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79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이주민은 구제대상이 아니다 이주민은 구제대상이 아니다 한국에 입국한 이주민은 27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국사회가 효과적인 이주민정책을 전개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긴밀한 연계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현재 광천감리교회 담임목사인 나는 경기도에서 목회하다 5년 전에 부임했다. 광천의 분위기는 정말 애매하다. 낮에는 할머니 할아버지만 보이는데 밤이 되면 외국근로자들만 보인다. 동네 어르신들은 밤이 되면 바깥에 나오지 않는다. 왜 그럴까. 길이 어둡기도 하지만 읍내에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다니기 때문이었다. 어르신들은 외국인 근로자들을 무서워했다. 나는 이상했다. 우리나라에 와서 우리나라를 위해 일해 주는 사람들인데 왜 무서워할까?당시에 뉴스에서는 필리핀에 관광 갔던 사람들이 한국에서 근로 경험을 한 필리핀 자국 사람에게 테러를 독자기고 | 광천감리교회 이필준 목사 | 2019-03-03 09:08 무서워지는 산불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무서워지는 산불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지난해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세계를 경악케 했다. 16일간 계속된 시속 100㎞이상 강풍은 최첨단 장비를 무색케 하며 산림 647㎢를 태우고 85명의 사망자와 수백 명의 실종자, 1만3000여 채의 주택을 태웠다. 뿐만 아니라 대형 산불로 초토화된 지역은 폭우와 홍수로 인한 산사태 등 2차 피해에 취약해지고 대규모 산불현장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와 불타버린 건물잔해에서 품어져 나온 미세먼지는 호흡기질환은 물론 장기적으로 암 유발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산불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사건이었다.우리나라도 대형 산불이 잦은 미국, 캐나다, 그리스 등과 같은 북위 33°~43°위도상에 위치한 온대성 기후로 봄가을에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따뜻하고 건조한 날이 독자기고 |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임철용 전문강사 | 2019-03-01 09:05 인생 올림픽 메달 인생 올림픽 메달 최근에 일어나는 체육계 성폭행 사건은 전직 체육교사에게도 안타까운 심정을 자아나게 한다. 이는 운동선수의 최고 목표인 올림픽 메달에 대한 지나친 욕심에서 초래되는 비인격화의 결과가 아닌가 생각된다.고대올림픽은 기원전 10세기경에 그리스에서 종교적인 목표로 제우스신에 대한 경건한 제례 행사에서부터 시작됐으며 범법자는 참석할 수가 없었다. 고대 올림픽은 AD 393년까지 293회를 마지막으로 100년간 계속되다가 중단됐는데 처음에는 선서, 경기, 제사로 진행됐고 78회 때부터 3일간의 경기와 2일간의 제사로 5일 동안 이어졌다고 한다. 그 뒤에 중세인 5세기부터 15세기까지는 그리스도교의 금욕주의로 신체는 범죄의 수단이 될 수 있다하여 체육의 암흑시대가 됐다.그동안 1500년간 중단됐던 고대 올림 독자기고 | 주호창 주민기자 | 2019-02-15 09:07 구제역이 일깨우는 홍성의 미래 구제역이 일깨우는 홍성의 미래 구제역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축산농가도, 방역 당국도 긴급 사태에 돌입했다. 하지만 봄 황사 소식처럼 구제역이라는 제1종 가축전염병도 때마다 접해서인지 살충제 계란 파동 때와는 달리 언론에서는 조용히 지나가는 기분이다. 구제역은 발굽이 두 개로 갈라진 동물, 돼지와 소가 걸리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다 큰 동물의 경우 감기처럼 앓지만 어린 동물의 폐사율이 높은 편이고, 전염성이 굉장히 높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도 중요 가축 전염병으로 지정했다.김경태, 김추령이 쓴 ‘지구멸망 작은 것들의 역습’에서는 “우리가 걱정해야 하는 건 우리와 함께해왔던 ‘적응한 바이러스’가 아니라 ‘새로운 돌연변이 바이러스’예요. 바이러스는 다른 생명체보다 돌연변이가 잘 일어나거든요. 과학자들과 보건 전문가들이 걱정 독자기고 | 이동호 <홍동면> | 2019-02-15 09:06 일자리문제의 해결책은 준비된 창업이다 일자리문제의 해결책은 준비된 창업이다 경제가 어렵다고 한다. 정말 그런가? 수치만 놓고 보면 이해가 안 된다. 2019년 우리나라는 대망의 3만 불 시대를 열었다. 인구가 5000만이면서 GDP가 3만 불이 넘는 나라는 전 세계에 7개국에 불과하다. 이제는 선진국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도 대다수의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은 정반대로 나타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내가 일할 자리가 없기 때문이고, 청년부터 노년까지 만족할 만한 맞춤형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결과는 소비를 위축시키고, 자영업의 어려움을 가져오고 있으며, 다시 고용을 위축시키는 악순환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는 것이다. 양극화는 2008년 이후 나타나기 시작한 고용 없는 성장의 결과이고, 이러한 상황은 앞으로도 더 나아지기는 어려워 보인다. 정 독자기고 | 김재호 <청운대 창업경영학과 교수> | 2019-02-01 09:08 옆집에 김태리가 산다면 옆집에 김태리가 산다면 임순례 감독의 ‘리틀포레스트’는 김태리 주연의 농촌 영화다. 청년 귀농·귀촌이라는 시대적 바람에 불을 지피나 했지만 아쉽게도 또 하나의 먹방 영화로 소비되어 버렸다는 평도 있다. 그럼에도 영화는 농촌의 사시사철 아름다움과 고향으로 돌아와 고향을 지키는 젊은이들의 나날을 잘 보여준다. 그 나날은 도시의 회색빛 삶과 다른 창연한 삶이다. 물론 내가 농촌에 내려와 살기에 그렇게 본 것일 수도 있다.엘렘 심이 쓴 ‘고양이 낸시’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꼬리를 가졌구나! 우린 멋진 친구가 될 수 있을 거야” 어느 날 문을 열어보니 새끼 고양이 한마리가 집 앞에 버려져 있다. 만화 같은 일이지만 이 아기고양이를 처음 발견한 이는 쥐다. 당신이 쥐라면 어떻게 하겠는가.‘고양이 낸시’는 이렇게 이야기를 독자기고 | 이동호 <홍동면> | 2019-01-25 09:05 시간(時間)은 금(金)이다 시간(時間)은 금(金)이다 독일 속담에 ‘시간은 금이다’는 말이 새삼 생각나는데 금은 돈이고 기회(찬스)를 의미하기에 우리네 삶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어쩌면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생년, 월, 일, 시라는 시간이 주어지고 언젠가 죽는 시간도 연관이 된다.각급 학교의 수업이나 관공서의 모든 일과와 각종 모임도 시간에 의해 좌우되고 수많은 교통수단의 이착륙도 시간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떤 이는 하루 24시간의 8만6400초가 돈으로 환산 되어 매일 무형의 통장에 입금이 된다고 했다. 그런데 이 돈은 동서고금과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평등하게 주어지며 당일 독자기고 | 주호창 <광천노인대학장> | 2019-01-17 15:02 시금치된장국 랩소디 시금치된장국 랩소디 된장국, 농촌에 살며 처음 배운 요리다. 머리와 내장을 떼어낸 멸치는 냄비에 살짝 볶아 비린내를 날린다. 쌀뜨물을 부어 육수를 낸다. 양파껍질, 파뿌리도 넣어 국물을 내면 금상첨화다. 건더기를 건져낸 후 마늘을 다져 넣고, 된장을 푼다. 씻어둔 시금치를 투하하고 국간장으로 간을 맞춘 뒤 파를 송송 썰어 넣으면 완성이다. 김장 김치까지 꺼내니 밥 한 그릇이 뚝딱이다.인도에 커리가 있다면 우리에게는 된장이 있는 것 아닐까. 커리가 모든 재료를 받아들이듯, 된장국도 그렇다. 어느 재료든 아우르는 포용력이 있다. 기본만 알면 얼마든지 응용 가능하다. 해산물이나 고기를 넣을 수도 있지만 제철 채소만 넣어도 완전하다. 봄에는 쑥과 냉이, 여름에는 감자, 가을에는 아욱, 겨울에는 시래기 등을 넣는다. 오늘은 시금 독자기고 | 이동호 <홍동면> | 2019-01-13 09:09 국민연금, 국민과 함께 미래를 준비한다 국민연금, 국민과 함께 미래를 준비한다 재정재계산에 따른 국민연금제도 개선안이 지난 14일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으로 발표된다. 이번에 발표된 정부안은 정부 중심으로 추진됐던 과거 개혁과는 다르게 다양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함으로써 국민중심 개혁을 꾀하고 있다.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 수립 단계부터 일반국민·이해관계자·전문가 등 대상별 간담회, 시도별 토론회, 온·오프라인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도개선의 원칙으로 설정하고, 국민의 공통 요구사항은 단일한 내용으로 계획을 수립했으며, 상반되는 의견은 다양한 제도개선 방안을 제시, 향후 계속되는 사회적 논의의 기초자료로 제공하기로 했다.이번에 발표된 정부안은 소득대체율과 보험료율에 대해 국민들의 상반되고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복수안을 제시하고 있다. 과거 단일 독자기고 | 김인철<국민연금공단 홍성지사장> | 2018-12-28 09:03 공동체 한 걸음을 위해 공동체 한 걸음을 위해 10여 년간 마을에 지속돼온 사랑방이 있다. 거창한 모임은 아니었지만 건강에 관심 있는 이들이었고, 매주 금요일에 모였다. 서로 안부를 나누며 뜸도 떴다. 뜸을 좁쌀 크기로 놓기 때문에 시력이 약한 사람은 놓기 어렵다. 등이나 허리는 혼자 놓기 더 어렵다. 그런 사람들도 사랑방에 왔고, 주민들은 서로 떠주었다. 2년 전 이 모임에 속해있던 두 사람이 고발을 당했다. 서로 뜸을 뜨는 것이 불법의료행위라는 것이었다. 뜸을 매개로 모이던 마을 사랑방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게 됐다.고발인은 대한한의사협회였다. 주민들은 정식 재판을 신청하고 변호인단도 구성했다. 여러 차례 공판이 있었고 1심 무죄 판결이 나왔다. 검찰은 항소했다. 법원은 2심 항소기각으로 무죄를 확정했다. 2년의 시간이 걸렸다. 협회가 고용한 독자기고 | 이동호 <홍동면> | 2018-12-23 09:19 콩깍지를 태우며 콩깍지를 태우며 지난 11월 중순 어느 날 이른 아침 우유빛 안개가 자욱하게 깔려있었다. 어제 마당가 텃밭에서 타작을 한 콩깍지를 처분하기가 어려워 많지 않은 콩깍지를 모아놓고 불을 놓았다. 아침 안개 속에 뿌연 연기가 푸짐하게 피어나고 있었다. 저기압 상태에서 연기는 소멸되지 않고 안개와 합쳐 더욱 많은 연기처럼 피어나 마을 전체를 덮었다. 내심 불이라도 난 줄 알고 소방차라도 오면 어쩌나 걱정하면서 불을 지켜보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요란한 오토바이 경적소리와 함께 산불 감시원이 찾아왔다, 산불이라도 나면 어쩌려고 불을 놓았느냐고 야단이다. 당장 불을 끄라고 호통이다.신고를 받고 왔다는 것이다. 사정을 얘기해도 소용없다, 더구나 마당가 텃밭에서 지켜보고 있는데 산불로 번질 우려는 없지만 신고도 없이 불을 피운다는 독자기고 | 임태환 <갈산면> | 2018-12-18 09:09 생명존중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자 생명존중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자 한해를 마무리 짓는 12월이 됐습니다. 해마다 연말연시가 되면 화재와 교통사고 등 재난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재난은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재난도 미리미리 대비를 잘 하면 예방할 수 있고, 발생 한다 해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통계에 따르면 2017년도 기준으로 충남에서는 화재 2775건, 교통사고는 9241건이 발생해 351명이 사망했습니다. 지난달 20일 새벽 홍성읍의 소향리 소향삼거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음주가 원인이겠지만 지형적으로 경사가 크고, 급커브 지역으로 지난해 5건, 금년도 8건 등 평상시에도 사고가 잦아 교통신호 체계, 시설물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필자는 충청남도 재난안전관리실의 독자기고 | 조승만 충남도의원 | 2018-12-14 09:13 가을 갈무리 겨울의 길목에서 가을 갈무리 겨울의 길목에서 비바람이 친 가을밤이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나뭇잎이 모두 땅에 떨어졌다. 이 스산함은 희망에 대한 이야기 ‘마지막 잎새’의 한 장면을 보는 기분이다. 따뜻한 날들이 떠나가고 있었다. ‘아, 마늘 심어야 하는데…’마을 집집마다 양지바른 곳마다 들깨며 콩대며 농산물이 서 있다. 한껏 볕을 받아 바삭한 그네들을 탈탈 털어내는 집, 그 바싹 마른 검불로 가마 불을 때는 집, 김장으로 형제들이 모여 떠들썩한 집, 지금 농촌은 가을걷이와 겨울 준비가 한창이다. 밭농사를 시작한 건 순전히 맥주 때문이다. 맥주는 보리를 발효시키는 술이다. 취미로 맥주를 만들어오길 두 해다. 올해는 직접 보리를 심어보기로 했다. 동네 형에게 밭 한쪽을 빌렸다. 농촌진흥청에서 보급하는 겉보리 ‘혜미’도 주문했다. 보리는 손으로 뿌려도 독자기고 | 이동호 <홍동면> | 2018-12-09 09:22 순국선열의 날을 보내며 순국선열의 날을 보내며 순국선열의 날은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호국영령 포함)의 독립정신과 호국정신을 길이 후세에 전하고 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법적기념일’로 금년 11월17일은 79주년 ‘순국선열의 날’(1939년 임시정부에서 제정한 순국선열 공동기념일 기준)이다. 해방 후 46년부터 민간단체에서, 1962~69년까지는 원호처에서, 70~96년까지는 다시 민간단체(광복회 등)에서 행사를 주관하다가 1997년 5월 ‘각종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면서 공식적인 ‘정부기념일‘로 제정돼 정부주관 행사로 격상 오늘에 이르고 있 독자기고 | 김주호 <한국스카우트 충남연맹 이사> | 2018-11-22 14:14 시승격, 군민 공감대 형성이 우선 시승격, 군민 공감대 형성이 우선 김석환 군수가 임기 내 시승격 추진을 최우선 정책 과제로 손꼽았다. 시승격을 통해 충남도청 소재지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시승격 추진은 홍성군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추진 과정에서 군민들의 동의를 어떻게 구하느냐다.주민들은 시승격 추진과 관련해 고개를 갸웃거린다. 누구를 위해 시승격을 추진하냐고 되묻는다.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 일을 매끄럽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군민들의 폭 넓은 공감대 형성이 필수다. 군에서 이 부분을 놓치고 가는 것 같아 염려스럽다.군에서 시로 변경된다는 것은 단순히 홍성군에서 홍성시로 이름만 바뀌는 것이 아니다. 주민들에게 부과되는 세금이 달라지고 건강보험료도 영향을 받는다. 읍·면은 상관없지만 동지역이 되면 농어촌특례입학 혜택이 사라진다. 농 독자기고 | 노승천 <홍성군의회 의원> | 2018-11-16 09:12 지역 장터와 마트에서 살 수 없는 것들 지역 장터와 마트에서 살 수 없는 것들 토요일 오후 마을 사람들이 하나 둘 공원으로 모인다. 돗자리를 펴는 사람, 테이블을 놓는 사람. 제각각 손마다 보따리가 들려있다. 떡꼬치와 어묵 같은 먹거리를 꺼내는 이들, 대파, 고추, 들기름 등등의 농산물을 꺼내는 이들, 옷장에 쌓여 있던 옷, 장난감, 천연염색 공예품을 놓는 이들까지 각양각색 좌판이 시작된다. 캐느라 허리 ‘뿌라질 뻔’ 했다는 우엉을 차로 만들어 온 이모 옆에 나도 자리를 잡았다. 우유에 홍차를 넣어 네팔식 밀크티를 끓인다. 백미는 메뚜기튀김이다. 마을 아이들이 논에 나가 직접 잡아 온 메뚜기. 오늘 장터에서 벌 돈을 미리 아이스크림으로 가불 받았다 한다. 기름 두른 프라이팬에 들어간 메뚜기들이 빨개져 나온다. 평화롭게 가을을 즐기던 메뚜기들에겐 미안한 마음이 살짝 든다. 한 번 먹으면 독자기고 | 이동호 <홍동면> | 2018-11-02 09:10 광천초등학교 두 번째 통폐합 광천초등학교 두 번째 통폐합 저출산 고령화 시대의 여러 문제 중 작은 학교 통폐합은 광천뿐만 아니라 서울시내 한복판에서도 중요 논제로 인식된 지 오래다. 또한 예로부터 교육기관은 지역의 정신과 가치의 중심이고 출발점이기에 지역 주민들도 교육기관의 존폐에 대해서는 소홀함이 없어야 하고 함께 모여 상의하고 최선이면 좋겠지만 차선책이라도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 이해와 배려심이 한층 필요한 때다. 작은 공동체 내에서 학교통폐합 문제는 실생활에 밀착된 현실적인 문제이기도 하다.몇 년 전 광동초, 대평초, 광신초, 광남초가 광천초란 이름으로 광천읍 1차 초등학교통폐합이 있었다, 당시 덕명초도 참여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덕명초를 제외한 다른 4개 초등학교가 (구)광동초 자리에서 학교시설 리모델링 등 쾌 독자기고 | 현영순<삼성연합의원 원장> | 2018-10-27 09:17 쥐를 잡다, 농민생각 쥐를 잡다, 농민생각 쥐. 쥐가 나타났다. 슬그머니 부엌 한쪽 벽으로 빼꼼 고개가 나온다. 잠깐 눈치를 살피고 돌아가는 듯 했다. 후다닥. 반대쪽 벽을 향한 질주. 하필 그 한복판에 내가 있다. 생각했다. 꿈을 꾸고 있다고. 처음 농가주택에 살며 쥐 소리를 듣던 날이 생각난다. 와다닥 뛰는 소리가 천장에서 들려왔다. 열 두간지 중 자시(子時)의 주인답게 0시에 활발했다. 도시 촌놈으로써 내게 쥐는 동화 책 속의 동물이랄까. 어쩐지 집에 비누가 없어지고 있었다. 기분 탓이라고 믿고 싶었다. 생각보다 크다. 적당한 둔기라고 잡은 게 고작 빗자루. ‘진짜 맞으면 어쩌지’라고 어중간히 내려친 빗자루에 쥐가 맞아줄리 만무하다. 쥐약을 또 놓아야 할까. 쥐약을 먹은 쥐는 집 밖으로 나가 죽는다고 한다. 구석에 놓아둔 쥐약이 없어지긴 하는데 독자기고 | 이동호 <홍동면> | 2018-10-21 09:11 홍성풀뿌리자치학교 군의회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 홍성풀뿌리자치학교 군의회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 홍성YMCA는 홍성풀뿌리자치학교 이름으로 2012년부터 홍성군 군 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모니터링 해왔다.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2개실, 17개과, 6개 사업소 등을 감사했으며, 홍성풀뿌리자치학교에는 2개실, 14개과를 모니터링 했다.이번 행정사무감사는 홍성군 행정조직이 개편된 후 첫 번째 행정사무감사는 지난 6·13 지방선거가 치러진 후 약 3개월 만에 진행된 의정일정으로 집중력 있는 행정사무감사가 이뤄지지 못했다. 더욱이 지난 4일 홍문표 국회의원의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 토론회가 국회에서 진행될 때 군의회가 토론회에 참석하게 됨에 따라 지난 4일부터 진행돼야 할 행정사무감사 기간이 하루 단축됐고 통상적으로 하루에 2개 과·실을 감사하던 행정사무감사 일정이 3개 과·실을 독자기고 | 정재영 <홍성YMCA 사무총장> | 2018-10-20 09:04 제8대 의회 첫 행정사무감사를 지켜보면서 제8대 의회 첫 행정사무감사를 지켜보면서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제8대 홍성군의회 첫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됐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홍성군 최초로 여·야의원(더불어민주당5, 자유한국당5, 바른미래당 1)의 균형, 초선의원들이 과반으로 꾸려졌다는 점에서 군민들의 높은 기대 속에 출발했다.지난 4년 간 의원으로 활동해 봤지만 행정사무감사는 쉽지 않다. 그러나 이유 불문하고 잘해야 한다. 송곳질문과 날카로운 비판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의원, 일정의 대부분을 침묵으로 일관하거나 자료만 요구해놓고 대안제시를 못하는 의원, 고답적이고 권위적인 의원 등 공인으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지 못하면 의원들의 ‘자질론’이 도마 위에 오르기 때문이다.며칠 동안 과반이 초선인 이번 8대 의회에 대한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시민사회와 함께 행정사무감사를 꼼꼼히 독자기고 | 최선경 <前홍성군의회 의원> | 2018-10-20 09:03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1314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