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82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詩가 있는 마을 - 은은한 백합꽃 향기처럼 오! 아름다운 인생이여! 황금빛 눈부신 날개를 펴고 언덕 위에 앉아라! 신(神)을 닮은 한 샤론의 꽃 내 맘을 다하여 미소 짓고 자비(慈悲)의 마음에 수(繡)를 놓아라! 오! 나의 사랑 나의 존경이여! 잔잔한 화평(和平)의 강으로 운명의 신(神)의 숨결을 그리운 천사의 노래로 들려다오! 내 마음의 밭에 타오르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해다오! 오! 거룩한 신(神)의 환희여! 복되고 즐거운 찬송을 부를 때 빛나는 영광은 온 세상 비추고 진정 사모하는 저 산 밑에 백합 밝은 새 빛으로 차고 넘치리! 오피니언 | 김정명 시민기자 | 2012-12-14 14:06 "충청도가 멍청도 되지 않으려면…" ■ 충청에서 이겨야 이긴다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충청권이 캐스팅 보트(Casting Vote)역할을 해왔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다. 당선이 유력한 대선 주자 박근혜, 문재인 후보가 선거전에 돌입하자마자 충청을 방문했다. 충청권이 승부처라는 걸 인식했기 때문이다. 사실 대선 판도를 보면 왜 충청권인가 하는 답이 금방 나온다. 서울, 경기는 전통적으로 야당 쪽이 약간 우세하지만 반반으로 볼 수 있다. 대구·경북, 강원을 박근혜 후보가 앞서고 호남은 문재인 후보의 압도적인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이렇게 되면 부산·경남과 충청이 남는다. 부산·경남은 여권 강세지역이지만 문 후보의 고향이라는 점이 표의 분산을 가져오게 한다. 만약 문 후보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고향이 부산이 아니었다면 이번 선거는 박 후보의 일방 오피니언 | 세종의소리 대표 김중규 | 2012-12-14 14:02 NLL이란 무엇인가 NLL(north limit line. 북방한계선)은 미 중앙정보국 (CIA)에서 1974년 1월 작성한 비밀문서에 "북방한계선은 유엔사 해군구성군 사령관(한국 해군사령관, COMNAVFORKOREA)의 지휘권 및 작전통제권 하에 있는 군사력에만 적용된다. 북한이 북방한계선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 증거는 존재하지 않는다." 라는 기록이 있으며 또 헨리키신저가 미 국무장관 시절인 1975년 2월 28일 작성하여 주한미국대사관과 주한미군 사령부 및 유엔 사령부에 발송한 외교 전문에서 "미국이 전부터 말해왔듯이 북방정찰한계선(Northern Patrol Limit line)은 국제법적 지위를 갖고 있지 않다. 북방정찰한계선은 일방적으로 선포된 것으로 북한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더구나 그 선은 일방적으로 국 오피니언 | 최철수(전 천수한의원 원장) | 2012-12-10 09:56 대통령후보 TV토론을 보고 대통령후보 TV토론을 보고 과연 우리 대한민국이 정상적인 나라인가라는 의구심이 든다. 왜냐하면 '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한 대통령후보 TV토론 방식은 원천적으로 후보자 간 토론이 될 수 없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이다.올바른 방송과 신문은 사실대로 보도를 해야 한다. 그런데 메이저 언론들은 보여주고 싶은 대로 보여준다. 그래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주도하는 대통령후보 TV토론은 국민들에게 후보자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특히 소수의 몇 개를 제외한 모든 방송과 신문들이 드러내 놓고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작금의 현실에서는 더욱 그렇다.앞으로 2번의 공식 TV토 너나들이 | 범상스님 칼럼·독자위원 | 2012-12-10 09:54 사이버 상의 막말 공방 사라지길 사이버 상의 막말 공방 사라지길 흔히 사람들은 2012년을 '선거의 해'라고도 부른다. 15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총선·대선이 실시됐기 때문이다. 한국 역시 4월11일에 총선이 있었고 대선 역시 다음달 14일에 열린다. 이제 거의 한 달도 안 남은 셈이다. 현재 후보들은 토론회에도 참석하고, 각종 행사에도 참여하여 지지율을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최근 대선과 관련하여 계속 거론되는 내용이 단일화에 관한 내용이다. 이는 2002년을 연상하게 한다. 지난 2002년에도 정몽준 후보와 노무현 후보의 단일화가 있었다. 당시도 지금과 비슷하게 단일화 합의문까지 발표했다가 여론조사 방식 유출 공방이 벌어지면서 협상이 깨지고 2차 협상단을 꾸린 끝에 간신히 재합의에 이르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러나 이 가운데에서 두 후보가 직접 나서자 단일화는 속전속결 오피니언 | 서유정(홍성여고 2) 학생기자 | 2012-11-30 13:51 가을에서 겨울 사이 가을에서 겨울 사이 읍내의 한적한 아파트 앞, 깊어가는 가을이 아쉬운 듯 담장 옆에 높은 감나무가 늘어서서 백월산 봉우리들과 높이를 겨루고 있다. 마당은 텅 비어 바다 밑 같이 고요한데 가지 끝에 매달린 까치밥만 전등 빛같이 빨갛다. 나는 감나무의 굵은 밑동에서부터 가지를 따라 오르기 시작한다. 용처럼 꿈틀거리면서 갈라지고 또 갈라지면서 높은 끝에 이른다. 가지가 끝나는 곳에서 무한의 공간이 시작된다. 가는 가지와 희끄무레한 겨울하늘 사이에 아련히 기쁨이 솟는다. 본다는 것은 눈을 움직인다는 것이랄까. 그렇게 가지를 오르내리다보니 나무 전체의 모습이 환하게 다가든다. 그러다가 천정을 보고 뒤로 누우면 가까운 나뭇가지들이 그물처럼 얽히며 창틀을 덮어 버린다. 이름 모를 새가 두 마리 날아와 귀엽게 고개를 갸웃거리며 가지 끝에서 오피니언 | 최복내 홍성그린리더 회장 | 2012-11-30 13:49 홍보지구 담수호 수질개선사업을 위한 과제 홍보지구 담수호 수질개선사업을 위한 과제 2001년부터 10년 동안 끌어오던 홍성·보령호의 수질개선사업이 정부(기획재정부정부)로부터 승인받아 지역환경개선은 물론 깨끗하고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주변 농경지에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홍보지구 대단위농업개발사업은 물이 부족한 홍성, 보령지역 농경지 8100ha에 풍부한 농업용수 공급 및 영농환경 개선을 위해 1991년 착수된 사업으로써 총사업비 4375억원 중 2011년까지 3929억원을 투입하여 90% 추진되었다. 한국농어촌공사 천수만사업단은 물이 부족한 홍성, 보령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홍보지구 대단위농업개발사업을 시행 중에 있는데 2001년 방조제 공사를 완공하고도 상류지역에서 내려오는 축산폐수 등 오염물질이 급증하여 그동안 담수화를 하지 못하고 배수갑문을 열어 바닷물을 끌어들여서 희석하는 오피니언 | 서안철 한국농어촌공사 천수만사업단장 | 2012-11-30 13:46 아이들과 함께하는 한자공부 2012년 새해다짐으로 6세 수민, 4세 지혜에게 하루 15분 책읽기, 매일 영어 한 문장 사용하기를 마음먹고 11개월 진행하고 있음을 감사히 여긴다. 같은 책을 몇날며칠 읽을 때도 있고 매일 같은 문장을 사용하기도 한다. 2012년 11월 8일 밤. '6세 수민, 4세 지혜에게 어떻게 하면 세상의 지혜를 쉽고 빠르게 아이들에게 전수할 수 있을까? 뭘 가르칠 수 있을까? 어떤 방법이 있을까?' 고민해 보았다. 지난 10일 시작으로 책장만 차지하고 있던 중국어책 다섯 권을 꺼냈다. 아이들이 보는 잡지책 세권, 글자와 그림이 커다란 동화책 한권, 한자사전이 전부였다. 수민이는 잡지책(글자도 보고 낱말카드형식으로 직접 오리고 부착할 수 있어서)을, 지혜는 동화책에 관심 있어 한다. 동화책 한권, 잡지책 다섯 페이 독자기고 | 유선자 시민기자 | 2012-11-26 09:42 아직도 연평도에 포성이 들린다 아직도 연평도에 포성이 들린다 오는 11월 23일은 북한의 무차별적인 연평도 포격도발 2주기가 되는 날이다. 2010년 이 사건으로 해병대 장병 2명과 무고한 민간인 2명이 숨졌을 뿐만 아니라, 민간인 주택 다수가 전소 또는 불길에 휩싸이는 등 연평도가 초토화되었으며, 북한의 1,2차 포격에 맞서 우리 연평부대가 자주포로 80여발의 대응사격을 실시하였다. 이는 6.25전쟁에 의한 1953년 정전 이후 처음으로 우리 남한 본토에 무력 기습포격을 가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앗아간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중대한 도발행위였다. 연평부대는 포탄이 빗발치는 상황에서도 신속히 포상으로 이동하여 대응사격을 하였고, 일부 병사는 자신의 방탄모가 화염에 불타고 있는 것도 아랑곳 하지 않고 대응사격을 실시하는 등 투철한 군인정신을 발휘하였다. 또한 연평부대 독자기고 | 조성일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홍성군지회장 | 2012-11-26 09:41 한성준과 내포 춤 한성준과 내포 춤 참으로 대단한 무대였다.지난 19일 홍주문화회관에서 이애주 서울대 교수를 비롯한 한성준(한영숙) 선생님의 춤 맥을 이어오는 대가들이 이라는 주제로 한바탕 공연을 펼쳤다.먼저 춤 이야기를 하기 전에 한성준이 지니는 가치를 위해 한국근현대사의 한계를 짚어볼까 한다. 한성준이 활동했던 시기를 우리 역사는 "사람의 지혜가 열려 새로운 사상, 문물, 제도 따위를 가지게 됨"을 뜻하는 개화기(開化期)로 서술하고 있다.문제는 한국근현대사는 제국주의 침략을 개화로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너나들이 | 범상스님 칼럼·독자위원 | 2012-11-26 09:33 詩가 있는 마을 - 추노(趨奴) 이 세상에 단 한번 태어나 모진 세파(世波) 세월 따라 한없이 흘러만 가는 저 강물 눈부신 햇살처럼 인생(人生)은 한 조각 정처 없이 떠도는 나그네 구름이여라! 여린 사랑 눈물로 수(繡)놓고 바람 따라 낙엽 지는 인생(人生) 행복(幸福)도 불행(不幸)도 아니건만 인생의 희노애락(喜怒愛樂) 잠시 뿐이라네! 아! 저 찬란한 태양(太陽)처럼 숭고(崇高)하게 살 수는 없는가? 낯선 칼과 총이 부딪치며 솟구치는 붉은 피는 새 역사(歷史)를 만들지 못하고 피바다와 허망한 돌무덤 회환(悔恨)의 눈물이여라! 한(恨)맺힌 구슬픈 노래는 산천초목도 얼싸 안고 함께 우네! 이 풍진 세상(世上)을 고요히 덮은 억세고 질긴 갈대들은 애닮은 소리를 내며 저 멀리 길 떠나는 나그네에게 손짓을 하고 잠시 호령했던 부귀영화(富貴榮華)도 오피니언 | 김정명 시민기자 | 2012-11-19 10:40 폭탄이 된 '나으리들'의 술상 특/별/기/고 ■ 음식인데 오죽하면 '술 먹은 개'라는 표현 나올까 1995년 백악관 경호실 비밀경찰국 요원들은 한밤중 백악관 인근의 거리에서 술에 취해 내의바람으로 배회하는 거구의 한 외국인을 발견했다. 당시 백악관에서는 미-러 정상회담이 진행 중이었다. 외국의 요인도 인근에 여장을 풀고 있었다. 비틀거리며 택시를 잡으려다 경호실 요원들에게 발견된 취객은 혀 꼬부라진 소리로 "피자가 먹고 싶다"고 횡설수설했다. 취객은 다름 아닌 클린턴 대통령과 정상회담차 워싱턴을 방문한 러시아 대통령 옐친이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회고록에서 뒤늦게 밝혀진 비하인드 스토리다. '노크귀순'도 아니고 대통령이 한밤중에 속옷차림으로 홀로 숙소를 빠져나와 거리를 배회하기까지 러시아 경호원들은 뭘 했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기막혀 오피니언 | 김선미 디트뉴스 주필 | 2012-11-19 10:39 국민연금 길라잡이 국민연금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고 독자들의 바른 이해를 돕고자 '국민연금 백문백답'을 시리즈로 준비해 게재한다. 문 무보수 대표이사나 비상임이사도 국민연금을 납부해야 하나요? 답 비상임이사는 국민연금 가입대상에서 제외 무보수 대표이사 경우 가입대상이나 납부예외 신청 가능 비상임이사는 국민연금 신고대상이 아니나, 대표이사의 경우에는 신고를 하셔야 하는데 무보수일 때는 납부예외 신청이 가능합니다. 비상임이사의 경우 국민연금가입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비상임이사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준비하여 관할지사에 제출하여야 하고, 무보수 대표이사의 경우 사업장가입자로 신고하여야 합니다. 다만, 납부예외 신청서와 무보수를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시면 무보수 대표이사는 납부예외로 처리될 수 있으 오피니언 | 편집인 | 2012-11-19 10:35 겨울맞이를 두려워하는 사람들 가을비 한 번오면 내복이 한 벌이라고 했던가! 어느덧 패딩 점퍼며 스웨터를 겹겹이 껴입고 다니는 사람들 모습이 너무도 익숙한 계절 겨울이 우리 앞에 다가왔습니다. 이맘때 쯤 이면 밤 기온이 쌀쌀해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가 날 법도 한데 우리 마을은 보일러 소리는 커녕 한숨 소리만 들립니다. 70년대 까지만 해도 군민이 부러워하는 문화 주택마을로 일명 공무원 주택으로 불리우던 마을이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근시안적 행정으로 계획성 없이 건설 하다 보니 소방도로는 물론이고 보행로 조차 확보하지 않아 세월이 흐른 지금에 와서는 홍성읍에서 가장 낙후된 마을로 전락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보다 못해 홍성군은 도시재생 사업을 신청하기에 이르렀고 2005년 당시 건교부로부터 오관리 9~10리 약4만3000여평 640세대가 거 오피니언 | 박노찬 오관지구 추진위 부대표 | 2012-11-19 10:33 금연을 바라는가? 흡연예방교육 먼저 바꿔라 1492년은 전 인류의 최고이자 최악의 발견을 한 날이다. 바로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것은 최고의 발견이지만 인디언들이 피는 담배를 보고 서구에 알린 것은 최악의 발견이다. 담배엔 니코틴성분이 있어서 마약과 같이 정말 쉽게 중독되며 한 번 중독되면 헤어 나오기 쉽지 않다. 또 담배에는 타르 등 수 많은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우리들의 건강을 해친다. 담배는 흡연자가 마시는 연기보다 간접흡연자가 마시게 되는 연기의 입자가 더 작아서 간접 흡연자에게 더 해롭다고 한다. 이런 담배는 서양을 통해 일본, 우리나라까지 전파가 되어 지금은 한국 남성 46.6%가 모두 흡연을 하고 남자 청소년 20%가 흡연을 하고 있는 실정에 이르렀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초등학생, 중학생들이 담배를 피기 시작하면서 우리에게 충 오피니언 | 유영수 학생기자 | 2012-11-16 18:30 막말하는 사회, 분노하는 사회 막말하는 사회, 분노하는 사회 말이란 인간의 정서와 사고를 표현하는 도구여서 사람의 됨됨이도 이것을 통해 밖으로 드러난다. 말이 거칠면 그 사람의 내면세계도 그와 비슷하거니와 행동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종걸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은 어느 대선 후보에게 "그년"이라고 언급했다가 슬그머니 "그녀"의 오타였다고 궁색한 변명을 했고, 민주통합당 김광진 의원이 자신의 트위터에 "명박급사(急死)"라는 내용의 글을 리트읫 하여 그의 품성에 의문을 품게 했다.또한 연세대 황상민 교수의 "생식기"발언과 김성주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의 "영계"발언은 발설자의 설익은 정서를 그대로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2-11-16 18:27 젊은 우체국공무원의 미생에서부터 완생까지 젊은 우체국공무원의 미생에서부터 완생까지 최근 그리스 경제위기 사태를 보면서 우리나라 1997년 IMF외환위기가 덮쳤을 때의 모습을 마치 오버랩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국가경제의 부도사태로 거리로 나온 실업자들이 빵과 일자리를 갈구하는 절박한 심정을 보면서 우리도 비슷한 국난을 견뎌야했던 시절과 현재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경제성장률 둔화로 아직도 많은 젊은이들이 취업난에 소위 말하는‘스펙’쌓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취업준비생의 모습이 자연스레 겹쳐진다. 매년 쏟아져 나오는 석·박사출신은 이미 100만 명을 넘는 학력인플레이션에 대학입학하자마자, ‘졸업하면 무얼 할 것인가?’‘지금 배우는 전공이 밥벌이가 될 것인가?’라는 질문에 우물쭈물할 수밖에 없고 불확실한 미래의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인생의 청사진을 그릴 여유도 없이 남들이 다하는 공무 오피니언 | 박영석 보령우체국 | 2012-11-01 11:35 이념이라는 허상 이념이라는 허상 이념(理念)의 사전적 의미는 ‘이성에 의하여 얻은 최고의 개념으로, 온 경험을 통제하는 주체’이며, 서양철학에서는 존재자의 원형을 이루는 영원불변의 실재(實在;idea)라고 주장하는 플라톤을 시작으로 칸트에 와서는 형이상학의 본래 대상인 영혼·세계·신의 3가지 개념 즉, 경험을 초월한 선험적 순수이성으로 정의되지만, 결국 절대적 그리고 실재라는 범위를 벗어나지 않고 있다.그러나 형이상학의 근본 물음인 ‘변화하는 자연물 배후에 그 존재근거로서 영원불멸의 실재’를 부정하고, 마음·영혼·생각 등은 대상을 인식하는 하나의 도구로서 각자의 너나들이 | 범상스님 칼럼·독자위원 | 2012-11-01 11:34 [독자 詩] 가을 [독자 詩] 가을 여름내 아름다운 계절여름내 심술궂은 찜통더위가을바람이 몰아냈다.파란 하늘 뭉게뭉게 떠오르는 하얀 구름가을소식을 전한다.떡갈잎 때때옷 입고 자랑하고단풍나무 울긋불긋 빨간색 노란색선들선들 바람결 리듬타고 춤을 춘다.들판에 농부들 황금길 걸어가며하얀 이 내뵈며 미소 짓고아저씨 아줌마 아이들 때때옷 색깔 입고살금살금 발걸음 가볍게 디디며여기저기 뛰어다닌다.오곡백과 무르익어 살랑살랑 너울너울춤을 춘다.역시 가을은 마음과 몸 기쁨 주는천고마비 계절이다. 독자 시 | 심기섭(홍성읍 대교리) | 2012-11-01 11:33 문화로 꽃이 피었습니다 문화로 꽃이 피었습니다 얼마 전 홍성과 조금 떨어진 청양에서 저렴한 가격에 뮤지컬 ‘그리스’를 관람할 기회가 생겼다. 뮤지컬 ‘그리스’는 짐 제이콥스와 워렌 캐시 작품으로 1972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38년간 공연되고 있는 베스트셀러이다. 국내에서도 2003년 초연 이후 8년 이상 롱런하며 이미 관객은 60만 명이 넘을 정도의 인기를 자랑하는 뮤지컬이기도 하다. 청양도 홍성과 마찬가지로 수도권에 비해 문화체험의 기회가 적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에 이런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해답은 복권기금에 있다. ‘2012 지방 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 사업’으로 불리는 이 사업은 문화 나눔의 일환으로 한국문화예술협회가 주관하여 전국 문예회관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사업 오피니언 | 서유정(홍성여고 2) 학생기자 | 2012-11-01 11:31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3113213313413513613713813914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