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45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기자수첩] 한심스러운 홍성군의회 홍성군의회의 내년도 홍성군 예산안 심의 결과에 대해 선거를 의식한 예산심의가 아니냐는 비판이 대두되고 있다. 홍성군의 본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4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몸집이 커졌는데도 선심성이나 낭비성 예산을 포함해 대부분의 예산을 그대로 승인했기 때문이다.올해 홍성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삭감한 액수는 본예산의 0.06%에 해당하는 고작 2억4558만원. 이는 2013년도 본예산 심의에서 18억9667만원을 삭감한 것에 비하면 턱없이 줄어든 것이다. 삭감한 예산들도 소규모 보수 공사비 등 자질구레한 예산 뿐이어서 시늉만 낸 삭 기자수첩 | 김혜동 기자 | 2013-12-27 10:15 공무원들은 자기 직분에 최선 다해야 참으로 어이없고 한심한 일이 홍성군청에서 또 벌어지고 말았다. 내년 지방선거와 연말연시 공직기강이 해이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시점에서 터져 나왔다. 일부 공무원의 잘못이 직분에 최선을 다하는 공무원들까지 욕되게 하면 안 될 일이지만 역사와 문화예술도시를 지향한다는, 각종 문화재가 산재해 있는 홍성군에서 문화재 보수공사를 시행하면서 현장감독을 하지 않은 채 허위로 감독공무원 조서를 작성 보고한 공무원들이 입건됐다고 한다. 홍성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문화재 보존관리가 제대로 안 돼 사회적으로 지탄받고 있는 상황에서 홍성군청 문화재 보존․보수담당 공무원 아무개 씨 등 3명을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등의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라는 것. 경찰에 따르면 아무개 씨 등 3명은 지난 2012년 9월 경기도 구리시 사설 | 홍주일보 | 2013-12-19 11:52 전기절약하면 상품권 준다? 전기절약하면 상품권 준다? 홍성군에서 보내온 한통의 편지, 편지 속에는 2만원의 상품권이 들어 있었다.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하고 에너지 절약을 실천을 했다고 나에게 주어지는 선물이었다. 내용인 즉, 전년도 전기사용량에 대비하여 올해 전기사용량이 줄었다고 탄소포인트제 가입 대상자에게 주어지는 환경부와 홍성군의 선물이다. 에너지를 절약하여 전기요금도 적게 내고, 상품권을 받으니 이것은 도랑치고 가재를 잡은 격이다. 그럼 '탄소포인트제'를 자세히 살펴보자. 탄소포인트제는 가정이나 상업시설, 학교 등에서 과거 2년간 전기 평균 사용량을 기준으로 전기사용량을 절감한 정도에 따라 온실가스 환산포인트를 산정하여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실천 프로그램으로 환경부와 지자체가 함께하는 에너지 절약 운동이다. 탄소포인트제 가 홍주로 | 모영선<생태학교 나무 이사장․주민기자> | 2013-12-19 11:51 유권자도 지방선거를 준비하자 유권자도 지방선거를 준비하자 중국 주나라 때 여상은 뛰어난 능력과 높은 학식을 가진 인물이었다. 그는 때가 아님을 알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시기를 기다리면서 바늘 없는 낚시를 강에 드리운 채 세월을 보냈다. 낚시로 세월을 보내는 남편 덕에 아내 마(馬)씨는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매일같이 동분서주해야 했다. 아내는 마침내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무능한 남편을 버리고 친정으로 가버렸고 여상은 강가에서 늙어 갔다. 어느날 강가를 지나던 주나라 문왕이 여상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의 지혜로움에 탄복해 궁으로 불러 스승으로 삼았다. 그가 바로 강태공이다. 훗날 강태공은 제나라의 제후가 되었다. 제후가 되었을 때 친정으로 가버렸던 마씨 부인이 찾아왔다. 부인은 엎드려 용서를 빌고 다시 받아줄 것을 간청했다. 그 때 강태공은 바가지에 담긴 물을 데스크 시감 | 이석호 기자 | 2013-12-19 11:50 주류성(周留城)을 우러르며 주류성(周留城)을 우러르며 '나'를 세워두루두루 살피면서한 자리하여 머물 수 있을까구름 지나는 하늘은아무리 달려보아도 제 자리다영원히 살아남는 것은정치가도 전사戰士도더더구나 왕도 아니었다함성이 머물던 곳에는어제 내린 비로 가득한 물소리무엇인가, 저리도토로하고 싶은 마음에한 그늘조차 새로이 없으면몸에 걸친 비단처럼 슬픔도, 결국고치 속의 번데기로 머물고 마는 것주류성周留城을 우러르며새로운 입법자立法者를 기다리노라면역사는 언제나 함묵의 세계아직 토吐하지 않은 함성 하나로두루두루 살피는 광인狂人이 된다주류성으로 비정되는 장곡산성(문화재 지료 36호)은 시로 찾는 '너른 고을 홍성' | 구재기 시인 | 2013-12-19 11:49 홍성읍을 생각하며 홍성읍을 생각하며 홍성읍의 자존심이 무너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서 참담한 마음에 몇 가지를 짚어보고자 한다. 홍주라는 지명이 사용 된지 1000년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전체적으로도 몇 안 되는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는 홍성읍이다. 충청지역의 중심지 역할을 이어 왔으며 금년 초에 도청이 이전하는 역사적인 일을 이루었다. 충남 도청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많은 주민들이 기대와 희망을 품었었다. 그래서 공사로 인한 먼지도, 다소 불편한 도로 환경도 참을 수 있었다. 도청이전이 발표되면서 홍성의 건물주들은 도청 신도시 주변으로 입주할 수 있는 유관 기관 및 공공시설의 입주에 대한 기대를 품었다. 지난 1월 도청이 입주한 후 홍성읍은 어떠한 변화를 격고 있는지 생각해 보자. KT&G가 이전을 했다. 충남개발공사도 곧 이전한다는 이야기 독자기고 | 박준용<홍성읍체육진흥회장> | 2013-12-19 11:48 작은 실천 큰 행복 작은 실천 큰 행복 해마다 겨울철이 되면 추운 날씨 때문인지 호빵이나 따끈한 국물 등이 저절로 생각난다. 더불어 겨울이면 이로움과 해로움을 동시에 주는 불을 빼놓을 수가 없다. 불 관리를 잘하는 경우는 무한한 혜택을 준다. 하지만 한 번의 실수로 불 관리에 실패한다면 커다란 재앙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평생 일구어 가꾸었던 모든 것이 한순간에 사라져 망연자실하게 만든다. 때문에 우리는 평소 불 관리에 많은 관심과 주의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하겠다. 대부분 주택 화재는 전기화재가 80%이상을 차지한다. 최근 기름 값의 상승으로 난방기구의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잘못된 전열기구 사용 등으로 화재가 늘어나고 있다.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과 전열기구 이용 후 콘센트에서 코드를 분리하지 않는 등 안전의식 부재와 사용 부주의가 화재로 독자기고 | 김덕배<홍성군의용소방대연합회장> | 2013-12-19 11:47 퀘벡의 명절 퀘벡의 명절 여러분 안녕하세요. 연말이 돌아왔군요! 크리스마스 명절이 우리의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제가 현재 살고 있는 캐나다의 퀘벡주의 크리스마스 명절을 소개하겠습니다. 북미 지역의 크리스마스 시즌은 연중 가장 중요한 명절로 인식되고 있는데, 특히 저희 고향 퀘벡주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더더욱 중요한 명절로 인식합니다. 이는 주민의 85% 이상이 천주교(카톨릭)를 종교적 문화적 배경으로 삼고 있기 때문입니다. 크리스마스 명절은 보통 12월 20일경부터 시작되어 다음 해 1월 6일 정도까지 이어집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기간에는 전통적으로 일을 하지 않고 있지만 이제는 이러한 관습이 무너지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 고삐 풀린 자본주의와 세계화의 영향으로 이러한 변화가 이루어진 듯 합니다. 그럼에도 아직은 이 캐나다통신 | 마이클부조<소망번역 대표․주민기자> | 2013-12-19 11:46 여론조사가 여론조작이 돼선 안된다 "이 여론조사, 믿어도 되는 거야?" 최근 지역에서 지방선거와 관련된 여론조사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말들이 많다. 신뢰도뿐만 아니라 조사방법 등의 문제를 둘러싸고 말이다. 언제부터인가 각종 선거에서 언론보도를 통한 여론조사는 과학성과 객관성을 표방하면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하지만 선거결과를 제대로 맞춘 족집게 여론조사도 있는가하면, 선거결과와 전혀 다르게 나와 여론조작이라는 질타에 시달리는 언론들도 있다. 여론조사는 '공신력'이 생명이란 의미다. 내년 지방선거를 채 6개월도 남겨놓지 않은 현 시점에서 하는 여론조사는 지금 당장 투표를 하는 것이 아니라서 지지도보다는 인지도 수준을 묻는 단계다. 때문에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 선거일까지는 후보자가 어떻게 운동을 하느냐, 정국의 흐름이 어떻게 변할 것이 사설 | 홍주일보 | 2013-12-12 14:18 글은 체험이다 대부분 흔히 생각하기를 좋은 글쓰기란 많은 책을 읽고 그 책속에서 글을 뽑아내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라고 여긴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다양한 책을 통해 얻은 경험을 나만의 것으로 체화하는 과정도 쉽지 않음은 물론이다. 그러나 진정으로 나만의 체취가 묻어나는 글을 쓰려면 보다 구체적인 경험들이 필요하다. 이 같은 경험은 다독을 통해서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수 많은 책 속에는 많은 지식과 경험들이 나열돼 있지만 그것들은 결국 독자의 것이 아닌 글쓴이의 수많은 경험의 산물이다. 때문에 좋은 글쓰기를 위한 가장 중요한 요건은 첫 번째가 독서요, 두 번째는 수많은 경험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난 진솔한 글들은 나 뿐만 아니라 글을 읽는 제3자의 공감을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독자기고 | 심기섭<홍성읍 대교리> | 2013-12-12 14:17 내가 변해야 세상이 변한다 내가 변해야 세상이 변한다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송년행사로 분주하다. 며칠 전 송년모임에서 맞은편에 앉은 분이 "00께 기도했더니 암(癌)이 완치되었다"는 경험담을 늘어놓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정도가 지나쳤다. 못된(?) 성격이 발동하여 "그 분이 그렇게 대단하다면 잘라진 손가락은 왜 다시 자라나도록 하지 못하는지요"물었고 서먹해진 가운데 식사가 끝났다. 각설하고, 인간의 운명과 길흉화복은 인류의 최대관심사이다. 인도(종교)사상은 이러한 문제들을 잘 정리하고 있다. 먼저 유신론부터 살펴보면 자연과 자연현상의 배후에는 어떤 힘이 있다는 자연신을 시작으로 그 중(자연신)에서 으뜸이 되는 주재신(主宰神)을 산정했고 마지막으로 우주를 창조했다는 유일신으로 이어진다. 인도의 창조신은 3단계의 발전을 거친다. 가장 먼저 '비슈와카르만' 너나들이 | 범상<칼럼위원> | 2013-12-12 14:15 중학교를 재분배 하자 홍성의 학교들은 과거부터 조양문 상권을 중심으로 형성이 되어 왔다. 그러나 현재는 홍성의 주거 환경과 학군분포는 외곽의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생활권이 변경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다 보니 학교의 위치가 주거 환경과 괴리감이 많다. 홍성여자중학교는 현재 30학급 1042명이다. 남자학교인 홍주중학교 16학급 564명과 홍성중학교 18학급 651명을 합한 것과 비슷하다. 홍성여자중학교는 등하교 시간이 되면 서울의 중심대로를 보는 듯 하다. 남장리 주공아파트, 고암리 신동아아파트, 옥암리 코오롱아파트, 오관리 경성아파트 등에 사는 여학생들은 홍성여중까지 걸어서 통학할 경우 통학시간이 왕복 1시간이 훌쩍 넘는다. 여학생들은 수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대로를 건너야 하고 차를 피해야 하며 횡횡한 사건들로부터 불안하기 독자기고 | 노승천<하나투어 대표> | 2013-12-12 14:14 [특별기고] "이 국솥을 끓게 합시다 " [특별기고] "이 국솥을 끓게 합시다 " 1891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부 샌프란시스코만에 있는 항만․공업도시 오클랜드. 추운 겨울 어느 날 배 한척이 파선당해 난민들이 생겨났다. 경제 불황이었던 당시 1000여 명이 넘는 난민들을 위해 도울 예산이 없었다. 그래서 난민들은 추위에 떨며 굶주린 채 지내야만 했다. 그러던 때에 구세군 사관 조셉 맥피 정위가 이를 안타깝게 여기며 도울 방법을 찾아 나섰다. 그러던 중 자신이 영국 리버풀에 있었을 때 부둣가에 놓여있던 자선을 위한 심슨의 솥을 기억해 냈다. 당시, 심슨은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주방에서 사용하던 큰 쇠솥에 다리를 만들어 거리에 내 걸었다. 그리고 그 위에 이렇게 써 붙였다. "이 국솥을 끓게 합시다." 바로 그 다음날 맥피 정위는 당국으로부터 부둣가에 솥을 걸어도 좋다는 허가를 받았다 오피니언 | 조태원<홍성군의회 의장> | 2013-12-12 14:13 궁리 포구에서 저물녘, 물안개가바라보는 눈길을 막아서며소금기에 절어버려눈물 되어 흐르는 까닭은밀려오는 물결의 옷자락이하얗게 출렁거리기 때문이다헤어진다는 것은예측할 수 없는 사이에노을보다 후끈 달아오르는 슬픔몸부림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왜 미처 깨닫지 못하였을까그러나 멀어져 가던물결이 흰옷자락을 펄럭이며울컥울컥 밀려서 오면헤어진다는 것도, 결국기다림을 남긴다는 일이다물결이란 물결이노을에 물들어 버리고굴뚝 위로 날던 갈매기마저양 날개를 붉게 적시면뜨락 있는 바닷가 횟집에서는서서히 연기를 피우기 시작한다궁리 포구는 홍성군 서부면에 천수만을 접하고 위치하고 있는 홍성 8경 중 제 8경으로, 있는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어 이 시로 찾는 '너른 고을 홍성' | 구재기 시인 | 2013-12-12 14:12 능력과 추진력 있는 지도자 선택해야 내년 6월 4일 치러지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사실상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내년 지방선거는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지역일꾼을 뽑는 막중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충남도청소재지로 부상한 홍성의 경우도 후보자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대결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기초단체장 선거의 경우 고위 공직자 출신과 지방의원들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현직과의 한판 승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 180일 전인 6일부터 자치단체장은 주민자치센터가 개최하는 교양 강좌나 근무 중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단체가 주최하는 행사에는 참석할 수 없다. 지방자치단체의 분기별 홍보물 발행이 제한되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시설물 등의 설치가 금지된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사설 | 홍주일보 | 2013-12-06 10:59 [홍주로] 축제의 결실 [홍주로] 축제의 결실 어느새 금년 한해도 마지막 달인 12월에 접어들면서 송년음악회를 비롯하여 각종 행사들이 줄을 잇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금년에 전국 지자체별 축제는 752개이며 읍면까지 포함하면 2000여개가 된다고 한다. 우리 지역에서도 제9회 내포문화축제를 비롯하여 남당항 대하축제, 광천토굴새우젓, 재래맛김대축제가 있고 제49회 군민체육대회도 개최되었다. 아울러 각 읍면별로 여러 가지 행사가 있었으며 내가 사는 홍동에도 제8회 거리축제가 있었다. 차제에 '거리'라는 말은 1)음식을 만드는 감(물건)으로 국거리, 반찬거리, 저녁거리 등이 홍주로 | 주호창 <광천노인대학장> | 2013-12-06 10:58 [돋보기] 호박 [돋보기] 호박 "하얀 서리가 호박잎을 다 잡아갔네." 11월 중순 새벽에 밖으로 나갔다가 방으로 들어오면서 집사람이 말했다. 엊저녁 소금물에 절인 김장배추를 씻다가 들어 왔다. 나는 "벌써?" 하면서 밖에 나가 보았다. 현관 앞 빈터에 심어 놓은 호박잎이 절인 배추잎처럼 흐늘흐늘하며 바짝 오그라들었다. 그 위에 서리가 하얗게 내려 있었다. 어제까지 싱싱하게 자라며 여기저기 조그만 애호박을 여러 개 달고 있었는데 하루아침에 하얀 서리가 호박잎을 잡아간 것이다. 잎뿐만 아니라 호박 줄기와 호박꽃, 막 자라기 시작한 호박부터 애호박까지 시들어 버리게 만들었다. 지난봄에 포트에 호박씨를 뿌리고 큰집 하우스에서 모를 길러 심은 호박이다. 재작년에 한차 사다 썩힌 돼지분뇨 거름을 손수레에 여러 번 날라다가 곡괭이로 파놓은 구덩이에 돋보기 | 서정식<칼럼위원> | 2013-12-06 10:57 안회당(安懷堂)에서 안회당(安懷堂)에서 기른다는 것은,백성을 다스린다는 것은물처럼 물이 되어주어진 모든 길을 따라바르게 발걸음 한다는 것물은 주어진 길을 따라모양을 하면서도 몸을 굽히고마른 땅속 깊이 스며들어마른 뿌리를 만나나무와 곡식을 길러낸다사시장철, 주야장천주어진 물의 길, 바위가 막고구름이 가린다 하여도물의 흐름이 멈추지 않는다면어찌 불합(不合)함이 있을 수 있으랴아무리 넓은 땅이라도갓난아이처럼 소중히 품고그렇다, 수많은 사람들이라도울안처럼 포근히 안고 가는저 공수(拱手)의 물길때로는 목마름을 씻어주고목매임을 뚫어굽은 길도 지순(至純)이게 하는 것이보다 더 높은 흐름은 없다이보다 더 깊은 몸짓은 없다*공 시로 찾는 '너른 고을 홍성' | 구재기 시인 | 2013-12-06 10:55 공동상속인 협조 안해도 상속등기 가능 Q : 부친은 주택 한 채를 남기고 돌아가셨고 그 상속인으로 모친과 남동생, 저와 출가한 여동생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동생이 협의분할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상속등기에도 협력하지 않고 있는데 제가 단독으로 상속등기를 신청할 수 있는지, 만일 가능하다면 등기에 따른 세금 등의 부담을 여동생에게도 청구할 수 있는지요? A :민법 제265조는 '공유물의 관리에 관한 사항은 공유자의 지분의 과반수로써 결정한다. 그러나 보존행위는 각자가 할 수 있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위 사안에서 상속재산에 대한 상속인 전원의 공유등기를 공유물의 보존행위로 본다면 공유자 각자가 단독으로 청구할 수 있다 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등기예규에서 '상속개시 후 상속권을 한정승인 또는 포기할 수 있는 기간이 경과한 후에 공동상속인 중 오피니언 | 홍주일보 | 2013-12-06 10:54 [독자 詩] 떨어지는 낙엽 이른 아침에 오솔길을 나 혼자 걸어가고 있다.큰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단풍낙엽 한잎 두잎 떨어지고 있다.한때는 좋은 옷 때때옷 입었다고 자랑했지만지금은 볼품없이 앙상한 가지만 남겨놓고혼자 떠나가고 있다.오솔길에 떨어진 낙엽을 밟으면서내 삶의 허망함을 느끼고 있다.나도 언젠가는 낙엽처럼세상을 하직하고 혼자 가겠지.무거운 발걸음 한발짝 두발짝부스슥 소리 나는 낙엽을 밟으면서내 인생의 주어진 시간을낙엽처럼 떨어지기 전에무언가 영혼을 위해살아가길 소망한다. 독자 시 | 심기섭(홍성읍 대교리) | 2013-12-06 10:54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21122123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