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전입신고와 확정일자 전입신고와 확정일자 서울에 사는 A씨는 시가 3억 원 정도의 빌라에 임대차 보증금 1억 원을 지급하고 이사를 했다. 그러나 그동안 모은 전 재산에 은행대출까지 받아 보증금을 마련한 A씨는 혹시라도 전셋집이 경매로 넘어가 보증금을 날리게 되지나 않을까 걱정이 됐다. 등기사항을 확인한 결과 다행이도 해당 주택에는 선순위 근저당권이 2000만 원밖에 설정돼 있지 않았다. 이에 A씨는 임차권 등기를 할까 생각도 해 봤으나 이 정도 담보로는 임차주택이 경공매로 넘어가더라도 충분히 보증금을 확보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등기를 하는 대신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만 받아뒀 생활 속의 부동산 | 노한장 칼럼·독자위원 | 2025-06-26 07:41 부동산 거래사고와 등기의 공신력 부동산 거래사고와 등기의 공신력 부동산등기를 믿고 아파트를 매수했는데, 나중에 진정한 상속인이 나타나 권리를 주장하는 바람에 매수인은 부동산을 되돌려 주고 매수대금을 돌려 받지 못해 고스란히 피해를 입게 됐다는 재판소식이 알려져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적이 있다. 근저당권이 깨끗하게 말소돼 문제가 없는 등기임을 확인하고 빌라를 매수했는데, 전 주인이 서류를 위조해 근저당권말소등기를 한 사실이 발견돼 등기가 회복되고 근저당권자에 의한 경매까지 실행돼 매수인이 집을 날리게 됐다는 안타까운 사례도 있었다. 부동산등기는 국가에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으니 틀림이 없을거라는 생활 속의 부동산 | 노한장 칼럼·독자위원 | 2025-05-22 07:54 분묘기지권과 지료 지급의무 분묘기지권과 지료 지급의무 우리 전통사회에서는 유교적 매장풍습에 따라 조상이 돌아가시면 양지 바른 산자락에 모시고, 분묘를 관리하는 것을 자손들의 당연한 도리로 여겼다. 그러나 당시에는 산림국유원칙에 따라 임야를 소유하지 못한 사람들이 훨씬 많았으며, 임야를 소유하지 못한 사람이 갑자기 상을 당하면 부득이 타인의 토지에 묘를 쓸 수 밖에 없었다. 토지소유자도 비록 남의 조상이지만 이를 존중했으며, 설사 토지소유자의 동의 없이 분묘를 설치한 경우에도 이를 함부로 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산림의 경제적 가치와 사유재산에 대한 권리의식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타인의 생활 속의 부동산 | 노한장 칼럼·독자위원 | 2025-04-17 10:39 상속포기와 한정승인 상속포기와 한정승인 상속 이야기가 나오면 우리는 보통 재산을 물려받는 것부터 머리에 떠올리곤 한다. 그러나 실제 상속문제를 처리할 때에는 물려받을 재산보다도 빚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더 중요할 때가 있다. 상속인은 상속이 개시된 때로부터 피상속인의 재산에 관한 포괄적 권리의무를 승계하므로, 재산뿐만 아니라 빚까지 고스란히 물려받기 때문이다. 이처럼 상속인이 아무런 이의나 조건 없이 피상속인의 재산에 관한 권리의무를 포괄적으로 승계하는 것을 단순승인이라 한다. 법을 잘 알지 못해 단순승인이 확정됐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피상속인이 빚만 남기고 돌아가셨거 생활 속의 부동산 | 노한장 <청운대학교 부동산경영학과 교수> | 2025-03-27 13:10 자필유언으로 상속분쟁 예방 자필유언으로 상속분쟁 예방 가족제도에 있어서 양성평등의 확산, 부동산 가치의 상승 등으로 상속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 보니, 상속을 둘러싼 자식들의 재산 다툼 또한 갈수록 심해져 발길마저 끊고 지내는 집안들도 허다한 실정이다. 따라서 자식들이 상속분쟁에 휘말리지 않고 오래도록 우애 있게 살기를 바라는 부모라면, 많은 재산을 물려주려고 애쓰기보다는 현명한 유언을 통해 물려줄 재산에 대한 교통정리를 생전에 명확히 해두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법정상속의 순위는 제4순위까지 있으며, 피상속인의 직계비속, 직계존속, 형제자매, 4촌 이내의 생활 속의 부동산 | 노한장 칼럼·독자위원 | 2025-02-27 12:03 재산증여와 효도계약서 재산증여와 효도계약서 예로부터 곳간 열쇠는 죽을 때까지 며느리에게 넘겨주지 말라는 말이 있다. 일단 자식에게 재산이 넘어가고 나면 그렇게 부모에게 잘하고 효성스럽던 자식들의 마음이 변해 부모에게 소홀해지고 왕래마저 뜸해지는 세태를 경계하는 의미일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요즘 들어 자식들에게 재산을 선뜻 물려준 부모들이 효도는커녕 심지어는 학대까지 당하며 고통스러운 노후를 보내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들린다. 뒤늦게 후회하며 재산을 돌려달라고 한들 자식들이 이에 순순히 응할 리가 없다. 참다못한 부모들이 급기야 소송까지 제기해 보 생활 속의 부동산 | 노한장 <청운대학교 부동산경영학과 교수> | 2025-01-23 10:1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