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7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추천도서 추천도서 ◇단속사회=우리는 언제 누구와 접속하며 또 언제 누구와 단절하는가. 저자는 아파트 등 중산층 밀집지역, 노동조합 등 시민사회 등의 사례를 10여년간 수집해오며 이 질문에 관한 답을 풀어낸다. 한국사회는 시민 대다수가 가족, 직장 내에서 소통이 매끄럽지 않음을 호소하는 한편 정작 그 불통의 당사자와는 일대일로 직접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불통 그 자체의 공간이다. 그러면서 그 스트레스를 자기와 비슷한 사람들이 모인 또 다른 힐링의 공간에서 해소하려 한다. 그러다 보니 현실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누적된다. 저자는 특유의 시적인 문체로 우리 사회 이미지와 누군가 자신 내면의 고통을 느끼고 상처를 들여다보는 장면을 서술하며 우리의 마음을 뒤흔든다.엄기호 지음/창비/15000원 ◇힐링=소통과 희망, 사랑과 책 | 양혜령 기자 | 2014-03-24 17:31 초보아빠의 좌충우돌 딸 돌보기 초보아빠의 좌충우돌 딸 돌보기 은수는 엄마가 없는 동안 아빠가 머리를 예쁘게 묶어 줄 수 있을지 걱정이다. 은수의 머리는 항상 엄마 담당이었다. 며칠 후면 유치원에서 생일파티가 열리는데 은수는 이날 머리를 예쁘게 묶고 가고 싶어했다. 아기를 낳으러 간 엄마의 빈자리를 대신하기 위해 아빠는 고군분투한다. 그런데 은수가 유치원 생일파티를 앞두고 아빠에게 머리를 땋아달라며 어려운 미션을 던진다. 머리 묶기가 밥하는 것보다 어려운 초보아빠는 시도 때도 없이 머리묶기 연습에 돌입한다. 은수가 잠든 늦은 밤도, 출퇴근 지하철 안에서도 머리묶는 연습에 여념이 없다. 그런데 그만 아빠가 손을 다치고 만다. 실망한 은수는 힘이 쭉 빠진 채로 유치원에 간다. 은수는 과연 무사히 생일파티를 마칠 수 있었을까? ‘아빠 머리 묶어 주세요’ 이 책은 딸을 키우며 책 | 양혜령 기자 | 2014-03-21 10:06 세계 역사 뒤흔든 18세기 맛 향연 세계 역사 뒤흔든 18세기 맛 향연 18세기는 동서양 음식의 역사에서 중요한 시기다. 이전에 미식을 즐기는 계층은 부유층과 권력가들이었던 반면 18세기부터는 ‘먹을거리’에서 ‘맛’의 차원으로 변화하던 시기, 음식의 맛이 혀끝에서 한정되지 않고 문화, 교류, 경제, 사회와 복잡하게 엮여 대중의 취향으로 널리 보편화되기 시작했던 시대다. ‘18세기의 맛’(문학동네)은 ‘한국 18세기 학회’의 인문학자 23명이 맛을 중심으로 세계사의 단면을 맛깔나게 소개하고 있다. 왜 교황청은 버터에 면죄부를 발행했는지, 입맛 잃은 영조가 고추장에 푹 빠진 사연, 감자가 어쩌다 악마의 작물로 누명을 썼는지, 건륭제가 조리사를 이끌고 강남으로 맛 기행을 떠난 이유 등 18세기를 뒤흔든 맛의 향연을 만날 수 있다. 무수한 음식은 유구한 변천을 거쳐 식탁 위에 올라오면 책 | 양혜령 기자 | 2014-03-21 10:05 양심적 선택이 비난받을 일인가 양심적 선택이 비난받을 일인가 우리는 항상 선택의 갈림길에서 고민한다. 모두가 ‘예’라고 할 때 ‘아니오’라고 해야 세상이 바뀐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사회 통념으론 상식과 양심이 통하지 않는다. ‘삼성을 말한다’의 김용철 변호사,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 방해’의 권은희, 윤석열 등 양심적 고발을 했을 때 권력사회에서는 그들을 배신자로 취급했다. 어떤 사회든, 조직이든 상식과 양심에 따라 행동하기가 어려운 세상이다. 자신의 이익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사안에 분노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다. 하지만 개인의 희생까지도 감수해가며 사회 불의에 대해서 양심의 목소리를 내기보다 눈감아버리는 쉬운 선택을 하곤 한다. 지금 우리사회는 정의와 상식, 그리고 양심에 대한 목마름이 문화 전반에 걸쳐 반영되고 있다. ‘정의란 무엇인가’ 책의 인기는 여전하고 대 책 | 양혜령 기자 | 2014-03-21 10:03 개봉영화 개봉영화 ◇노아타락한 인간 세상에서 신의 계시를 받은 유일한 인물 ‘노아’(러셀 크로우). 그는 대홍수로부터 세상을 구할 수 있는 거대한 방주를 짓기 시작한다. 방주에 탈 수 있는 이는 생명이 있는 모든 존재의 암수 한 쌍과 노아의 가족들 뿐. 하지만 세상 사람들은 ‘노아’의 방주를 조롱하기 시작하고 가족들간의 의견 대립마저 생겨나는데…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139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1927년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어느 날, 세계 최고 부호 ‘마담 D.(틸다 스윈튼)’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 다녀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의문의 살인을 당한다. 그녀는 유언을 통해 가문 대대로 내려오던 명화 ‘사과를 든 소년’을 전설적인 호텔 지배인이자 연인 ‘구스타브(랄프 파인즈)’ 앞 영화 | 양혜령 기자 | 2014-03-20 13:42 오페라 스타 된 폴포츠 감동실화 어릴적부터 세계적 오페라 스타가 되고픈 폴 포츠(제임스 코든)의 인생은 오페라처럼 사고만발이다.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지만 베니스 음악학교에 합격한 서프라이즈를 만끽하게 되고 드디어 자신의 우상인 전설의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만나 일생일대 최고의 기회를 맞이하게 되는데… 영화 ‘윈챈스’는 2007년 영국의 한 오디션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폴포츠의 감동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어릴 적 왕따, 영국의 평범한 휴대폰 판매원에서 전 세계인이 사랑한 오페라 스타가 되기까지 무대보다 더 드라마틱한 폴포츠의 유쾌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인생역전의 주인공이 된 오페라 가수 폴포츠, 실화를 바탕으로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이야기를 영화로 그려내며 그 감동은 더욱 극대화된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데 영화 | 양혜령 기자 | 2014-03-17 17:11 추천영화 추천영화 ◇하늘을 나는 강아지의 모험=항상 하늘을 날고 싶어하던 강아지 비포는 어느 날 기다란 귀를 펄럭이다가 자신도 하늘을 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비포는 하늘을 날고 싶어했던 꿈을 이루자 절친인 헨리와 베티와 함께 세계 여행을 떠난다. 개성 넘치는 모험과 아슬아슬한 위기들이 비포와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는데…13일 개봉/애니메이션 ◇앤들리스 러브=사랑이 전부인 지금, 나는 순수와 작별한다. 졸업식 날 운명적으로 마주한 제이드(가브리엘라 와일드)와 데이빗(알렉스 페티퍼)은 서로를 향한 강한 끌림을 느낀다. 제이드는 데이빗을 통해 자유로움과 가슴 뛰는 사랑에 거침없이 빠져들고, 데이빗은 순수한 제이드에게 매료되어 그녀에게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해 준다. 한편, 제이드의 아버지는 이들의 사랑을 경계하 영화 | 양혜령 기자 | 2014-03-14 11:37 미안해, 얼마나 힘들었니… 미안해, 얼마나 힘들었니… 왕따로 자살한 막내딸 집에선 항상 웃던 딸인데 가족들은 이유를 모르고 딸의 주변인들 만나며 몰랐던 사실 알게 되는데 자살․왕따 담담히 담아내 따뜻한 감동의 울림 선사 엄마와 언니에게 언제나 착하고 살갑던 막내 천지(김향기)가 어느날 갑자기 세상을 떠난다. 마트에서 일하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지만 언제나 쿨한 싱글맘 현숙(김희애), 남의 일엔 관심 없고 가족일에도 무덤덤한 시크한 성격의 언니 만지(고아성). 세 가족 중 가장 밝고 웃음 많던 막내였는데 그런 아이가 스스로 목숨을 끊자 가족들은 충격에 휩싸인다. 어느날 우연히 천지의 친구들을 만난 만지는 가족들이 몰랐던 숨겨진 다른 이야기, 그리고 그 중심에 천지의 절친 화연이 있음을 알게 된다. 아무말없이 떠난 동생의 비밀을 찾던 만지는 빨간 털실 속 천지가 남 영화 | 양혜령 기자 | 2014-03-14 11:32 추천도서 추천도서 ◇그때는 누구나 서툰 여행=전 세계 드라이버들의 로망 이탈리아 아말피 해안도로부터 ‘꽃보다 누나’의 ‘꽃누나’들이 감탄했던 크로아티아 비밀의 숲 플리트비체, 속옷을 과감히 벗어던진 프로방스 해변의 프랑스 언니들의 이야기까지, 누구나 한번쯤 꿈꿔본 유럽의 모습을 피처 에디터 출신 저자 가 사진과 함께 전달한다. 최혜진 지음/에디터/15000원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몸과 마음이 모두 차가운 도자기 토끼 인형, 에드워드 툴레인이 여행을 통해 사랑만 받고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던 교만한 삶에서 벗어나 진정 누군가를 사랑하고 남의 말에 귀 기울일 줄 알게 된다는 감동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동화와 우화, 그 중간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작품 속에는 생생하고 현실적으로 독자를 사로잡는 캐릭터들과 사 책 | 양혜령 기자 | 2014-03-10 11:25 감동을 전하는 글쓰기 두 대통령에게 배우다 감동을 전하는 글쓰기 두 대통령에게 배우다 고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연설 비서관으로 지내며 두 대통령에게서 배운 글쓰기 핵심 전략 공개 청와대 시절 뒷이야기 연설비서관 세계도 조명 두렵기만한 글쓰기, 어떻게 하면 글로 사람을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사람들에게 글로 감동을 준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서류 하나 작성하기 위해 수없이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단어 하나 잘못적어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글을 잘 쓰기만 해서 글이 되는 건 아니다. 글을 통해 사람을 마음을 얻고 움직일 수 있어야 진정한 ‘글쓰기의 달인’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써야 상대를 설득 할 수 있을까?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 8년간 청와대 연설비서관을 지내며 대통령의 말과 글을 쓰고 다듬는 일을 해온 강원국이 ‘대통령의 글 책 | 양혜령 기자 | 2014-03-07 10:40 “적절한 제목 선정·사람기사 확대를” 본지 기자들로 구성된 편집위원회는 지난 24일 회의를 갖고 2월 지면 평가를 실시했다. 지면평가에서는 제목의 부적합과 사진의 선명도 등이 개선될 사항으로 지목됐으며 지역의 따뜻하고 소소한 이야기가 더욱 확충돼야 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2월 편집위원회에서 대두된 지면평가 내용을 요약 정리한다.◇2월 6일자(314호)△4일 입춘을 맞아 1면에 실린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리는 ‘꽃망을 드러낸 목련’이 시기적절했다. 더불어 독자들로부터도 좋은 사진이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전체적으로 다양한 분야의 기사가 실려 풍성한 지면이 되었다. 홍주일보 | 양혜령 기자 | 2014-03-03 17:26 추천영화 추천영화 ◇찌라시: 위험한 소문자신을 믿고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여배우의 성공을 위해 밑바닥 일도 마다 않고 올인하지만 증권가 찌라시로 인해 대형 스캔들이 터지고 이에 휘말린 우곤(김강우)의 여배우는 목숨을 잃게 된다. 찌라시의 한 줄 내용 때문에 모든 것을 잃게 되자 직접 찌라시의 최초 유포자를 찾아 나서는데…. ◇어네스트와 셀레스틴곰과 쥐는 친구가 될 수 없나요? 바이올린 연주가 자랑인 거리의 음악가 ‘어네스트’(곰)는 거리에 나와 연주하지만 매번 외면을 당한다. 한편 지하세계에 사는 꼬마 ‘셀레스틴’(생쥐)은 치과의사가 되라는 주변의 압박에 곰의 이빨을 구하러 지상의 세계로 나온다. 절체절명의 순간, 어네스트는 위기에 처한 셀레스틴을 도와주게 되며 둘은 절친이 된다. 하지만 서로 다른 세계에 산 영화 | 양혜령 기자 | 2014-02-28 11:33 흑인노예의 삶 가슴을 울리다 흑인노예의 삶 가슴을 울리다 1840년대 미국에서는 노예 수입이 금지되자 흑인 납치 사건이 만연하게 된다. 미국내 자유주(州)의 흑인을 납치해 노예주(州)로 팔아 넘기는 것이다. 영화 ‘노예 12년’(스티브 맥퀸 감독)은 음악가 ‘솔로몬 노섭’, 노예 ‘플랫’ 두 인생을 산 한 남자의 거짓말 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1841년 뉴욕. 아내 그리고 두 명의 아이와 함께 자유로운 삶을 누리던 음악가 솔로몬 노섭(치웨텔 에지오포)은 어느날 갑자기 납치돼 노예로 팔려간다. 그가 도착한 곳은 노예주 중에서도 악명 높은 루이지애나. 신분을 증명할 방법이 없는 그에게 노예 신분과 ‘플랫’이라는 새 이름이 주어지고, 12년의 시간동안 농장주 두명을 만나게 되는데…. 노예제도의 참상을 그려내는 이 영화는 탈출이란 희망을 놓지 않았던 12년 간의 영화 | 양혜령 기자 | 2014-02-28 11:31 순식간에 사라진 도시전설의 사랑 깨어나다 순식간에 사라진 도시전설의 사랑 깨어나다 화산폭발로 덮혀진 도시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로 검투 액션과 러브스토리 웅장한 스케일 관객 압도하루만에 시간이 멈춰버린 도시 폼페이.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만 연안에 있던 이 도시는 상류층 휴양지로 사랑받은 아름다운 항구도시다. 79년 8월 24일, 베수비오 화산 대폭발로 도시는 18시간만에 지도상에서 사라져 버린다. 1952년 한 농부가 우물을 파다 발견하며 세상에 다시 알려진 폼페이. 화산 폭발로 끔찍했던 전설적인 비극이 스크린에 완벽하게 부활했다. 파워풀하고 강렬한 검투사들의 액션과 재난속에서도 피어난 러브스토리를 애절하게 그려내 남녀 관객의 구미를 더욱 당긴다. 어릴 적 로마 군에 의해 가족을 모두 잃은 뒤 노예 검투사가 된 ‘마일로’(킷 해링턴)는 폼페이 영주의 딸 ‘카시아’(에밀리 브라우닝)와 운명 영화 | 양혜령 기자 | 2014-02-28 11:29 추천도서 추천도서 ◇잘먹고 더 움직이고 잘자라올바로 먹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운동만으로도 부족하다. 잠을 잘 자는 일도 마찬가지다. 모든 기운을 한 가지 일에만 쏟으면 종종 다른 부분이 희생된다. 반드시 세 가지 요소를 함께 생각해야 한다. 진정한 건강비법은 식사, 활동, 수면 의 교차점에 있다. 이 세 가지 일을 모두 잘하면 더 많은 활력을 얻고 건강하게 오래 살 확률을 높일 수 있다. /김태훈 역/한빛라이프/1만1700원 ◇정도전을 위한 변명기자생활을 하던 저자가 고려에서 조선으로 세대교체를 이루는 주요 역할을 한 정도전에 매혹되어 그의 삶과 죽음에 대한 기록을 담아 1997년에 발행했던 동명의 책을 복간한 것이다. 정도전의 삶과 죽음을 집요하게 파고든 기록을 통해 그의 목소리를 대신하여 역사의 진실을 들려주 책 | 양혜령 기자 | 2014-02-21 10:23 고독․소외 퇴적공간… 노인 위한 곳은 어디에 고독․소외 퇴적공간… 노인 위한 곳은 어디에 노인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공간은 어디일까. 대학 교수로 20년간 근무한 저자 오근재 교수는 교수라는 직함에서 물러나면서 사회적 기준의 ‘노인’이 되었다. 저자는 탑골공원과 종묘시민공원, 인천자유공원, 종로3가, 낙원동 뒷골목 등 노인들이 운집한 공간을 누비며 노인들의 삶을 깊이 들여다본다. 이곳이 바로 노인들의 ‘퇴적 공간’이라 일컫는다. 책의 제목인 ‘퇴적 공간’은 도시의 인위성에 밀리고 속도에 적응하지 못한 인간들이 강 하구의 삼각주에 쌓여 가는 모래섬처럼 몰려드는 모습을 지칭하여 저자가 만든 조어다. 책 부제의 ‘당신도 언젠가 노인이 된다’에서 보듯 이 책은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현재와 미래 모습을 담은 보고서로 활용할 수 있다. 이미 노인이거나 노인이 되어갈 우리 모두 책 | 양혜령 기자 | 2014-02-21 10:22 “들어볼랑가? 인생 이야기” “들어볼랑가? 인생 이야기” 큰 것이 위대하고 강한 것이 오래가는 세상이 된지 오래다. 이 책은 그 흐름과는 반대로 작은 것, 사소한 것이 가진 진짜 힘에 대해 이야기 한다. 많이 배우고 잘 나가는 근사한 사람들이 아닌 그저 근근이 살아가는 시골 어르신들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충청도의 힘’ 작가는 도시에서 살다가 처가살이를 작심하고 시골(충남 보령)로 내려온 귀농인이다. 평균 연세가 70세에 가까운 어르신들을 곁에서 보면서 느끼고 겪은 삶의 체험담을 페이스북에 올린 글들이 인기를 얻으며 책으로 탄생했다. 충청남도 보령시 달발골에서 펼쳐지는 충청도 어르신들의 인생극장. 능청스러운 사투리의 향연이라고 할 만큼 다양하고도 살아있는 사투리들이 책속에 등장한다. 어르신들의 질펀한 농담 속에 포복절도하다가도 그 속에 담겨진 책 | 양혜령 기자 | 2014-02-20 10:38 추천영화 추천영화 ◇신이 보낸 사람/김인권, 홍경인/15세 관람가=1급 정치범으로 아내와 함께 수용소에 끌려갔던 철호(김인권 분). 자신의 목숨은 건졌지만 아내를 잃고 혼자 살아남은 것에 대한 죄의식을 떨쳐 내지 못한다. 2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철호는 마을 사람들을 데리고 남조선으로의 탈북을 결심하는데… ◇슈퍼노바 지구 탈출기/브랜든 프레이저, 제시카 알바/어드벤처, 애니메이션=허세작렬 우주 영웅 ‘스콜치’와 BASA의 소심한 천재 기술자 ‘게리’는 어느 날 어둠의 별(지구)에서 사라진 외계인들을 구출하라는 미션을 받게 된다. 그 동안 사라진 외계인들은 탈출 불가능한 감옥 ‘51 구역’에서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 지상 최고의 발명품들을 만들어 내며 고향 별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고 있는 데… 양혜령 기자 영화 | 양혜령 기자 | 2014-02-18 15:14 딸의 억울한 죽음 밝혀내기 위한 아빠의 사투 딸의 억울한 죽음 밝혀내기 위한 아빠의 사투 택시기사 상구(박철민)는 단란한 가정을 꾸려가는 평범한 아버지다. 상구는 딸 윤미(박희정)가 대기업에 취직한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 한편으론 넉넉지 못한 형편 때문에 남들처럼 대학도 보내주지 못한 게 미안하기만 하다. 오히려 기특한 딸 윤미는 “빨리 취직해서 아빠 차도 바꿔드리고 동생 공부까지 책임질게”라며 밝게 웃는다. 업무를 시작한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딸 윤미는 백혈병 판정을 받고 집으로 돌아온다. 어린 나이에 가족 품을 떠났던 딸이 이렇게 돌아오자 상구는 가슴이 미어진다. 윤미는 수술 재발 등을 거듭하며 수원병원에서 속초로 돌아오는 아빠의 택시 뒷자리에서 숨을 거둔다. 딸을 보낸 아버지, 대기업은 산재신청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은밀한 제안을 한다. 위로금은 처음 500만원에서 10억원까지 올라간다. 영화 | 양혜령 기자 | 2014-02-17 13:49 치명적 매력의 언니들이 온다 치명적 매력의 언니들이 온다 40대의 삶과 사랑은 어떻게 펼쳐질까. 미래이거나 과거였거나 또는 현재의 자신일지도 모를 중년의 삶. 누구나 나이를 먹는다 하지만 나이는 숫자일 뿐. 결혼여부, 아이가 있고 없고를 떠나 로맨스를 꿈꾼다. 그런 공감가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한국판 ‘섹스 앤 더 시티’인 영화 ‘관능의 법칙’(13일 개봉)이다. ‘관능의 법칙’은 꽃보다 화려하게 만개하는 40대 여성들의 일과 사랑을 유쾌하고 솔직하게 풀어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보급 여배우인 엄정화, 문소리, 조민수의 출연으로 제작초기부터 기대됐던 작품으로 서로 다른 40대의 삶을 리얼하게 보여주며 3인 3색의 매력을 무한 발산한다. 오랜 연인과 헤어진 뒤 찾아온 연하남의 애정공세에 오랜만에 가슴이 뛰기 시작하는 케이블 TV 예 영화 | 양혜령 기자 | 2014-02-17 13:48 처음처음이전이전1234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