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59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여하정(余何亭)에서 여하정(余何亭)에서 연꽃 피어있는 자리하늘이 간헐적으로 내려앉는다긴 밤 어둠을 밝혀나가던 흔적들이하나하나 구름처럼 지워질 무렵함께 즐기던 여유라든가더불어 나누던 눈물이어도오늘 하루 또 다시미루는 마음에 끝이 없는데어찌하여 이리도 잠들어 있는가깨어있는 것은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어둠에 접힌 연꽃어떤 향으로 지난날들을 엿볼 수 있으랴오, 전혀 예상할 수 없는마음은 완전한 흐름사랑은 하나를 따르고또 다른 하나를 부정하고 있다목덜미에 감은 비단 목도리처럼흠도 티도 아무런 허물도 없는 몸으로혹은 그 몸의 울림으로세상은 점점 연꽃향에 젖어든다그러나어느 누리를 둘러보아도별들이 있는 곳에서는반드시 어둠이 에두 시로 찾는 '너른 고을 홍성' | 구재기 시인 | 2013-09-08 22:24 한시·한문은 선현들이 남긴 소중한 문화유산 한시·한문은 선현들이 남긴 소중한 문화유산 문학과 문화는 역사성을 시발점으로 기준의 잣대를 댄다. 문학하는 사람들의 일성호(一聲號)는 '몇 년도에 등단했느냐?'부터 시작하여 점차 '문학적인 감수성과 비유적인 예술성'이란 전문성의 깊이로 화제의 선상에 올려 대좌한다. '등단 연도'는 문학의 경험과 수업 연한을 뜻하고, '감수성과 예술성'은 문학표현 기교의 됨됨이에 그 초점을 맞춘다. 어느 부족이나 민족 문화의 동질성은 역사성에 뿌리를 두며, 그 맥이 튼튼하지 못하면 일시에 주저앉거나 주변문화에 동화되어 버리기 일쑤다. 인류 문화 변천사는 모두 그랬다.문학은 역사성에 근거 우리 한국문학은 온통 한자한문 문화라는 역사성에 바탕을 둔다. 세종의 한글창제 이전의 문학은 물론 한글창제 이후 문학의 밑바탕이 한자한문이라는 성숙한 비를 독자기고 | 장희구<문학박사/문학평론가·시조시인> | 2013-09-08 22:09 폭행사건 피의자 1심 최장 6개월까지 구속 가능 Q:저의 남편은 사소한 시비로 사람을 다치게 해 관할경찰서에 구속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폭행사건으로 구속된 저의 남편은 언제까지 구속되어 있어야 하는지요? A:검사는 범죄의 혐의 있다고 사료하는 때에는 범인, 범죄사실과 증거를 수사하여야 하고 이때 사법경찰관 등은 검사의 지휘를 받아 수사를 하여야 합니다. 이 경우 피의자가 죄를 범하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으며 형사소송법상의 구속사유 즉, 피고인이 일정한 주거가 없는 때, 피고인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는 때, 피고인이 도망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는 때 등의 경우 검사는 직접 또는 사법경찰관의 신청을 받아 관할지방법원판사에게 청구하여 구속영장을 받아 피의자를 구속할 수 있습니다. 사법경찰관이 피의자를 구속한 때에는 10일 이내에 피의자를 검사 오피니언 | 홍주일보 | 2013-08-30 17:03 노비(奴婢)의 불꽃- 백야 김좌진 장군의 생가에서 노비(奴婢)의 불꽃- 백야 김좌진 장군의 생가에서 지은(知恩)하신 모습가장 아끼고 소중한 울림으로생명의 더운 피는 언제나연이어 흐르고 있나니아, 맨 처음의 만남에서부터갸기부리지* 않았다바람 지나도 기웃하지 않고눈보라 몰려와도둥지를 잃은 적 전혀 없다새로 태어나는 지금은참되고 맑은 하늘빛으로길을 밝혀주고 북돋아줄 때이제부터 깊고 중심 되는한(恨)없는 불꽃으로 타올라라땅속 깊이 뻗어 들어가아침마다 자위뜨는* 일도 없이하늘로 치솟는 줄기 끝마다한(限)없는 불꽃을 피우게 하라 * 갸기부리다 : 밉살스럽게 뽐내며 교만한 태도를 나타내다* 자위뜨다 : 무거운 물건이 힘을 받아 간신히 자리에서 일어나다충남 홍성군 갈산면 백야로 546-12에 위치한 시로 찾는 '너른 고을 홍성' | 구재기 시인 | 2013-08-29 19:39 홍성군 친환경농업특구 지정 필요성 홍성군 친환경농업특구 지정 필요성 100세 장수시대를 맞아 건강한 웰빙 식단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농업군으로서 홍성군의 위상을 제고하고 생명산업인 농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할 시점에 와 있다. 오리농법의 발원지인 우리군은 한때 친환경농법 재배면적이 1000ha를 넘어서면서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불렸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경기 양평, 경북 울진, 전남 순천이 친환경농업특구로 지정받아 활성화되는 반면 우리군은 자만감으로 안주하면서 상대적으로 열세에 놓여있는 실정이다. 경기도 양평은 한강수계와 연계된 각종 규제로 인해 개발이 제한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2005년 친환경 농업특구로 인증 받아 친환경 웰빙 농업과 체험관광 등을 통해 2012년도에만 326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경북 울진도 친환경농업을 미래핵심전략산업 독자기고 | 윤용관 홍성군의회 부의장 | 2013-08-29 19:36 3년 만에 물꼬 트인 이산가족 상봉 3년 만에 물꼬 트인 이산가족 상봉 남북이 지난 23일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열기로 합의하였다. 박근혜 대통령이 제시한 추석 명절은 넘기지만 한동안 희망이 없어 보이던 일이 현실화되었다. 지난 60년간 한반도에 같이 살면서 단 한번도 만나지 못한 이산가족들이 아직까지 8명 중에 7명으로, 상봉의 날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2000~2010년까지 가족을 상봉한 남북주민은 2만1000여명으로 집계되었으며 남측 신청자 7만2000여명은 아직도 가족을 만나지 못했고 이 가운데 80%가 70세 이상의 고령자라는 것이다. 이런 통계로 볼 때 남북한의 20만 이산가족은 남북분단이라는 정치적 좌절감뿐만 아니라 한 가족의 단절이라는 인륜적 좌절감을 안고 60년을 넘게 살아온 것이다. 북한이 이제라도 박 세상읽기 | 홍주중 교감·시인·칼럼위원 권기복 | 2013-08-29 19:34 퍼실리테이션에 혹하다 퍼실리테이션에 혹하다 요즘 장곡면 행정리 내가 사는 마을이 희망마을 사업을 신청하면서 마을 만들기 교육을 자주 받고 있다. 지인들의 권유로 시작하게 된 희망마을 사업에 단지 젊다는 이유로 어떡하다 내가 마을 리더로 신청하게 됐는데 누가 위원장님이라고 부를 때마다 낯 뜨겁고 우습다. 내가 이 마을에서 뭔데 이런 소릴 듣는지 지금도 부담스럽다. 그럼 나는 지금 어디쯤에 있을까. 행정리에 들어와 하우스 농사를 짓기 시작한지 겨우 6년차. 20대 때부터 시작한 귀농이니 이제 어디 가서 귀농인이라 말하기도 남사스러워 귀농인 모임에는 가지 않는다. 차라리 동네 분들과 같이 있는 게 편하게 느껴진다. 꼴에 선배랍시고 요즘 새로 귀농하시는 분들 보면 농사를 쉽게 안다며 발끈하기도 하고 마을에 들어왔으면 일단 마을 분들의 말씀과 규칙에 순응해야 홍주로 | 곰이네농장·주민기자 맹다혜 | 2013-08-29 19:32 일본의 우경화, 그 끝은? 일본의 우경화, 그 끝은? 과거의 제국주의를 미화하는 일본의 우경화가 갈수록 노골화 되어가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전쟁을 일으킨 전범들을 ‘호국영령’이라 부르며 제국주의를 향한 속내를 드러냈다. 동남아 침략을 통해 서양 제국주의 흉내를 내보려고 했던 일본은 이웃국가들에게 아물지 않는 상처를 주었건만 반성은 커녕 ‘아, 옛날이여!’를 다시 부르짖고 있다. 과거 뿐아니라 지금도 독도, 위안부 문제 등으로 끝없는 마찰을 일으키더니 이제는 한국 사람들이 민도(民度)가 낮다고 노골적 망언을 내뱉고 있다. 나치와 같은 방법으로, 헌법을 고칠 것 없이 몰래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3-08-29 19:29 가정·학교 인성교육 바로서야 한다 요즈음 언론에는 자식이 부모를 살해 하는가 하면, 폭행으로 치닫는 기사가 자주 등장한다. 고학력 시대에 접어들며 오히려 더 많이 배운 자들이 자신의 부모를 살해하는 시대가 됐다고 탄식한다. 이는 분명 인간이기를 포기한 행위가 아닐 수 없다. 한 두 명만 낳아 키우는 시대, 엄함이 없어진 가정교육이나 오로지 애지중지 오냐오냐 키우다보니 인성이 사라진 이유이기도 하다. 공부 잘 하는 자식보다 어릴 때부터 가족의 소중함을 아는 인간, 부모에게 효도하고 존경할 줄 아는 인간, 결국 심성이 올곧고 인성이 바른 사람으로 키우는 일이 중요하다. 분명한 것은 가정교육과 인성교육이 바로서야 학교교육이 바로서고, 사회교육도 바로 선다는 것은 진리다. 그래서 가정환경과 가정교육, 인성교육이 중요한 까닭이다.최근 홍성지역 사설 | 홍주일보 | 2013-08-29 19:28 지방선거'돈 선거'?'과열·혼탁'조짐 내년 6월 4일 실시되는 지방선거가 10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벌써부터 내년의 지방선거를 두고 역대 어느 선거보다도 불법과 탈법, 과열·혼탁 등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8월에도 지방선거와 관련한 불법과 탈법을 우려하는 제보가 끊이지 않고 있다. 마을행사에 찬조를 하는 것 같다, 식당에 몇 명씩 초대하는 형식으로 식사를 제공하는 것 같다, 관광버스에 음료수 박스가 실린다, 누가 협찬을 했다고 한다는 등의 제보가 줄을 잇는다. 다만 '심증은 가는데 물증은 잡지 못했다'는 솔직한 고백도 말미에 붙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언젠가는 잡히는 법.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과열되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불법의 주인공은 드러나는 법이다. 세상에 선거와 관련하여 끝까지 아군은 없는 법이다. 사설 | 홍주일보 | 2013-08-26 14:50 설국열차와 양갱 설국열차와 양갱 영화'설국열차'를 보셨나요? 봉준호 감독이 오랜 준비 끝에 지난 여름 개봉되어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기록 갱신을 계속하고 있는 영화다. 설국열차는 2014년 7월 지구온난화로 지구에 새로운 빙하기를 맞이해 1년에 지구 한바퀴를 도는 열차에 소수의 마지막 인류가 생존한다는 설정이다. 눈 덮인 지구의 모습은 지구온난화의 환경변화가 발단이다. 지구온난화가 매년 극심해지고, 이를 막기 위한 인간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빙하기에 돌입하게 된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예전처럼 자연 속에서 생존 할 수 없게 되고, 기차라는 공간 안에 갇힌 채 생활을 하게 된다. 결국 환경에 대한 인간의 이기심이 인간을 가둔 것이다. 또한 영화 중반 꼬리칸의 사람들은 엔진실로 돌격하는 중 꼬리칸 사람들에게 배급하던 양갱모양의 프로틴바를 홍주로 | 모영선<생태학교 나무 이사장·주민기자> | 2013-08-26 14:49 휴먼브랜드와 내포문화축제 휴먼브랜드와 내포문화축제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가수 싸이의 열풍이 여전히 뜨겁다. 전 세계인들이 뜻도 모르는 한국어 노래를 따라 부르고 중독성 강한 말 춤을 추는 모습을 보면서 개인의 능력의 무한함을 느낀다. 세계 은반을 제패하며 피겨의 여왕으로 자리매김한 김연아의 명성도 싸이의 그것에 버금간다. 그녀의 움직임과 말 하나하나가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을 정도로 움직이는 뉴스 메이커다. 첨단 IT프로그램을 판매하는 안철수나 패션디자이너 앙드레김 등도 그들이 활동하는 분야에서는 대명사격으로 불린다. 최근에는 일부 연예인들이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 상표로 상품판매나 마케팅에 나서기도 한다. 이처럼 개인의 이름이 브랜드가 돼 세계적인 명성을 얻거나 엄청난 부를 창출하는 사례들은 수없이 많다. 개인 네이밍을 활용한 휴먼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 데스크 시감 | 이석호 편집국장 | 2013-08-26 14:48 생생발전 노력을 생생발전 노력을 홍성 원도심 공동화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09년 1월 홍성고등학교 이전 문제가 제기될 당시 군민 모두는 설마하며 안주했다. 하지만 현재 2015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이전이 추진되고 있어 설마가 사람을 잡은 꼴이 됐다. 지난 2006년 충남도청 이전지로 홍성이 확정될 때에 찾아온 환희와 기대, 희망이 지금은 고뇌로 바뀌고 있는 셈이다. 올해 1월 203만 도민의 축복 속에 도청이 개청했지만 정작 홍성에게는 어떤 혜택이 안겨졌는지 되돌아볼 일이다. 특히 지난 2009년 중앙정부가 추진한 홍성·예산 통합추진이 무산돼 행정안전부가 약속한 10년간 4000억원의 인센티브와 행정, 재정, 사회기반시설 지원 등의 혜택을 놓친 것이 지역의 공동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니 아쉬움이 더욱 크다. 독자기고 | 오석범(홍성군의원) | 2013-08-26 14:47 8월, 새로운 나라의 꿈을 꾸다 8월, 새로운 나라의 꿈을 꾸다 다문화라는 이름으로 홍성이주민센터를 가꾸어 온지 10년이 되었다. 2003년 9월, 나이지리아 출신 노동자 두 명과 어울렸다가 어떻게 10년 세월을 이주민들과 함께 지내게 되었다. 지금 생각하면 미안할 정도로 그때 이주민이나 다문화에 대한 나의 이해는 천박했다. 이주민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코미디에서 본 '사장님 나빠요' 정도가 전부였다. 이주노동자들을 사귀면서 공장 근처를 가 보게 되었다. 공장 안에서 어떤지는 알 수 없지만, 공장 주변의 사람들이 그들을 막 대하는 것은 흔히 볼 수 있었다. 이주노동자들이 한국에 오기 전에 배우는 한국어 교재에 '사장님 때리지 마세요' 같은 말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때에 이주노동자하면 다치고 도망 다니고 월급 떼이는 사람들이었다. 국제결혼여성들과의 만남도 충격이 세상보기 | 유요열<새홍성교회 담임목사·칼럼위원> | 2013-08-26 14:46 하오고개에 앉아 하오고개에 앉아 고개는바로 가기 위해 마련된 것분노할 시간을 길게 할 수 없다고개 위에 가로놓인 채로그 동안 참았던 침묵도태초의 창칼처럼 함성이 된다길은 항상가장 가까운 데 있는 것어디서 왔는가는 문제가 아니다어떻게 와서어디로 갈 것인가, 그 동안먼 곳을 돌고 돌아 예까지 왔다창끝도 칼날도 갈고 갈아가슴 깊이 품은 채로참으로 오래오래발자국 소리를 감추며 살아왔다비로소 이곳에 와서품속의 창과 칼을 꺼내들었는데발자국을 멈추고어찌 살아갈 수 있으리오이곳에서는 전 생애를 다할 수 있다짧게 살고도오래 살아온 사람들, 바로여기에 옹이 되어 모여 있다 '하우고개' 또는 '황우고개'라고도 부르기도 하는 시로 찾는 '너른 고을 홍성' | 구재기 시인 | 2013-08-26 14:44 부부 유체동산 강제집행 구제방법은 Q : 갑과 을 부부지간인데 갑의 처인 을이 빚을 져 유체동산강제집행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이 경우 갑은 어떻게 구제를 받을 수 있을까요? A : 민법은 부부별산제를 원칙으로 하고 귀속불명재산에 한하여 부부의 공유로 추정하고 있으므로 갑의 특유재산인 경우에는 집행의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다만, 채무자가 점유하거나 그 배우자와 공동으로 점유하고 있는 유체동산 중 소유 귀속이 명확하지 않은 것은 공유로 추정되어 집행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단 위 사안에서 압류된 재산이 남편의 특유재산인 경우라면 갑은 본인 특유재산임을 주장하며 '제3자 이의의 소'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유재산임을 입증하지 못한다면 그 재산은 민법 제830조 제2항에 따른 공유로 추정될 것이고, 이 경우 배우자는 그 목 오피니언 | 홍주일보 | 2013-08-16 15:10 '그림이 있는 정원'과 홍성군 '그림이 있는 정원'과 홍성군 홍성을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홍성 8경' 중 하나인 '그림이 있는 정원'이 결국 경매에 붙여졌다. 경매가 198억원으로 지난 13일 1차 경매에서 유찰돼 2차 경매가 다음달 17일로 잡혀 있는 상황이다. '그림이 있는 정원'의 주인이 바뀌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전망이다. 상황이 이러하자 일부에선 군이 나서 '그림이 있는 정원'을 군유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군민 출자자들을 모집해 협동조합 방식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 홍성군에서는 '그림이 있는 정원'이 개인 사유재산이라는 것과 열악한 군의 재정 상태를 감안해 군유화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가 경매에 붙여지면서 지역 이미지도 실추되고 있지만 군은 개인문제로 돌리며 슬그머니 발을 빼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홍성군은 진정 책임 기자의 눈 | 김혜동 기자 | 2013-08-16 14:09 줄줄 새는 세금 '뚫린 구멍' 막아야 주민들이 내는 세금이 '뚫린 구멍'으로 줄줄 새고 있다고 한다. 특히 복지재정이 눈먼 돈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보도다. 이뿐만이 아니다. 정책의 허점을 노려 보조금을 부당하게 타내는 범죄도 늘고 있으며, 지원금이나 보조금이 정작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이지 못하는 등 부실을 초래한다는 지적이다. 이런 문제는 홍성군도 꼭 되돌아보고 점검할 일이다. 최근 감사원이 발표한 '복지전달체계 운영 실태' 감사 결과에 따르면 사회복지 지원 대상자의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사회복지통합망'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돼 심각한 예산 낭비사태를 초래 했다는 것이다. 내용의 핵심은 보건복지부가 지자체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을 때 최소한의 검증도 하지 않아 이미 사망한 복지수급자 116만 명이 살아있는 것으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사망자 32 사설 | 홍주일보 | 2013-08-16 13:48 재능기부로 농어촌에 꿈의 꽃씨 뿌리자 재능기부로 농어촌에 꿈의 꽃씨 뿌리자 신정부가 출범하면서 복지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취약계층의 평생교육·환경·주거·교통문제 등 일상생활 속에 밀착된 현안사항을 우선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중앙정부의 복지프로그램을 지방정부로 이양하면서 지방정부의 역할이 강조되어 수요자 맞춤형 주거복지체계 구축, 이동 수요와 공공 교통복지의 조화, 문화 관련 재능기부 활성화로 문화향유 기회 확대, 환경서비스의 지역·계층 간 격차해소를 내놓고 있다.시대 변화에 따라 기부의 형태도 많은 변화를 가져와 1990년대까지만 해도 사회적 약자에게 단순히 물질적이고 금전적인 기부가 전부였지만 2000년대에 들어서는 개인이 갖고 있는 재능을 사회단체 또는 공공기관 등에 기부하여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재능기부(Talent Donation)란 독자기고 | 송은(한국농어촌공사 천수만사업단 경영지원팀) | 2013-08-16 13:48 낯선 제도 민주주의 낯선 제도 민주주의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나으리라 불러야 했던' 조선 서얼들의 한 맺힌 절규는 사극무대의 단골소재이다. 임금이 정부인 외에 여러 비빈(妃嬪)을 거느리고 첩을 두는 것이 당연시 되었던 시절, 조선의 양반과 아버지들은 무엇 때문에 자식에 대해서 그리도 가혹했을까? 이러한 차별은 비단 조선뿐만 아니라 신분계급사회에서는 지배계급의 숫자를 조절하기 어떤 방식으로든지 존재하는 자연스런 현상이다. 조선에서의 양반은 세금특혜를 받고 군역이 면제되며 정치에 참여하여 기득권과 불로소득의 이익배분에 참여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신분계급사회는 지배계층이 전체국민의 5~10%를 넘지 않았을 때 건강하게 유지된다. 조선은 공식적으로 양천제의 신분제도로서 노비를 제외하면 누구나 과거응시 자격이 주어졌고, 과거에 급제 너나들이 | 범상<칼럼위원> | 2013-08-16 13:46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21122123124125126127128129130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