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길어서 길인가? 길은 시간이고 시간은 곧 삶이며 나그네 인생길 9만 리. 인간은 이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길이 열리고 그 길을 죽을 때까지 가야 하고 몸이 쉬는 동안에도 시간은 흘러가듯이 그 길을 따라가게 된다.길에는 가까운 길, 먼 길, 좁은 길 넓은 길, 바른길, 굽은 길, 기쁜 길, 슬픈 길, 평탄한 길, 험난한 길, 옳은 길, 그릇된 길, 오르막길, 내리막길 등 우리는 이 수많은 길 중에 때로는 갈등의 쌍갈래 길에서 한 길만을 택해야 한다.사람은 혼자 태어나서 젊은 시절에 배우자를 만나 둘이 가다가 여러 명의 가족과
노년의 삶 | 주호창 칼럼·독자위원 | 2024-12-12 11:44
언제 떠날까? 싶던 폭염도 가을이 오는 소리에 살며시 우리 곁을 미련 없이 떠나려 한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에게는 시간적인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한계를 무시할 수가 없다. 어느 글에 ‘아버지와 아들과의 대화’라는 내용이 우리의 현실을 직시함에 공감이 돼 소개하고자 한다.“아버지, 옛날에는 어떻게 사셨어요? 과학기술도 없고, 인터넷도 없고, 컴퓨터도 없고, 드론도 없고, 휴대폰도 없고, 카톡도 없고, 페이스북도 없었는데?”이에 아버지께서 대답하셨다. “오늘날 너희 세대는 인간미도 없고, 품위도 없고, 연민도 없고,
노년의 삶 | 주호창 칼럼·독자위원 | 2023-09-07 0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