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민 한데 모여 웃음꽃 피는 골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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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민 한데 모여 웃음꽃 피는 골목길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7.01.05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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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을 살리자-9 <광천읍사무소 앞 골목>
▲ 광천읍사무소 앞 골목의 풍경들.

복합청사 신축 이후 달라졌지만 여전한 골목
덕명초 앞 문구점·식당·학원 등 발길 이어져


수십 년 간 한 자리를 지켜 온 전업사부터 미용실, 이발소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없는 것 빼곤 다 있다’는 광천읍사무소 앞 골목의 풍경이다. 지난 2012년 광천복합공공청사가 준공되면서 소재지의 모습은 크게 달라졌지만 상가들은 여전히 그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각종 모터 수리를 전문으로 해 온 대흥전업사 대표는 “광천복합공공청사 신축으로 모습은 많이 달라졌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가게를 지키며 영업을 해 오고 있다”며 “과거 번영을 누렸던 시기와 비교하면 인구가 크게 줄어드는 등 어려움이 큰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발소 역시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단정하게 이발을 하는 공간의 역할을 넘어서 지역민들이 한데 모여 오순도순 정다운 이야기꽃을 피우고 자장면을 나눠먹는 풍경이 옛 정취를 그대로 느끼게 한다. 광천읍의 자랑이자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덕명초등학교 앞답게 피아노학원과 분식집, 문구점에는 재잘거리며 발걸음을 재촉하는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피어난다. 이밖에 공인중개사와 세탁소, 국수집 등 광천읍의 역사와 함께 해 온 골목상권의 정겨운 풍경들은 오늘도 읍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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