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고인들 가슴 속 새겨진 추억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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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고인들 가슴 속 새겨진 추억의 거리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6.12.22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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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을 살리자-8 <홍성읍 홍고통 골목>

미용실·책방·세탁소 등 꿋꿋이 자리 지켜
분식·중국집·카페 등 손님들 발길 이어져


홍성읍 홍고통 골목은 오랜 기간 자리를 지켜온 대표적인 골목상권이다. 특징적인 것은 다수의 미용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점이다. 한 미용실 대표는 “여러 미용실이 자리를 잡고 있어 경쟁이 치열한 점도 있지만, 여러 손님들이 몰려오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또 점차 사라져가는 세탁소가 자리를 잡고 있는가 하면, 최근에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책방도 자리를 지키고 있어 지역민들을 위한 문화 향유의 공간이 되고 있기도 하다.

   
   
   
 

구수한 냄새를 풍기는 삼겹살집과 중국집, 분식집 역시 홍고통 골목을 찾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골목만큼이나 오랜 세월을 함께 해 온 지역민들은 식당 안과 밖에서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며 정을 나눈다. 커피 향기가 넘치는 카페와 빵집 등 다양한 업종의 상가들이 무리를 지어 있어 쉴 새 없이 손님들이 들락거리는 활기찬 골목. 홍성고는 홍성읍을 떠났지만, 홍고통 골목은 여전히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한편 최근 들어 경제 상황이 나빠지고 있어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가 대표들의 목소리도 있다. 한 음식점 대표는 “과거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골목을 오갔지만 최근에는 크게 줄어들고 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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