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어린이도서관, 컨테이너박스, 지역학습공동체 어린이도서관, 컨테이너박스, 지역학습공동체 '알짬도서관'이라는 곳이 있다. 어린이도서관이며 마을도서관이다. 대전시 중구 석교동에 있다. 지난 2005년 젊은 아줌마들이 모여 만든 일종의 사설 도서관이다. 석교동 자활후견기관 2층에 있는 알짬 마을어린이도서관은 66㎡(20평)의 작은 공간이지만 5개의 방에 주민들이 후원한 책 5000여 권이 빼곡하다. 공공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이 지켜야 할 제1의 원칙은 정숙(靜肅)이다. 숨소리도 제대로 내지 않고 조용히 자리에 앉아 책넘기는 소리만을 들리는 곳이 일반적인 도서관의 풍경이다. 책을 읽는 남에게 방해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거나 자료를 찾다가 휴대폰의 소리가 크게 울렸다면 그 자리에 있는 다른 도서관 이용자로부터 '정적 파괴자'라는 야멸찬 눈초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알짬 마을어린이 손규성의 홍주골 톺아보기 | 손규성(한겨레신문 편집부국장) | 2010-02-01 14:18 출산율과 장학재단, 배리어 프리 도시 구축 "엄마를 위해 1명, 아빠를 위해 1명, 나라를 위해 1명" 이런 3자녀 낳기 캠페인을 벌인다면 애국심이 강한 국민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도 먹힐 것으로 보인다. 3자녀 낳기 캠페인은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서 지난 2004년 연방예산안에 출산보너스(당시 3000달러)를 도입하면서 피터 코스텔로 당시 재경장관이 내건 슬로건이다. 이로써 2006년 오스트레일리아의 출산율은 지난 2003년의 1.72에서 1.79로 상승했는데 이는 출산율 1.2 미만인 이탈리아, 스페인, 한국, 일본, 그리고 1.5 미만인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대부분의 선진국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오스트레일리아 정부의 출산수당은 지난 2004년 3000달러로 시작하여 2006년 7월부터 4000달러로 상향조정 됐으며, 2008년 손규성의 홍주골 톺아보기 | 손규성(한겨레신문 편집부국장) | 2010-01-25 11:59 대형마트 설립인가…희망을 꺾다 대형마트 설립인가…희망을 꺾다 세계적인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한국에서 철수 한지도 여러 해가 지났다. 세계 몇몇 곳에서 고전하기는 하지만 사업 철수는 한국이 처음이다. 한국의 고객 취향을 제대로 살피지 못해 경영상의 성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 고객의 취향은 미국적이지 않았던 것이다. 한국 소비자들은 마트라고 해도 백화점식으로 잘 정돈되고 매끈하게 포장한 제품을 좋아했던 것이다. 월마트의 제품 정렬은 창고식이다. 창고에 많은 제품을 쌓아놓고 소비자에게 선택하도록 하는 방식이지만, 미국식인 이 방식은 한국민에게는 낯설고 '소비자가 왕'이라는 표어에 맞지 않게 소비자를 머슴쯤으로 여기고 있다는 생각을 들게 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여튼 세계적인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원래부터 대형유통업체가 아니었다. 흔히 창업의 형태가 그러하듯 미국 아 손규성의 홍주골 톺아보기 | 손규성(한겨레신문 편집부국장) | 2010-01-18 14:56 광천 독배포구에 바닷물이 통하게 하라 광천 독배포구에 바닷물이 통하게 하라 독일의 북쪽으로 네덜란드와 걸쳐있는 와덴해 연안에서는 다양한 갯벌복원 프로젝트가 한창이다. 1970년대 산업화로 인해 심각한 생태계 파괴와 환경문제를 경험한 와덴해는 전체 갯벌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했다. 독일 와덴해에는 인구 2000명의 작은 섬, 랑어욱이 있다. 잦은 홍수피해로 많은 사람이 떠나가던 이 섬에 여름이면 하루 10만 명의 관광객이 북적인다. 자전거와 전기자동차만 다닐 수 있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이들이 랑어욱을 찾는 이유는 갯벌 때문이다. 한때 간척지였던 이곳에 둑을 허물고 갯벌생태계가 되돌아오면서 생긴 변화다. 가난한 섬이 독일 내에서도 가장 부유한 마을 중 하나가 된 비결, 관광수입이 지역경제의 99%를 차지하는 랑어욱을 번영의 길로 안내한 것은 갯벌생태계의 복원이었다. 또 밀려드는 해일과 홍 손규성의 홍주골 톺아보기 | 손규성(한겨레신문 편집부국장) | 2009-12-11 15:02 돌림고뿔, 셀레늄 함유 쌀 생산으로 대처 가능할 듯 돌림고뿔, 셀레늄 함유 쌀 생산으로 대처 가능할 듯 신종 인플루엔자의 공포가 스며들고 있다. 그런데, 이 신종 플루가 쌀밥을 먹으면 예방된다면, 이건 요즘 시쳇말로 ‘대박’이다. 그랬으면 좋겠다. 쌀이 곳간에서 남아돌고 곳간을 채운 농민들의 한숨소리가 사그라질 수 있을 테니까. 1918년에 처음 발생해 2년 동안 전 세계에서 2500만~5000만 명의 목숨을 앗아 간 독감을 ‘스페인 독감’이라고 말한다. 스페인하고는 아무 관련이 없는 인플루엔자인데도 그런 이름이 붙여져 스페인 입장에서는 억울하지만, 14세기 중기 페스트가 유럽 전역을 휩쓸었을 때보다도 훨씬 많은 사망자가 발생해 지금까지도 인류 최대의 재앙으로 불린다. 스페인독감이 정확히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실제로 독감이 처음 보고된 것은 1918년 초여름이다. 당시 프랑스에 주 손규성의 홍주골 톺아보기 | 손규성(한겨레신문 편집부국장) | 2009-09-23 18:17 논농사 대탈출-6차 산업 도약을 위한 사고의 대전환 논농사 대탈출-6차 산업 도약을 위한 사고의 대전환 논농사 대탈출-6차 산업 도약을 위한 사고의 대전환참 이상하지 않은가? 우리나라의 식량자급도는 겨우 20% 정도인데, 쌀은 엄청나게 남아돌아 쌀 재배농가들이 아우성이다. 옛날에는 곳간에 쌀이 가득했으면 인심이 넘쳐나고 풍요로운 태평성대라고 야단법석이었었는데, 정말 옛 얘기가 됐다. 오죽했으면 한 면장님이 나에게까지 고향 논에서 생산한 쌀을 소비해달라고 호소문을 보냈을까. 1970년대 초반 고등학교 시절 5월쯤 되면 쌀이 떨어져 도시락을 말 그대로 꽁보리밥으로만 싸가야 했다. 그렇게 도시락을 싸온 애들도 적지 않아 겉으로는 창피스럽게 여기지는 않았다. 더구나 정부에서 쌀보리 혼용을 장려하고, 심지어 학교에서 흰 쌀밥을 싸오면 혼내주기도 했으니 도시락을 싸온 것만도 다행일 뿐 내용물은 개의치 않았 손규성의 홍주골 톺아보기 | 손규성(한겨레신문 부국장) | 2009-09-02 16:52 [손규성의 홍주골 톺아보기] 낙조 전망대 오서산을 한국의 우드스탁으로 [손규성의 홍주골 톺아보기] 낙조 전망대 오서산을 한국의 우드스탁으로 ‘솔밭 사이로 강물은 흐르고~’ 누구의 노래인지도 모르고 처음 ‘리버 인 더 파인’을 들었을 때 그 맑고 청아한 목소리에 놀랐던 기억이 난다. 긴 생머리에 기타를 들고 조용히, 그러나 카리스마 넘치게 청중을 압도하는 가수는 ‘조앤 바에즈’였다. 그의 노래는 젊었을 때 ‘아침이슬’, ‘상록수’를 부른 가수 양희은의 목소리보다도 더 청아했다.그 맑고 낭랑한 목소리는 청중을 꼼작 못하게 만들다가 주먹을 불끈 쥐고 일어나 무언가를 외치도록 만들었다. 반전(反戰), 월남전에 대한 반전이었다. 추악한 전쟁에 미국이 참여하는 것을 반대하는 강한 메시지였다. 꼭 40년 전 요즘 ’우드스탁 페스티벌‘에서 그랬다. 1969년 8월 15일~17일 미국 뉴욕주의 전원도시 베델의 우드스탁이라는 곳 손규성의 홍주골 톺아보기 | 손규성(한겨레신문 편집부국장) | 2009-08-19 12:02 홍성은 뭘 먹고 살지? 홍성은 뭘 먹고 살지? 앞으로 홍성사람들은 뭘 먹고살까? 지난 7월 27일 충남 서천에서는 지구환경 변화와 생태계를 연구할 국립생태원이 첫 삽을 떴다. 국립생태원은 3400억 원을 들여 99만8000㎡ (약 3만평)의 터에 건축면적 5만4000㎡규모로 2012년 말까지 지어진다. 이곳에는 생태연구센터, 멸종위기종센터, 생태체험관, 생태교육센터 등 전시 ․ 체험 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생태체험관은 열대관, 아열대관, 지중해관, 온대관, 극지관을 갖춘 아시아 최대 규모의 생태온실로 지어져 연간 100만 명의 관람객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국립생태원에는 전문인력 300명이 상주해 지구환경변화에 대비한 국가적 대응전략을 세운다. 국립생태원은 장항국가산업단지를 건설하지 않는 대신 서천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내륙산업단지, 국립생 손규성의 홍주골 톺아보기 | 손규성(한겨레신문 편집부국장) | 2009-07-30 16:04 주류성 홍성, 대백제전에 적극 참여해야 주류성 홍성, 대백제전에 적극 참여해야 "(…) 이젠 백제란 이름도 오늘로서 끝이 난 것이오. 아! 슬프도다! 이를 어쩌면 좋소? 다시 불러볼 수 없는 나의 백제여! 조상의 분묘가 지척에 있어도 다시 갈 수 없게 되었구려!" 고대 동아시아 최대의 국제해전은 당나라 수군의 승리로 끝난다. 백제와 왜 연합군은 '백강' 해전에서 '기상을 잘못 헤아려' 제대로 손 한 번 써보지도 못하고 참패한다. 결과는 백제부흥군 왕 풍장이 고구려로 피신하고 이어 부흥군 왕성인 '주류성'이 함락당한다. 서기 663년 음력 9월 7일이다. 를 보면, 주류성에 있던 백제 유민들은 주류성이 함락 당하자 이처럼 울부짖으며 망국의 한을 안고 왜국으로 망명길에 오른다. 이때의 기록은 망명자 수를 좌평 여자신 등 700명으로 적고 있다. 이들 유민들은 왜에 있던 의자왕의 손규성의 홍주골 톺아보기 | 손규성(한겨레 편집부국장) | 2009-07-16 15:14 홍주의 역사․문화적 스마트 파워 보일 필요가 있다 홍주의 역사․문화적 스마트 파워 보일 필요가 있다 자칫 잘못하면 홍성주민들은 2류 주민이 될 수도 있다. 충남도청이 이전하고 그 주변의 신시가지가 완성되면 홍성과 예산의 기능적 중심축은 도청청사 이전지가 될 것이다. 도청이 있다 보니 그 일대는 사회적 경제적으로 지배적 위치를 확보할 것이다. 2012년 도청 청사가 이전하면 지배적 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그 주변의 신시가지가 완성되는 10년쯤 후에는 이런 지위는 확고해 질 것이다. 도청 신도시가 완성되면 홍성읍 또는 광천읍은 구도시 또는 구도심이라고 부를 것이다. 구도심은 현대적이지 않고 세련되지도 않고 전통적이며 낙후된 지역이라는 의미가 포함된다. 신도심 지역은 외부에서 유입된 새로운 사람들이다. 주로 대전이라는 대도시에서 전입된 사람들로 세련미를 자랑할 것이다. 전통적이랄 수 있는 구도심의 사람들과 차 손규성의 홍주골 톺아보기 | 손규성(한계레신문 편집부국장) | 2009-07-03 15:23 홍성고 이전여부, 도시재편 문제에서 다뤄야 한다 홍성고 이전여부, 도시재편 문제에서 다뤄야 한다 참으로 어려운 문제가 홍성에 놓이게 됐다. 충남도청이 홍성․예산에 이전함으로써 나타나는 이슈다. 특히 16일 도청이전 기공식을 함으로써 물밑 아래에 잠복해왔던 문제가 겉으로 드러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홍성고등학교' 교사의 도청이전 신도시로의 이전여부가 그것이다. 이 문제가 겉으로 드러난다면 필시 홍성군민과 홍성을 고향으로 둔 출향인들 모두의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홍성고교를 다녔던 동문, 현재 다니고 있는 학생과 부모들만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앞으로 이 학교를 다닐 후세들의 진학, 통학의 문제와도 연결된다. 그러니 직접 간접으로 홍성사람 모두가 연관되는 문제이다. 학교는 도시계획 시설일 뿐 아니라 교육공동체의 구심점이다 학교는 도시계획 시설일 뿐만 아니라 교육공동체의 구심점이다. 이전여부에 대한 찬 손규성의 홍주골 톺아보기 | 손규성(한겨레신문 편집부국장) | 2009-06-18 15:4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