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10월 1일 좌익세력이 인민위원회를 결성해 일시 우세를 보이자, 우익도 곧 세력결집에 나섰다. 10월 7일 손재학, 원준성, 조영행, 송병진, 김봉룡, 이인상 등은 수덕사에서 회합, 우익단체를 결성하기로 합의한다. 당시 중앙에는 수백 개의 우익단체가 있어 어느 단체와 연결할지를 결정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들은 조직을 만들기도 합의하고 명칭은 잠정적으로 ‘사회민주주의동맹’으로 부르기로 했다. 10월 10일에는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사무실은 적산가옥인 ‘남산장(南山莊)’이라는 여관을 사용하고, 군내에서 1800여 명의 조
광복 80주년, 우리지역의 광복을 다시 읽다 | 한관우 발행인 | 2025-06-27 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