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8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배드민턴 치자! 배드민턴 치자! ‘배드민턴 치자고 꼬셔. 커피 한 잔 하자고 불러. 동네 한 번 걷자고 꼬셔. 넌 한 번도 그래 안 된다는 말이 없었지. 꽃송이가 꽃송이가~’봄만 되면 TV, 라디오, 거리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노래가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꽃구경은커녕 야외활동 자체가 어려웠다. 아니 두렵다고 표현하는게 맞는 듯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아닌 ‘확 찐자’가 된 사연을 많이 듣는다. 최근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바깥 활동이 어느 정도 자유로워진걸 느낀다. 6월부터 홍성 청·진·기 마음in | 강인철 홍성군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 2020-06-18 09:00 나의 원동력 나의 원동력 홍성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 근무하면서 만난 학교 밖 청소년들 중 많은 아이들이 기억에 남지만 그 중에서도 유독 기억에 남는 한 청소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때는 2018년 3월, 제1차 검정고시 접수기간일 때 일이다. 홍성교육지원청에서 아웃리치를 하고 있을 때, 한 학교 밖 청소년이 어머니와 함께 검정고시 응시접수를 하러 왔다. 그 아이는 모자를 푹 눌러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고, 어머니에게 많이 의지를 하면서 검정고시 접수를 했다. 접수가 끝날 무렵 나는 학교 밖 청소년을 발굴하기 위해 센터 리플렛을 주며 청·진·기 마음in | 김용주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 2020-06-11 09:00 청소년지구대 청소년지구대 지난해 홍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하나 운영했다. 바로 ‘청소년지구대’이다. 삐용삐용~ 국민을 범죄와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주는 경찰이 떠오르지 않는가? 청소년지구대는 바로 청소년이 유해환경으로부터 스스로 자신을 지키고 보호체계를 마련한다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청소년유해환경 개선활동 동아리이다. 이 사업을 하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지역사회에 있는 청소년 유해환경을 개선하고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그러기 위해선 청소년과 지역사회가 함께 유해환경에 대해 알고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기에 청소년 유해 청·진·기 마음in | 김초롱 <홍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 2020-06-04 09:00 21세기 교육 21세기 교육 20세기는 1919년부터이고 21세기는 2020년부터라는 얘기가 있다. 펜데믹으로 시작된 올 봄은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이다. 사회, 문화, 교육, 자연에 대해 그 언제보다도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아이들은 집에서 수업을 듣는다. 과제도 하고 간식도 먹는다. 학교급식은 어머니들의 몫이 됐고 가족은 한결 가까워졌다. 살다가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 가끔 팀별과제를 위해 외출을 하기도 한다. 가끔은 온라인 친구들을 오프라인에서 접촉하기도 한다. 참 세상이 많이도 변했다.처음이지? 정말 생전 처음이다.코로나로 인해 벌어진 많은 변화들은 사 청·진·기 마음in | 이윤정 <홍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지방상담팀장> | 2020-05-30 09:00 너는 특별하단다! 너는 특별하단다! 청소년동반자 활동을 한다는 것, 직위도 직책도 아닌 이와 같은 명칭으로 일하는 경우 참 흔치 않을 것 같다. 청소년동반자는 1:1 찾아가는 상담지원 서비스를 통해 심리적·정서적 지지와 지역사회 자원 연계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력으로, 우리 센터에는 총 4명(전일제 1명, 시간제 3명)이 배치돼 있다. ‘동반자’의 ‘어떤 행동을 할 때 짝이 되어 함께하는 사람’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생각하니 주어진 책임이 더욱 무겁게 느껴진다.5월 5일 어린이날, 부모님을 뵙기 위해 오가는 차 안에서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청소년 관련 기사 하나가 귀에 들 청·진·기 마음in | 홍주일보 | 2020-05-21 09:00 죽도와 아이들 죽도와 아이들 홍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지낸다는 것. 지난 1년이 조금 넘는 시간 근무를 하며 기억에 남았던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작년 9월 말쯤 센터 선생님, 학교 밖 청소년들과 함께 죽도로 캠핑을 갔다. 죽도에 배를 타고 도착한 후 점심을 먹고 주꾸미 낚시를 하러 갔다. 주꾸미 낚시에 아이들이 기대를 많이 했는지 배에 타라는 소리와 함께 느릿느릿하던 아이들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다행스럽게도 배 멀미를 하는 아이는 없었다. 낚시는 기다림과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는데 낚시를 처음 하는 아이들은 그것을 견디지 못했는지 표정 청·진·기 마음in | 전병준(사회복무요원> | 2020-05-14 09:00 행복의 파랑새를 찾아서(2) 행복의 파랑새를 찾아서(2) 앞서 쓴 칼럼에서 살펴본 요인들은 개인적인 부분들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타인과 관련있는 요소들을 추가로 알아보고자 한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로 타인과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혼자서 이 넓은 지구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꽤 외롭고 힘든 일일 것이다. 하지만 가족과 좋은 친구들과 함께라면 여러모로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다. 교육 수준, 즉 공부를 많이 했거나 기술숙련도가 높다고 해서 행복한 것은 아니다. 물론 높은 학위와 전문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돈을 많이 벌 수 있겠지만, 그것이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 청·진·기 마음in | 윤대우 <홍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통합지원팀> | 2020-05-09 09:00 행복의 파랑새를 찾아서(1) 행복의 파랑새를 찾아서(1) 행복은 인간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동기다. 행복을 중요하게 여기는 마음은 인간의 본성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모든 나라에서 공통적인 특징으로 나타난다. 겉으로 드러나거나 숨겨져 있어 자각을 못 할 수도 있겠으나 그 중요성 자체를 간과한 사람은 거의 없다. 센터를 찾아오는 청소년과 부모님은 대부분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개인적인 마음 때문에 늘 안타까움을 느낀다. 지금 행복한 사람도 마찬가지다. 행복에 영향을 끼치거나 끼치지 못하는 요인은 다양하다. 이를 구체적으로 짚어보고 적용해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청·진·기 마음in | 윤대우 <홍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통합지원팀> | 2020-05-01 09:00 센터가 왜 거기에 있어~ 센터가 왜 거기에 있어~ 얼마 전 “내일은 미스터 트롯”이라는 프로그램이 인기였다. 남자 트로트 가수들의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저마다의 실력을 겨뤄 진선미 순위를 매긴다. 코로나19로 인한 뜻하지 않은 감금(?)생활을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위로받고 있다는 기분이 들 정도로 본방사수는 기본이고 재방송도 본방송을 보는 것처럼 한참 빠져있었다. 남녀노소 누구나가 열광했고 그곳에 나왔던 사람들은 지금 스타덤에 올라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 프로그램에서 ‘선’을 차지한 ‘영탁’이라는 가수가 있다. 그 가수가 2년 전쯤에 불렀던 노래제목이 떠오른다. 제목은 ‘니가 왜 청·진·기 마음in | 조현정 홍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 2020-04-23 09:00 머물러 있는 청춘은 없다 머물러 있는 청춘은 없다 무엇을 해야 할까? 코로나19로 인해 집안에서 폐인이 돼가고 있다는 우리 청소년들은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이다. 예전 같으면 남녀노소 모두들 벚꽃구경에 나서고 대학가는 젊음의 열기로 넘쳐났을 것이다. 한주에 한번 마스크를 사러 점심시간이 되면 사무실을 나선다. 날씨는 화창하고 봄기운은 가슴을 데운다. 오늘은 국가에서 지정해준 마스크 사는 날이다. 운동화를 신고 걸어서 갔다. 자동차로만 달리던 거리를 한걸음, 한걸음 걷는 여유가 있다. 광천제일고등학교가 눈에 들어온다. 이제는 ‘충남드론항공고등학교’로 이름이 변경돼 학교 입구를 청·진·기 마음in | 이윤정 홍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지방상담팀 | 2020-04-16 09:00 나는 아는데… 나는 아는데… 그리 춥지 않았던 지난겨울을 무난하게 보내고 기지개를 펴려는 순간 전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서 충격적인 현실에 부딪히고 말았다. 연일 뉴스 속보로 나오는 확진자와 사망자수를 보노라면 자꾸만 조여 오는듯한 불안감에 예방차원에서 안전수칙을 자연스럽게 생활화해야 한다는게 일상이 됐다.그로 인해서 학생들은 학교 개학이 몇 차례나 연기되고 동반자의 찾아가는 대면 상담서비스가 중단되는 등 변화는 사회 모든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러는 동안 몇 개월째 방치돼 있는 청소년들이 집안에서 할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다보니 스마트폰 과다사용으로 청·진·기 마음in | 이명숙 청소년동반자 | 2020-04-09 09:00 1500일의 기적 1500일의 기적 청소년기는 아동기에서 성인으로 나아가는 과도기다. 이들은 신체적, 정서적으로 급성장해 감성이 예민해지고 주변 환경과 또래들과의 관계에서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나 또한 그러했지만 혼란을 겪으며 성장해 가는 청소년들은 방황을 통해 힘든 시기를 지나지만 대부분 자신의 모습을 찾고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해간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이 상담과정에서 느껴졌던 한 내담자 이야기다. 그녀는 우리 만남의 날을 이렇게 정의했다.‘청소년 상담복지센터에서 보낸 1000일. 그리고 세상을 향해 홀로서기를 한 지 500일. 약 1500일을 지나오며 청·진·기 마음in | 지의신 청소년동반자 | 2020-04-02 09:00 내 자리로 돌아가는 길가에서 내 자리로 돌아가는 길가에서 상담을 하다보면 여러 가지 사연을 가진 아이들을 만나게 된다. 그중에서 오랫동안 가슴이 먹먹했던 친구가 생각이 난다. 센터에서 의뢰받은 원고를 작성하다가 오랜만에 그 친구에게 전화를 했고 그 친구는 자신의 사연을 직접 적어 내게 보내기로 했다. 내용이 다시금 가슴에 밀려왔다. 아이는 자신의 이야기를 또박또박 적고 있었다.갑자기 엄마가 돌아가셨다. 감당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이 나를 더 힘들게 했고 엄마 죽음과 관련한 자책 속에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엄마 장례식 후 서울에서 혼자 학교를 다니며 아무일 없던 것처럼 일상생활을 하 청·진·기 마음in | 선상화 청소년동반자 | 2020-03-26 09:00 그래서 어쩌라구요!? 그래서 어쩌라구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시행된 지난 2015년도의 일이다. 검정고시 접수기간이라 홍성교육지원청 민원실에 자주 드나들던 때였다. 살짝만 건드려도 폭발할 것만 같았던 유난히도 무더웠던 초여름이었다. 꿈드림 센터에 자주 나와 이런저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프로게이머가 꿈이었던 상민(가명)이를 오랜만에 민원실에서 만났다.“상민아 오랜만이네~ 요즘 센터에도 안나오고 전화도 안되고 무슨 일 있었니?” 반가운 마음에 오랜만에 만난 상민이에게 인사를 건넸지만 대답도 없이 시큰둥한 표정이었다. 분명 민원실에 온 이유는 검정고시 청·진·기 마음in | 강인철 홍성군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 2020-03-19 09:00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선입견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선입견 ‘학교 밖 청소년’이라고 하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대다수의 사람들은 긍정적인 생각 보다는 부정적인 생각이 들 것이다. 홍성군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을 통해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을 만난 지 어느덧 2년이 흘렀지만, 돌이켜보면 상담공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꿈드림 센터에 입사하기 전까지 나 또한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이었다. 실제로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연구들을 살펴보면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교를 그만 둔 후 느끼는 어려움에 대해서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이 부정적이라는 청·진·기 마음in | 김용주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 2020-03-12 09:00 청소년 안전망, 그 이름 하나로 청소년 안전망, 그 이름 하나로 “안녕하세요? 홍성군청소년전화 1388입니다.” “……”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거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죠? 우리 아이가 방에서 나오질 않아요. 좀 도와주세요.” 어머님의 다급하고 걱정스런 목소리에 청소년안전망은 가정방문 약속을 잡고 청소년동반자와 함께 긴급출동을 한다.청소년안전망은 이렇게 시작한다. 청소년에게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도움을 주기 위해서 존재하는 곳이다. 그렇게 긴급 출동을 해서 부모와 아이를 만나게 되면, 청소년안전망은 부모와의 상담을 통해 아이의 현 상태를 확인하고, 청소년동반자는 아이에게 다가가 대화를 청·진·기 마음in | 김초롱 총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통합지원팀 | 2020-03-05 09:00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따르르릉. “안녕하세요. 홍성군청소년전화 1388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저는 아산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원장인데요. 제가 돌보던 영아와 그 가족이 새아버지와 함께 홍성으로 새롭게 가정을 꾸리면서 이사를 갔어요. 경제형편도 너무나 좋지 않고 방 한 칸에서 새아버지와 어머니, 3명의 자녀가 함께 기거해야하는 상황으로 알고 있어요. 특히 3, 4세 아이는 어린이집에 가게 되면 케어가 되지만 17세 큰아이는 학교도 중퇴한다고 하니 상담 좀 부탁드립니다.”17세, 학업중단, 꿈도 없고 계획도 없는 그녀는 블랙이다. 형형색색 청·진·기 마음in | 이윤정 홍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지방상담팀 | 2020-02-27 09:00 1월의 어느 멋진 겨울 날에 1월의 어느 멋진 겨울 날에 오후 12시 광천 센터 출발, 며칠 겨울비가 오더니 미세먼지는 조금 씻겨내려 간 듯하다. 목적지는 홍성 맥도날드, 학기 중엔 학교에서 상담을 했었는데 방학이라 거의 집에서만 지내고 있는 한 아이와 12시 반에 만나기로 했다. 사람들 사이에 있는 것을 힘들어하는 아이는 학기 중엔 시도 때도 없이 문자나 전화를 하더니, 방학이 시작되자 다소 편안해졌는지 귀찮아하는 말투와 표정이 역력하다. 자동주문기 사용에 서툴러 어리바리하게 구는 나를 창피해하며, 카드 결제까지 시간이 왜 그렇게 많이 걸리는지 타박이다. 평소 우울증으로 에너지가 없는데 청·진·기 마음in | 이성은 청소년동반자 | 2020-02-20 10:30 처음처음이전이전12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