로 | 장미화<홍성군장애인복지관 사무국장·주민기자> | 2014-05-01 12:32 [너나들이] 한 마음이 한 세계를 만든다 [너나들이] 한 마음이 한 세계를 만든다 60억 인구가 사는 지구에 몇 개의 세상이 존재할까라는 물음은 매우 어리석게 들릴 수 있다. 그러나 지난 5만년의 인류역사에서도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도 이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이 없다고 본다. 왜냐하면 행복으로 들어가는 단초이자 유일무이한 문(門)이기 때문이다. ‘화엄경’에서는 이에 대해 “한 티끌 속에 우주가 포섭되기도 하고, 우주 속에 한 티끌이 포섭되기도 한다”라고 정의한다. 하지만 인류는 석가모니 이후 3000년이 다가오도록 한 티끌 속에 우주가 포섭되며, 모든(우주마저도) 것은 마음 작용에 불과하다는 진리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것은 개개의 부속품들이 결합하여 자동차를 이루었듯이 개개를 부정하면 전체가 성립될 수 없으며, 모든 중생은 자신의 입장에서 우주를 인식하고 있으므로 우주 역시 너나들이 | 범상<석불사 주지, 칼럼위원> | 2014-05-01 12:31 복한(卜閒) 성효각(誠孝碑) 앞에서 복한(卜閒) 성효각(誠孝碑) 앞에서 두 눈을 감으면너른 세상이 보이지만두 눈은 뜨고 보면세상은 눈앞의 그대로일 뿐!어찌 두 눈을 바로 뜨고세상을 향해 발걸음할 것인가양 손을 모아하늘을 향하고, 마음 모아어버이를 바라보고 있으면저절로 보이는 세상한결 맑아지고 밝아지는구나두 눈을 감고생각을 깊이 하면부귀영화도 한갓 띠끌머리칼 한 오라기도 소중한이 몸이 살아 숨쉬고두 눈을 감아세상을 바라보기 전에두 눈을 바로 뜨고어버이를 헤아리는 마음이사어찌 세상의 문을 열어갈 것인가하늘의 뜻에 따름이어니홍성군 금마면 신곡리 211-4에 충청남도 문화재 자료 제399호로 지정된 성효각(誠孝閣)이 있다. 이 성효각의 주인공은 효자 ‘복한(卜 시로 찾는 '너른 고을 홍성' | 구재기 시인 | 2014-05-01 12:28 홍주읍성(洪州邑城)에서 홍주읍성(洪州邑城)에서 살아있는 솔숲에바람이라도 오는 날이어야 했다얼마나 저린 가슴으로 살아 왔더냐이름 모를 산새들의 울음에자꾸만 젖어드는 달빛 속소리마저 잃어버린 채온밤을 눈물로 헤매었다어미를 잃어버린 날이었다아비를 잃어버린 날이었다두 눈을 바로 떠라,눈을 떠 보아라, 아들아, 딸들아.머리칼 한 오라기까지남김없이 흩뜨리며 오가는 바람인 양지새우던 울림, 병오년(丙午年),그 엄청난 눈맞춤의 세월도 가버렸구나한숨도 못 이루고가슴 깊이 품어왔던결, 곱디고운 푸른 숨결이살아 오르는 달빛인 양바람이라도 심히 오는 날이어야 했다할미도 할아비도박달나무 방망이 하나씩 들고마늘 같은 향기로쑥즙 같은 맛으로이 땅을 지키고 시로 찾는 '너른 고을 홍성' | 구재기 시인 | 2014-04-24 15:05 [홍주로] 농산물 검수의 어려움 [홍주로] 농산물 검수의 어려움 오늘도 헐레벌떡 퇴근하고 집에 들어와 낮에 학교급식 검수하다 검은 점이 있다며 돌려보냈던 그 양배추를, 미안한 맘에 사와서 씹어 먹으며 저녁을 대신한다. 솔직히 나는 그 양배추에 왜 검은 점이 살짝 박혔는지 농사짓는 입장에서 너무도 잘 알지만 돈 받고 하는 주 밥벌이가 모양새 안 좋은 농산물 걸러내는 일이다보니 하는 수 없는 일이다. 내가 만약 농업인의 입장에서 학교급식에 농산물을 공급하면서 이런 저런 이유로 반려된다고 하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나도 길길이 날뛰었을거다. 나는 도대체 누구인가, 나의 정체성이 뭘까 비웃으며 오늘도 씁쓸한 검수를 하게 된다. 다만 위안이 된다면 전체를 위해 지금은 이렇지만 점점 더 농산물의 생산과정을 말씀드릴 수 있는 여유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하튼간에 봄은 곧 초여름 홍주로 | 맹다혜<곰이네농장 대표, 주민기자> | 2014-04-24 15:03 [특별기고]통곡의 바다, 기적을 기원합니다 [특별기고]통곡의 바다, 기적을 기원합니다 사월. 올해는 유독 빨리 달려온 봄기운에 유난히도 화려했던 4월의 봄. 그러나 4월 16일 아침 진도 해역에서 들려온 비통한 소식에 한반도의 4월은 얼어붙었습니다. “얘들아, 살아서 보자” 제자들과 나눈 선생님의 간절한 바람이 담긴 문자 메시지, 그리고 일주일이 흘렀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거나 실종되었고 살아남은 자들도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 힘들어하고 있는 믿기 힘든 대참사가 지금 우리 눈앞에 일어났습니다. 이 아름다운 봄날, 꽃보다 아름답고 보석보다 귀한 이 땅의 젊은 목숨 수백명이 차가운 남해 바다 속에 잠들었다는 것이 큰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아니 충격을 넘어서 온몸에 분노의 감정이 절절히 스며들어 애통할 따름입니다. 일부 무책임한 어른들의 그릇된 행태로부터 비롯된 가슴 아픈 일에 대하여 우리 오피니언 | 조인복<홍성교육청 교육장> | 2014-04-24 15:01 [독자투고] 죽음의 덫 ‘환경 호르몬’ [독자투고] 죽음의 덫 ‘환경 호르몬’ 오늘날 우리는 여러 가지 위험을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혹시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혹은 ‘경제 상황이 나쁜데 괜찮아질까?’하는 식의 생각 말이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우리가 맞닥뜨린 가장 위험하고도 중요한 문제는 경제문제도 아니고 사회, 문화적 문제도 아니다. 바로 환경문제다.최근에는 환경문제 중에서도 환경호르몬이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환경호르몬은 오존층 파괴, 지구온난화와 함께 세계 3대 환경문제로 등장하였고 우리가 실제 생활에서 가장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되었다.내분비계 장애물질이란 내분비계의 정상적 독자기고 | 김종은<홍성읍사무소 환경담당> | 2014-04-24 15:00 [데스크시감] ‘세월호’ 참사와 지도자의 도(道) [데스크시감] ‘세월호’ 참사와 지도자의 도(道)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온 국민이 비통에 잠겨있다. 이 배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났던 경기도 안산의 단원고 학생 수백명이 타고 있어 국민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어린 학생들은 사고 전날 수학여행을 떠난다는 들뜬 마음과 설레임으로 배에 올랐다가 꽃도 피워보지 못하고 꺾였다. 아직 사고 원인에 대한 수사당국의 조사가 끝나지 않았지만 인재로 밝혀질 것은 불문가지다. 희생자가 벌써 150명을 넘고 있으니 역대 최악의 해양사고로 기록될 것이다. 세계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고 자부하는 한국의 수치스런 모습이 세계 각국에 고스란히 전해지면서 국가적인 대외신뢰도 등에도 상처를 입히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건을 지켜보면서 국민들을 더욱 분노케 한 것은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의 행태이다 데스크 시감 | 이석호 편집국장 | 2014-04-24 14:58 세월호 참사 아픔·슬픔 함께 나누자 참으로 어이없는 초대형 참사가 또 벌어지고 말았다. 지난 16일의 세월호 참사가 그것이다. 유례없는 대참사에 지금 전 국민이 공황상태다. 승선자의 가족들과 학교, 지역주민들은 지옥 같은 깜깜한 하루하루다. 안타깝고 아리지만 더 이상 희망적인 소식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아직까지 실종자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가족들에겐 피가 마르는 시간일 것이다. 국민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안타까운 시간이 지나면서 실종자들은 시신이 돼 돌아오고 있다. 이 절망적인 상황을 정녕 어찌해야 할까. 국가가 과연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해 줄 수 있는 것인지, 이 무력한 우문 앞에 절망만 깊어가고 있다. 위난을 당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것이 국가와 정부의 존재 이유가 아니던가. 정부와 당국이 아무런 역할과 기능을 하지 사설 | 홍주일보 | 2014-04-24 14:57 줄세우기·줄서기 아닌 지역발전이 먼저 이번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앙정치의 논쟁이 지방선거를 잠식해 지역문제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인물에 대한 검증도 마찬가지다. 이번 선거는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해 일할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다. 따라서 공천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줄 세우기, 줄서기가 아니라 지역발전이 먼저인 이유다. 정말로 지역주민들과 지역의 발전을 제대로 이끌 올바른 인물을 뽑아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공천과 관련한 각종 부정과 비리의 연루설까지 등장하고 있는 것은 예전과 다르지 않은 공정치 못한 행태다. 그래서인지 이번 선거를 계기로 ‘지방자치를 지방으로 돌려주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허공속의 메아리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중앙 정치인들은 툭하면 국민을 팔아먹으면서 책임을 전가하기 일쑤다. 기초선거 정 사설 | 홍주일보 | 2014-04-17 14:53 [홍주로] S/W인가 H/W인가 [홍주로] S/W인가 H/W인가 따뜻한 봄날 새싹이 돋아나고 마른 나뭇가지에도 파릇파릇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봄을 알리는 신호가 익숙해질 때쯤이면 곳곳에서 문화예술 공연들이 줄줄이 시작된다. 오늘 필자는 공연예술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누차 이야기하지만 지역의 문화예술기반은 인적, 물적 자원에 있어서 충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공연물 역시 마찬가지여서 지역민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다. 그렇다면 지역의 공연예술분야의 발전을 위해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까. 이런 고민들 중에서 공연예술분야의 소프트웨어(콘텐츠, 프로그램 등) 중심으로 발전 모델을 생각해야 할지, 하드웨어(공연장 같은 기반 시설)에 중점을 두어야 할지 무척 고민스러운 일이다.먼저 소프트웨어 부문을 생각하면 과거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때에는 홍주로 | 심재선<도예가, 주민기자> | 2014-04-17 14:51 한가로운 사내의 죽음에 대한 생각 한가로운 사내의 죽음에 대한 생각 소설가 복거일(68)이 최근에 펴낸 ‘한가로운 걱정들을 직업적으로 하는 사내의 하루’라는 다소 긴 제목의 소설은 주인공 현이립이 간암 판정을 받았지만 글쓰기를 위하여 항암치료를 거부한다는 내용이다. 소설에서 현이립은 단순한 생물학적 삶의 연장보다 글쓰기라는 작가의 소명의식에 가치를 두고 담담히 글 쓰는 일에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그는 작가 복거일과 닮아 있다. 복거일도 간암으로 판정을 받은 이후 치료를 거부하며 글쓰기에 삶의 우선순위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죽음은 분명히 찾아오는 일이지만 현이립이나 복거일처럼 암 치료를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4-04-17 14:50 [고암 미술산책]소 [고암 미술산책]소 ‘소’ 그림하면 대표작가로 이중섭(1916~1956)이 있다. 소재도 다양하여 ‘흰소’, ‘싸우는 소’, ‘황소’ 등이 있다. 흔히 역사의 격동기 민족의 분노와 역동성을 가장 잘 나타낸 그림으로 정평이 나있다. 힘찬 선으로 골격의 형태미를 단박에 드러낸 그림은 당시의 시대상황과 화가자신이 처한 상황을 대변한다. 고암의 이 그림 또한 이에 견주어 말 할 수 있다. 그린 시기는 고암의 ‘소’그림이 10여년 뒤의 것이지만 고암 또한 식민지해방과 한국전쟁을 겪었다. 그리고 남북분단 아래 정치적 피해를 받았다. 역사의 시대상황과 그 속에서 화가가 겪은 내·외부적 상황이 이렇게 우리민족의 상징 동물에 빗대어 표현되었다. 동·서양화의 재료와 기법은 다르지만 고암은 당시의 자신을 이렇게 표현했다. 거대한 황소(흑소) 한 오피니언 | 윤후영(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 학예사) | 2014-04-17 14:48 [독자투고]환경 설계로 범죄 예방하자 4년전 부산 덕포동에서 발생한 김길태 사건이 문득 떠오른다. 머릿속에서 사라져 가고 있지만 지금은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당시 그 지역은 재개발 지역으로 범죄 예방 시설이 거의 없고 관리가 되지 않아 ‘깨진 유리창 이론’의 한 단면을 그대로 보여준 듯하다. 이처럼 범죄는 주변 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이를 위하여 셉테드를 도입 범죄 예방에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셉테드’란 환경 설계를 통한 범죄 예방이란 뜻으로 건축 설계시부터 다양한 안전 시설물을 고안 범죄로부터 사전 차단 안심할 수 있는 수단을 적용시키는 이론이다. 우리나라는 1992년 건설교통부에서 고안한 방범설계를 위한 지침을 시작으로 정책적인 셉테드가 시작되었다. 실례로 주택밀집 지역 침입 범죄를 예방키 위하여 가스배관에 그리스 독자기고 | 김성환(홍성경찰서 생활안전과장) | 2014-04-17 14:47 국민건강 위해 담배소송은 당연 국민건강 위해 담배소송은 당연 건보공단에서 KT&G, 필립모리스코리아, BAT코리아 등 3개 담배회사를 상대로 537억원의 담배소송을 제기한다는 소식을 발표 전에 건보공단 홍성지사장님으로부터 미리 전해 들었다. 며칠 전 개인의 담배소송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이 우리 국민의 건강권이 무시되는 것 같아 못내 아쉬웠었다. 건보공단의 담배소송은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 향상과 금연운동 확산 등을 위해 마땅히 해야 할 소송이라고 생각한다. 건보공단의 담배소송을 적극 지지하며 앞으로도 금연운동의 확산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그동안 건보공단으로부터 담배폐해의 진실, 담배소송을 해야 하는 당위성, 금연운동의 필요성 등에 대해 여러 차례에 걸쳐 설명을 들었고 국민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많은 여성단체 회원님들과 홍보 활동에도 여러 번 참여했다 독자기고 | 최미선<홍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 | 2014-04-17 14:46 남산(南山)에서 남산(南山)에서 남산 솔숲 사이솔바람이 한창 붐빈다생각이 또 다른 생각을 몰고내 안에, 내 마음속에솔바람이 가득 차 오른다든 자리는 몰라도난 자리는 표시가 난다고그동안 숱하게 들고나던내 생각들이 머문 자리마다간간이 솔잎이 떨어지고한때 오갈 데 없이흔들리던 내 그림자가성긴 발걸음에 이지러지다가다시 청공晴空으로 열리고청공 아래 솔바람은 여전한데남산 솔숲 사이를하루에도 몇 번씩 오르내리며한결같은 내 생각들은솔바람 따라 솔바람과 함께솔잎처럼 뚝뚝, 떨어져 내린다.홍성 남산은 항상 홍성 주민과 함께 하고 있다. 남산은 제 몸을 가꾸어 제 품에 가득 홍성 주민들을 끌어안고 있다. 높이 221m로 남산에 오른다는 시로 찾는 '너른 고을 홍성' | 구재기 시인 | 2014-04-17 14:42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112113114115116117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