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모습 간직한 채 주민과 호흡해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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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모습 간직한 채 주민과 호흡해오다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6.12.08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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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을 살리자-7 <장곡면소재지 골목상권>

잊혀가는 업종 대부분… 향수 불러일으켜
생미식당·카페띠앗 등 지역 업체 주목받아


장곡면사무소가 자리잡고 있는 도산리 일원에는 오래 전부터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가게들이 위치해 있다. 겉보기에는 낡고 낙후돼 보이지만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가게들로 지역민들과 함께 호흡해 온 가게들이다.

가게들은 이발소와 다방, 약방, 전파사 등으로 도시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업종들이 대부분인 것 역시 장곡면소재지 골목상권만이 가진 특징이다.

호프·치킨 집 앞에는 연탄 수 백 장이 높이 쌓여 있는 등 가게들은 저마다 필요한 물품들을 가지각색으로 보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최근에 지어진 장곡농협 하나로마트도 눈에 띈다.

상가들보다 약간 떨어져있지만, 무 항생제 고기와 지역 농산물을 사용하는 생미식당은 주목받는 식당이기도 하다. 홍성유기영농조합에서 운영하는 생미식당은 옛 지명인 생미고개에서 따 온 이름으로 쌀, 고기, 계란, 쌈채소 등을 누가 어디서 어떻게 키웠는지 알 수 있어 믿고 먹을 수 있는 식당이다.

생미식당 한편에는 이색카페인 ‘띠앗’이 자리를 잡고 있다. 형제자매간 우애를 뜻한다는 띠앗에서는 커피와 차, 라면과 돈가스 등 간단한 식사까지 할 수 있는 카페다. 귀농·귀촌인과 원주민이 한 마음으로 소통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문을 연 띠앗에도 수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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