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82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사람과 추억이 있는 시장을 살리자 사람과 추억이 있는 시장을 살리자 얼마 전 광천전통시장의 진입로가 확대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광천 사는 사람으로서 이는 굉장히 잘된 일이다. 그동안 내가 봐온 광천은 관광버스가 관광을 오게 되면 가까운 하상주차장에 주차를 하곤 했는데, 어쩌다 시장 입구를 잘못 들어선 사람들의 경우 차를 오거리에 대는 경우가 흔하였다. 그러다 보면 시내버스 통행은 물론이거니와 차량 통행도 도로가 좁다보니 혼잡한 상황이 벌어지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특히 시장 입구 쪽은 차가 즐비해 있는데, 진입로를 확대한다고 하니 여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요즘 각 지역마다 전통시장 개발이 활발하다. 홍성의 경우에는 시장가는 날을 만들어 장바구니 주기를 시행하기도 하고, 상품권을 만들어 사용하는 등의 시장을 살리려는 여러 움직임들이 보인다. 이와 같은 움 오피니언 | 서유정(홍성여고2) 학생기자 | 2012-07-19 11:20 자강불식(自强不息) 자강불식(自强不息)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얼마 전 대학 수학능력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충남의 고3 학생들은 2012년 대입 수능시험에서 전년도 대비 전국 최고의 향상도를 보였다. 1·2등급 비율 향상 면에서 언어 1위, 수리나 1위, 외국어영역 1위의 향상도를 보였다. 물론 1·2등급 비율 전국 상위 30개 시·군·구에 충남의 시·군이 압도적으로 많이 포함되었다. 충남의 수능시험 결과는 늘 약세를 보여 왔다. 여러 가지로 노력했으나 하위권에 맴돌았다. 이번에 전국 최고의 향상도는 괄목상대할 만큼의 약진을 가져왔다. 이제 전국 평균으로도 수리가영역을 제외하고는 언어, 수리나, 외국어에서는 중상위권으로 올랐다. 이러한 향상은 학생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원대한 희망을 안겨 줬다.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 지역주민 모 오피니언 | 김종성 충청남도교육감 | 2012-07-19 10:49 오리에 주목하라 오리에 주목하라 들판에서 사라진 오리 홍성군의 상징새는 까치입니다. 까치는 길조이고 우리 정서에도 맞습니다. 하지만 충북만 해도 12군 중 7군의 상징새가 까치니까 전국을 합치면 꽤 많을 것입니다. 어떤 지역에서는 유해야생동물로 포획을 장려하기도 합니다. 상징새는 주민생활감정에 친숙하면서, 지역의 다양한 문화적 개성과 상상력을 발휘하면 좋겠지요. 1993년부터 홍성은 오리 고장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국 어딜 가나 홍성과 똑같은 오리집이 보였습니다. 봉하의 노대통령도 퇴임 후 ‘농사는 유기농업을, 유기농업은 오리농업으로’라면서 오리농사를 진두지휘해 많은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어느 시점엔가 오리집이 텅 비기 시작했습니다. 조류 독감 탓입니다. 한동안 놀랐지만 시일이 지나면서 “조류독감은 숨 막히는 공간에서 약물 범벅으로 준 사료 오피니언 | 홍순명(홍동 밝맑도서관 대표) | 2012-07-19 10:23 책 속으로 빠져들다 책 속으로 빠져들다 지난달 23일 토요일, 이른 시간인 7시 30분에 홍성고 사제동행독서토론 동아리와 HS-News 동아리회원들이 학교로 속속들이 모여들었다. 전원이 버스에 탑승해서 서울로 출발했다. 여유를 부리다가 시간을 잘못 맞춰서 아침을 먹지 못하고 출발해서인지, 서울로 가는 길이 너무나도 길게 느껴졌다. 그래도 예상외로 서울에 일찍 도착해서 국제도서전이 열리는 코엑스로 이동했다. 입장권을 수령해서 입장하자마자, 올해의 주빈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특별관이 보여서 먼저 입장을 했다. 2009년에는 일본이 주빈국으로, 2010년에는 프랑스가 주빈국이 되어 베르나르베르베르가 방한해서 ‘저자와의 대화’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는 정보를 이미 듣고 온지라 주빈국에 큰 기대를 가졌지만, 사우디아라비아라는 것을 보고는 약간 실망도 했다 오피니언 | 김동균(홍성고2) 학생기자 | 2012-07-12 11:52 탁족(濯足) 탁족(濯足) 더위를 피해 산과 바다를 찾는 계절이다.며칠 전 몇몇 벗들이 모여서 탁족을 오겠다는 전갈이 왔고, 기다림으로 변해버린 기쁜 마음은 시간을 멈추어 놓는 듯 했다.공자는 논어 에서 “벗이 있어 먼 곳으로부터 찾아오니 이 얼마나 즐거운가!”라고 했고, 붓다는 “좋은 벗은 인생의 전부”라고 말씀하셨다. 이처럼 벗은 인생을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개인적으로는 학문을 나누는 스승과 제자가 되며, 사회적으로는 세상을 걱정하는 동지라고 하겠다.후한 시대에 곽임종 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어느 날 밤 친구가 비를 맞으며 찾아오자, 비를 무릅쓰 오피니언 | 범상스님 칼럼·독자위원 | 2012-07-12 11:51 내 마음의 여행 - 역사체험기 5․18 광주민주항쟁 5월 길을 따라 만나는 31년 전(前) 광주 그리고 5․18! 광주교육대학교 정문을 빠져나와 우측으로 걷기 시작하였다. 흰 눈은 오지 않았으나, 매서운 겨울의 찬바람으로 얼굴과 손이 매우 시렵다. 첫 번째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회전을 하여 조금 걸어갔더니 농산물공판장 앞 버스정류장이었다. 상징적인 5․18버스를 타기 위해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오후 1시 45분 움츠러들던 몸을 실은 시내버스는 북쪽을 향해 달리기 시작을 했다. 도선사와 석곡치안센터를 지나서 어운 마을 다음 정류장에서 하차하였다. 시계는 오후 2시 2분이였다. 바로 눈앞에 ‘국립 5․18민주묘지’, ‘망월동 5․18국립 묘역’이라는 큰 표지판이 기다리고 있었다. 정문을 통과하고 보니 좌측 벽면에 큰 무궁화가 완성되어 있었고 오피니언 | 김정명 시민기자 | 2012-07-05 16:43 북한의 대남 무력도발위협 북한에서의 최고 존엄이 김정은이라면 남한에서의 최고 존엄은 국민이다. 엄격히 말하면 인권은 평등한 것이기 때문에 최고라는 것이 있을 수 없고 따라서 모든 국민은 평등하게 존엄한 존재인 것이다. 이제 민주화된 지금의 대한민국에서는 과거의 독재시절과는 달리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경찰과 군대의 총칼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명실상부하게 선거를 통하여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이 모든 국민의 존엄을 지키기 위하여 대한민국에서는 대통령이라는 직책의 대리인을 두어서 나라의 일을 맡긴 것이다. 그리고 그 대리인은 5년마다 바뀐다.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면서 시작된 북한에 대한 대결 오피니언 | 최철수(전 천수한의원 원장) | 2012-07-05 16:35 충남도청 이전도시 ‘내포시’면 어떻고 ‘홍주시’면 어떤가. 이쯤에서 입 닥칠까? 충남도청 이전도시 ‘내포시’면 어떻고 ‘홍주시’면 어떤가. 이쯤에서 입 닥칠까? 아무런 득(得)될 일도 없는 일, '내포'를 '홍주'로 바꿔야 한다고 해본들 소 닭 보듯, 닭이 소 보듯 하는데 무어라 떠드느냐 하는 소리가 들리고 전국 도처에서 “나도 그렇게 생각해요”하는 찬동하는 소리도 심심찮게 들려온다. 괜히 통신공사 전화 요금만 올려준 셈이 되었군요. 디트뉴스만 괴롭혀서 미안하지만 국민의 신문고 역할을 잘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왕(王)과 비(妃)라는 역사 드라마를 보았는데 어느 머리가 아주 좋으신 임금님이 '신언패'를 만들어서 가까운 내관이나 신하들의 목에 걸게 했다. 그 당시에 목걸이 치고는 최신 유행의 악세사리 였을 것이다. 신언패가 뜻 하는 것은 “쓸데없이 혀를 잘못 놀리면 이로울 게 없으니 신중하게 놀려서 제 자신이나 보전하라는 엄포이며 무언의 자물쇠로 말 많은 입들을 닥치게 오피니언 | 이상선(전 홍성군수) | 2012-07-05 16:22 올바른 구제역 예방접종으로 구제역 재발을 방지합시다 올바른 구제역 예방접종으로 구제역 재발을 방지합시다 구제역 백신은 바이러스를 죽여서 만든 백신(사독) 이므로 가축에 접종하더라도 안전하며 부작용이 없습니다. 예방접종을 하더라도 접종 이전처럼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농장 소독, 외부인, 차량 통제 등을 실시해야 합니다. 백신은 반드시 2~8℃에 냉장보관하고 얼지 않도록 주의하며 사용 시 냉장상태에서 사용, 30분전에 꺼내 상온에서 2~3시간 놔둔 후 백신이 20℃ 이상 되면 주사 합니다. 백신을 조심히 흔들어 섞고 거품이 생기지 않도록 하며 접종할 마리수대로 1회용 주사기에 백신을 2㎖씩 미리 준비합니다. 1두1침 사용으로 염증(화농)을 예방합시다. 주사 시 소는 둔부근육 또는 목근육, 돼지는 목근육에 약물을 천천히 주입 합니다. 아울러 주사 후 흡수가 잘되도록 주사부위를 충분히 문질러줍니다. 주 오피니언 | 김종호(홍성축협 동물병원 백신담당 사무장) | 2012-07-05 13:31 거북등처럼 갈라진 저수지! 농심을 보듬어야. 지난 10년 동안 세계 도처에서 일어난 각종 기상이변은 우연이 아니라 장기적인 기후변화의 증거임이 분명한 것 같다. 독일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PIK) 과학자들은 과거 1000년 중 가장 더운 시기로 기록될 최근 10년동안 세계 각지에서 일어난 기상이변들에서 하나의 패턴을 발견할 수 있으며, 최소한 극단적인 폭우와 이상고온 현상은 사람이 만들어낸 온난화와 관련이 있음이 명백하다고 네이처 기후변화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한다. 작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는 사상초유의 폭우를 비롯하여 14차례의 기상이변으로 10억달러 이상의 피해를 겪었고 일본 역시 기록적인 폭우를 겪은 반면 중국의 양쯔강 분지는 유례없는 가뭄으로 말라붙었다. 2010년 한 해 동안 러시아 서부지역은 수백년만의 폭염을 기록하고 파키스탄은 사상 최 오피니언 | 서안철(천수만사업단장) | 2012-07-05 13:30 홍성국제오카리나페스티벌 성공적 개최 원인과 보완점 ② 홍성국제오카리나페스티벌 성공적 개최 원인과 보완점 ② 축제의 보완점 홍성국제오카리나페스티벌은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여러 가지 이유에서 대단히 성공적이었다. 아울러 앞으로 성공적으로 지속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부풀렸다. 그러나 기대감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이번 축제에서 나타난 아쉬운 점을 보완해야 하며, 이를 위해 많은 투자 내지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다. 첫째, 지자체의 재정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홍성국제오카리나페스티벌은 전 세계 최상급 연주자들을 초청해 질 높은 공연을 보여줌으로써 축제의 질을 최대한 끌어올렸지만 이로 인한 재정부담 역시 만만치 않았다. 유료공연을 통해 회수한 투자보다 지출된 게 많았고 이를 모두 민간이 부담했다. 그러나 이번 축제의 최대 수혜자는 홍성군이다. 이번 축제를 통해 홍성은 국내외 널리 이름을 알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 오피니언 | 최봉석(2012홍성 국제오카리나페스티벌 축제팀장) | 2012-07-05 13:29 희망의 나라로 “배를 저어가자 험한 바닷물결 건너 저편 언덕에, 자유 평등 평화 행복 가득찬 곳 희망의 나라로…” 이것은 현제명 선생의 명곡 ‘희망의 나라로’ 가사의 일부이다. 이 가사와 같이 우리가 희구하는 희망의 나라는 자유와 평등과 평화와 행복이 가득한 나라인 것이다. 억압과 차별 없는 자유와 평등이 함께 조화를 이룬 나라가 평화로운 나라이고 이런 평화로운 나라에서라야 사람이 행복할 수 있다. 이런 나라가 바로 민주주의국가인 것이다. 민주주의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링컨대통령은 그 유명한 게티스버그 연설에서 “자유의 이념을 품고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명제에 충실한 나라가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민주국가인 것”으로 정의함으로써 자유와 평등이 민주국가가 추구하는 기본이념임을 설파하였던 것 오피니언 | 최철수(전 천수한의원 원장) | 2012-06-28 12:24 무한한 홍성내포문화축제의 발전을 위한 노력 무한한 홍성내포문화축제의 발전을 위한 노력 홍성군은 지난달 30일 오후 3시 군청회의실에서 제8회 홍성내포문화축제를 9월 13일에서 16일까지 홍성읍 홍주성 일원에서 ‘역사를 빛낸 3·1만세운동과 청산리 전투’라는 슬로건 아래 ‘내포위인의 독립정신’을 주제로 만해 선사와 백야장군의 삶에 대한 일대기를 재조명하는 축제를 개최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만해와 백야를 주제로 한 역사인물축제로 특화시켰던 지난해 내포문화축제가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음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역사인물 및 시대를 배경으로 한 축제테마를 구축한다는 장기 로드맵 하에 역사인물축제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성내포문화축제는 2004년 10월, 이라는 주제로 최초 개최되었고, 2010년에는 홍성 전통시장일원 오피니언 | 정혜원(청운대학교 관광레저경영학과 4학년) | 2012-06-28 12:23 홍성국제오카리나페스티벌 성공적 개최 원인과 보완점 홍성국제오카리나페스티벌 성공적 개최 원인과 보완점 우리나라 각 지방엔 각종 축제가 참 많다. 지방자치제도가 본격 시행된 이후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축제를 개최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토록 많은 축제 중에 사람들의 뇌리에 남는 축제는 그리 많지 않다. 아울러 지자체들이 축제를 여는 목적인 외지인 내지 외국인의 방문 역시 상당수 축제에서 활발하지 않은 편이다. 국내 많은 축제들이 활성화되지 못한 이유는 축제의 내용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 때문에 개최를 하고 그 주체는 누구인지 명확해야만 축제는 성공할 수 있다. 축제란? 말 그대로 축하하고 기뻐해야 하는데, 무엇을 누가 축하하고 재밌게 놀지 결정돼야만 사람들이 모여든다. 국내 많은 축제들은 외지인이나 외국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과 형식을 갖추지 못했음에도 많은 돈을 들여 초대형식으로 오피니언 | 최봉석(2012홍성 국제오카리나페스티벌 축제팀장) | 2012-06-28 12:22 ‘아직도 여성이 차별받는다고 생각하십니까?’ ‘아직도 여성이 차별받는다고 생각하십니까?’ 남녀평등교육의 활성화와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양성평등에 대한 바른 이해와 의식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우리는 지난 몇 년간 학생들 대상으로 양성평등 글짓기대회를 시행해 왔다. ‘여성이 왜 제대로 된 직업을 가질 수 없는가? 여성이 왜 집안일을 다 하는가? 여성이 왜 육아를 담당해야하는가? 여성차별의 사회적 풍토는 사라져야 한다’ 등 많은 논란을 겪어 왔다. 하지만 지금은 시대가 변하고 있다. 여성부의 노력과 사람들의 의식변화로 여성들이 가정 내에서, 사회 내에서 차별받는 일은 거의 사라져 가고 있다. 이제는 아예 법률로써 여성차별을 방 독자기고 | 유영수(홍성고2) 학생기자 | 2012-06-28 12:21 성역할 구분 없는 사회 성역할 구분 없는 사회 남자와 여자라는 틀에 사람을 가두어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떠나 생각하자 2010년, 이맘때쯤 독일 빌레펠트에서 열린 U-20 여자 축구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U-20 여자 대표 팀이 총 3위로 동메달을 걸었다. 입국 때와는 다르게 여자 축구대표단이 돌아오자 여기저기서 플래쉬 세례와 플랫카드까지 준비하며 기자들과 팬들이 마중을 나왔다.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던 여성 축구단이었다. 만약 이것이 남자 축구대표단이었다면 어땠을까? 과연 처음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가 갑자기 이런 관심들이 쏟아졌을까? 대답은 ‘아니요’이다. 만약 남자 축구 대표단이 동메달을 따왔더라면 그야말로 축제분위기에 온 나라가 들썩였을 사건이다.사람들은 흔히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 지 독자기고 | 서유정(홍성여고2) 학생기자 | 2012-06-28 12:20 [시가 있는 마을] 딱 새 [시가 있는 마을] 딱 새 딱새 한 쌍 찾아와 인사를 한다. 어디서 왔는지 이집 저집 문간 기웃거리다 기저귀 빨래 줄에 앉아 눈 맞춤하고는 훌쩍 날아가더니 이제는 제법 제 집 인양 무시로 드나들며 인사까지 건넨다. 담장의 덩굴장미 붉은 웃음 피어나던 5월의 어느 날 부터 인가 마른 풀 잎 입에 물고 분주하더니 붉은 향기 고와라 모두가 반길 적에 둥지 틀고 주변을 경계하며 번갈아 먹이를 나르는구나. 담장 위에 쪽쪽 소리 방안까지 울려 올적에 방안의 손녀딸 걸음마 첫 단계 따로서기 보여주니 온 식구 대견하여 손 벽치며 좋아하네. 새끼 새 퍼덕퍼덕 날개 짓 하면서 둥지에 올라 앉아 어미 흉내 제법일제 어미 품 손녀딸 따로서기 한결 능숙해졌다. 장미 향기 담장 너머 이웃 나들이 떠난 사이 딱새 가족 모여 앉아 회의를 한다. 정든 집을 어찌하 오피니언 | 엄기정 홍주초등학교 교장 | 2012-06-21 11:59 너나들이의 작은 노력 너나들이의 작은 노력 지난 15일, 홍성읍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문화행사가 턱없이 부족한 광천읍민들과 함께하기 위하여 필자가 대표로 있는 3주년 기념공연을 ‘소용골 상설무대’에서 열었다.문화는 일반적으로 특수에서 보편으로 나아간다는 특성을 지니고 있지만, 사람마다 얼굴이 다르듯이 보편성과 특수성은 언제나 공존하며, 현대사회에서의 문화예술의 특수성은 그것 자체로 상품화 즉, 경제가 된다.사람이 보편성이라면 배용준이라는 배우는 특수성을 가지므로 한류를 이끌어가고, ‘새우젓’은 일반적이지만 ‘광천토굴새우젓’은 특별하므로 광천을 오피니언 | 범상스님 칼럼·독자위원 | 2012-06-21 11:58 자연 생태계와 인간은 둘이 아니다 자연 생태계와 인간은 둘이 아니다 지구 환경 문제를 놓고 학자들의 의견이 다르다. 온난화 현상을 비롯해서 각종 재앙들이 자연적 현상이 아니다. 인간에 의한 무분별한 개발과 화석연료에 의해서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생태계 파괴는 인간에 의한 재앙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러한 현상은 인간과 자연생태계와의 조화와 균형이 깨어진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삼라만상의 모든 것은 그 본질이 조화와 균형인데 인간이 조화와 균형을 간섭함으로써 자연생태계에 위기를 불러오게 된 것이다. 이것은 오직 인간중심적 오만과 독선에서 비롯된 것임은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엄연한 현실이다. 그런데 문제는 생태계 파괴의 속도가 회복 불가능한 최악의 상태로 급변해 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근본적인 대책과 방안은 전무한 상태라 해야 할 것이다. 그 오피니언 | 예산 청화재 혜민 스님 | 2012-06-21 11:56 ‘내포신도시’ 명칭, 행정구역 통합 명칭은 1000년 역사의 ‘홍주시’로 바꿔야 한다 ‘내포신도시’ 명칭, 행정구역 통합 명칭은 1000년 역사의 ‘홍주시’로 바꿔야 한다 지방행정체제 개편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홍성·예산 통합을 위한 지역 주민 현지 여론을 수렴하고자 홍성·예산을 각각 방문하여 현지에서 4~50분 정도의 간담회를 가졌는데, 형식적이고 그것도 비공개적으로 진행돼 반대하는 이들의 심정을 달래기는 역부족이었다. 이제는 주민의사를 불문하고 통합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니 어찌 보면 닭 쫓던 개모양이 된 것 같아 씁쓸한 마음이다. 지역 책임자인 군수도 참석하지 않고 주민 전체를 대변할 수 있는지 없는지 야릇한 몇몇 지역유지들만 모아 놓고 간담회를 했다고 한다. 반대든 찬성이든 주민여론수렴 절차를 거친 것이다. 반대하는 분들이 중앙의 관계 부서에 서면으로 또는 직접 상경해 반대의 뜻을 전한 바 있고, 일부 군의원들은 도청까지 몰려와 반대를 하니 군수나 도지사가 오피니언 | 이상선(전 홍성군수) | 2012-06-21 10:34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3113213313413513613713813914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