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8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방선거,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지방선거,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모든 가치는 헌법 1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에 바탕을 둔다. 이것은 군주가 국가권력을 독점했던 전제군주제와 가장 크게 대별되는 점이다. 전제군주 사회에서도 ‘민심이 천심’이라 했으니 올바른 정치의 대의명분을 백성을 위하는데 뒀음을 알 수 있다. 군주의 정치권력이 도를 넘어 백성을 억압하면 백성들은 민란을 일으켜 저항했으며, 그 축적된 힘들이 오늘날의 민주주의를 탄생시켰고, 국민들은 선거를 통해 국가권력을 선택하고 있다. 필자는 인류사에서 으뜸의 건국이념은 널리 인간 너나들이 | 범상스님 <석불사 주지·칼럼·독자위원 | 2022-05-28 08:30 3·1절을 보내며, 제안 한 가지 3·1절을 보내며, 제안 한 가지 몇 해 전 서울 다녀오는 길 용산역, 열차를 기다리는데 어느 분이 대뜸 “불살생을 첫 번째 계율로 삼고 있는 스님들이 살인을 할 수 있겠습니까?”하며 부득부득 자리 잡고 앉았다. 답하기를 “스님이 아니라 누구도 살인을 해서는 안 되지요.”했더니, 이번에는 “사명대사는 임진왜란에서 많은 사람을 죽이지 않았습니까?”하고 받아쳤다. 나름 준비한 질문들이 이어졌다. 물에 빠진 여인을 건져 입을 맞춰 인공호흡을 했다 해서 욕정에 빠지지 말고, 언제나 청정함에 머무르라는 불사음계(不邪淫戒)를 범한 것이 아니다. 계율은 반드시 그에 합당한 목적 너나들이 | 범상스님 칼럼·독자위원 | 2022-03-24 08:30 길, 삶을 열고 닫는다 길, 삶을 열고 닫는다 동양학에서 길(道)에 대한 철학적 함의는 매우 깊고 포괄적인 것으로서 이치, 근원, 덕행 등 여러 가지로 해설 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인간이 이루고자 하는 궁극의 경지를 뜻한다. 철학적 의미는 접어두더라도 단순한 이동경로로서의 길 역시 인간생활에 수많은 변화와 사건들을 만들어내며 흥망성쇠의 바탕을 이룬다. 길은 우리 몸에 온갖 영양분을 실어 나르고 노폐물을 거두어가는 핏줄과 같다. 핏줄이 막히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듯 인간은 길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문명이 오가며, 적군이 쳐들어오면 막아야 살 수 있고, 살기 위해 밖으로 나갈 너나들이 | 범상스님 칼럼·독자위원 | 2022-01-27 08:33 주체성을 잃어버린 우리의 현실 주체성을 잃어버린 우리의 현실 붓다께서는 “알고지은 죄보다 모르고 지은 죄가 크다”고 한다. 그것은 자신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 그나마 개선의 여지가 있지만, 잘못을 모르면 같은 행위가 끝없이 반복되고 결국 어느 순간에 가서는 악행(악업)이 당연한 일이 되기 때문이며, 이 글을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아래 글은 특정행사의 예를 들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일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사회전반에 너무나 당연시 되는 현실에서 문제를 삼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음에 개탄 하지 않을 수 없다. 여기에는 나 자신도 예외가 될 수 없으므로 반성적 입장에 있음을 너나들이 | 범상스님 칼럼·독자위원 | 2021-11-25 08:33 명절 그 고유의 가치 명절 그 고유의 가치 한류, 반려동물, 캣맘, 데이트폭력, 1인 가구, 저출생 등이 사회적 논의로 대두된 지 오래다. 한류는 축적된 우리 문화의 저력이라면, 다른 문제들은 전통문화의 파괴로부터 생겨난 것이라 본다.한류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제76차 유엔총회에 초대받은 BTS는 현대(수입문화에 뿌리를 둔) 대중문화에 한국인의 역량이 더해진 것이라면 불고기, 비빔밥 등은 우리 것 그대로이고, 소리패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는 우리 것의 현대적 해석에 바탕을 둔 것이다. 그러므로 한류는 우리 문화의 깊이와 저력이 세계로 확산되는 너나들이 | 범상스님 칼럼·독자위원 | 2021-09-30 08:33 코로나, 백신 그리고… 코로나, 백신 그리고… 코로나 백신접종예약을 했다. 부작용의 두려움이 있고, 개인의 선택사항이기는 하지만 이미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사회적 합의라는 측면에서 일정부분의 불안을 감내해야 한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이때까지 인간에게 가장 많은 피해를 줬던 천연두 바이러스는 1만 년 전부터 있었음이 확인됐으며, 지난 1977년을 마지막으로 자연발병사례가 보고되지 않음으로써 세계보건기구는 1988년 5월에 종식을 선언했고, 이어서 1999년 미국과 러시아 등에 실험용까지 폐기를 권고했으나 응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천연두는 언제 창궐할지 모른다 너나들이 | 범상스님 칼럼·독자위원 | 2021-07-22 08:34 조양(朝陽), 새 시대를 열자 조양(朝陽), 새 시대를 열자 인류최초의 금속활자와 고려지라고 불리는 종이, 그리고 도자기 등은 당시 고려가 세계최고 국가임을 나타낸다. 교황청의 기록에 따르면 고려충숙왕에게 사절단을 보냈고, 그때 인쇄술이 전해져 구텐베르크의 활자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한다. 인쇄는 정보를 널리 배포해 많은 사람들이 공유한다는 측면에서 고려는 인류최초의 ‘미디어혁명’을 이루어낸 국가였음이 분명하다.필자는 해인사 팔만대장경은 몽골의 침입을 불력(佛力)으로 막아내기 위해 조성했다고 기술한 교과서로 공부했다. 이러한 견해는 자학수준의 한심한 역사의식이라 하겠다. 당시 칭기즈 칸의 너나들이 | 범상스님 칼럼·독자위원 | 2021-05-27 08:31 더욱 고민이 필요한 인물축제 더욱 고민이 필요한 인물축제 ‘홍성역사인물축제’가 서막을 열었다. 다음달 14일부터 사흘간 개최될 예정인 이번 홍성역사인물축제가 열리려면 한 달가량 남았지만 3월부터 본격적인 홍보가 시작됐고 거리 곳곳에 알림판과 홍보 탑들이 세워졌기 때문이다. 축제란 본래 어떤 주제를 선정해 널리 알리는 목적의 행사이다. 그렇다보니 배우고 공부하는 것 보다는 먹고 마시며 흥겹게 즐기는 쪽에 가까워 어떤 교훈이나 역사적 사실을 전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작업임에는 틀림없다. 우리 홍성은 전문가들이 하나같이 어렵다고 하는 역사인물축제를 선택했고 그간 외형적으로는 나름의 성과를 내 너나들이 | 범상스님 칼럼·독자위원 | 2021-04-29 08:30 존 마크 램지어 미쓰비시 교수 망언에 대해 존 마크 램지어 미쓰비시 교수 망언에 대해 용서는 사건을 저지른 당사자가 아니라 피해자의 몫이다. 그래서 근원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같은 잘못을 반복하게하며 스스로를 합리화시키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면에서 매우 신중해야 한다. 그렇다고 무작정 죄를 물어 무거운 벌을 내린다면 이것 역시 또 다른 문제가 따른다. 이러한 연유로 불교에서 용서는 다음과 같이 해설되는 참회(懺悔)를 바탕으로 설해진다. ‘참’은 반드시 받들어 지켜야 할 법이며, ‘회’는 반드시 뉘우치고 버려야 법이다. 좀 더 확대하면 ‘과거를 고쳐서 미래를 바르게 한다’는 실천적 의미에서 ‘참’은 너나들이 | 범상스님 칼럼·독자위원 | 2021-03-25 08:33 만해가 남긴 숙제 만해가 남긴 숙제 국가보훈처에서 만해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다고 한다. 어떤 내용을 담아낼지 자못 궁금하다. 지난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홍성역사연구모임’의 학술세미나에서 향토학자 한건택은 구체적 자료를 통해 만해의 가계에 대해 새로운 견해를 밝혔다. 이것은 외부 권위자가 ‘홍성’을 연구하고 그것을 토대로 홍성사람들이 이해해 온 과거방식과 다르기 때문에 매우 설득력이 있다. 다큐멘터리 제작팀이 한건택을 취재했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그동안 잘못 알려졌던 그의 행적들이 바로 잡아지거나 아니면 여전히 학술적 권위에 밀려 향 너나들이 | 범상스님 칼럼·독자위원 | 2021-01-28 08:32 마을이야기 어떻게 정리 할 것인가 마을이야기 어떻게 정리 할 것인가 사건이 역사가 되고, 역사는 전설이 되고, 전설은 신화가 된다. 그렇다고 과거에 벌어졌던 사건 모두가 역사와 전설이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무엇(교훈)을 전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그 지위를 얻는다. 다시 말하면 시대에 따라 삶의 방식은 끝없이 바뀌어도 ‘먹고 산다’는 본질자체는 변하지 않음으로 역사, 전설 등은 교훈으로서 효력이 유지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뜻글자인 한자(漢字)를 보면 명확히 알 수 있다. 어떤 고만고만하고 유사한 것들이 있을 때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을 선택하여 기호로 나타 너나들이 | 범상스님 <석불사 주지> | 2020-09-10 08:36 용봉사 마애불의 명문(銘文) 용봉사 마애불의 명문(銘文) 용봉사 일주문과 사찰의 중간쯤 홍주신문 636호(2020년 4월 30일자)에서 소개한 바 있는 용봉사마애불(충남 유형문화재 제118호)을 만날 수 있다. 석벽에 불상이나 글자 등을 새긴 것을 마애(磨崖)라고 하는데 용봉사마애불은 불상과 함께 제작연대 및 관련인물이 기록되어 있어 매우 중요한 사료로 평가 받고 있다.그동안 알려진 바로는 마애불의 오른편에 다음과 같은 조성연대와 관련인물들을 소개하는 명문(銘文)이 있다고 한다. 貞元十五年己卯四月日仁符○佛願大伯士元烏法師○香徒官人長珎大舍.―‘있다고 한다’라는 표현을 쓴 것은 1980년대에 너나들이 | 범상스님 <석불사 주지> | 2020-07-30 08:45 악기봉(樂記峰), 악귀봉(惡鬼峰) 악기봉(樂記峰), 악귀봉(惡鬼峰) 수년 전 서울 용두동과 하왕십리동 사이 청계천 무학교(無學橋)에 대해 한바탕 소동이 있었다. 이유인즉 무학(無學), ‘배운 것이 없다’는 뜻이니 이름을 바꾸자는 것이었다. 이 사건은 역사와 문화에 대한 무관심이 곧 왜곡이라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인터넷 어학사전에는 무학을 “1.배운 것이 없음, 2.불도의 수행에서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는, 삼도의 마지막 단계”라고 설명하고, 무학교 역시 이성계를 도와 조선을 건국한 무학대사의 고사가 상세히 기술돼 있기 때문이다.남의 이야기는 이쯤하고 우리 동네를 살펴볼까 한다. 홍성을 대표하 너나들이 | 범상<석불사 주지·칼럼위원> | 2019-06-19 16:05 용봉산의 의미 용봉산의 의미 어떤 것에 이름이 붙여질 때는 의미, 모양, 비유, 사건(역사.설화) 등을 바탕으로 한다.용봉산은 홍북읍과 예산군 덕산면에 걸쳐 있다. 고려 때는 북산(北山), 조선에서는 용봉산 팔봉산 등으로 불렸고, 근래 들어 홍성지역은 용봉산, 예산은 수암산으로 정착됐다. 팔봉산은 조선개국공신 이서(李舒)를 비롯한 많은 문인들이 찾았다는 기록이 있고, 이수광(인조12년)은 ‘지봉선생집’에서 팔봉산은 기암괴석이 많아 작은 금강산이라 부른다.(八峯山多奇石, 世所謂小金剛山云) 이어 용봉사에서 많은 유생들이 공부해 급제했다고 적고 있다. ‘신증동국여지 너나들이 | 범상스님 <석불사 주지> | 2018-10-04 16:27 우리교육의 자화상 우리교육의 자화상 교육은 사람을 만들고 사람은 세상을 만든다. 인간이라는 종(種)이 지구에서 문명을 꽃피울 수 있는 것은 다양한 교육방법을 발전시켜왔고, 필요에 따라 의도된 교육으로 사회가 원하는 인간을 만들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의도된 교육은 이념 또는 ‘믿음으로 세뇌되는 종교’에서처럼 갈등과 대립 등 역기능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공동체를 유지하고 문화, 예술 등을 발전시킴으로서 인간다움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붓다의 가르침은 ‘우주에 모든 것은 확정지어진 것도 없고 영원히 변하지 않는 실체도 없다. 다만 인연(상황)에 따라서 갖가지 모습으로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함’을 근간으로 설해지고 있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도 부자가 될 수 있고, 교육은 인간을 변화시킬 수 있으며, 과학은 물질의 새로운 조 너나들이 | 범상 <석불사 주지․칼럼위원> | 2015-03-02 15:15 세시풍속과 이웃사촌 세시풍속과 이웃사촌 동네 삼촌은 있어도 이웃 삼촌은 없다. 그 이유는 우리네 촌수 계산법에 있어서 자신보다 항렬이 높은 삼촌은 아버지와 아들사이에서처럼 수직적이고 종속적 관계를 형성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에 반해 담장을 경계로 살아가면서 필요 할 때는 언제든지 서로 품앗이를 할 수 있고, 수평적이고 상호 의존적 관계를 유지하는 정다운 이웃은 멀리 떨어져 있는 피붙이보다 낫다는 의미에서 ‘이웃사촌’이라고 부른다. 이웃사촌에 대해 옛 어른들은 “팔백 금으로 집을 사고, 천금으로 이웃을 산다.”고 표현했다. 이것은 대문을 나섬과 동시에 만나게 되는 이웃(동네)이라는 사회공동체를 혈연관계만큼이나 중요시 했던 조상들의 삶의 방식과 정서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학자들에 따르면 이웃과의 결속력은 자연환경에 따라서 다르게 나 너나들이 | 범상<석불사 주지·칼럼위원> | 2015-01-23 15:00 길이 달라지면 삶의 방식도 달라져야한다 길이 달라지면 삶의 방식도 달라져야한다 길을 뜻하는 한문의 도(道)는 여러 의미로 사용되지만 결국 순리로 귀결된다. 노자의 ‘도덕경’은 “말로 할 수 있는 도는 한결같은 도가 아니다(道可道 非常道)”로 시작되며, 불교의 무상(無常)은 이 세상은 항상 변하고 있으므로 그 어떤 것도 확정 지을 수 없음을 말한다. 반면 인간사회에서는 법으로 규정되고, 관념으로 확정지어진 것들을 도(道)라고 한다. 물론 시대와 환경에 따라 변하므로 큰 틀에서는 우주의 이치와 계합하는 듯 보이지만 자연의 도와는 그 성질이 판이하게 다르다. 예를 들면 법은 상황에 따라 언제나 개정이 가능하므로 절대성이 있을 수 없다. 그러나 그 법이 존재하는 동안은 절대성을 가지므로 사형과 같은 엄청난 일들이 벌어진다. 이러한 문제로 법조항을 잘 모르는 사람은 범법자가 되기 쉬운 반면 법 너나들이 | 범상<석불사 주지·칼럼위원> | 2015-01-05 10:45 날마다 좋은 날 날마다 좋은 날 많은 부모들이 자녀가 좋은 배필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하거나 결혼식 날짜를 물어 온다. 나의 대답은 언제나 똑같다. 현재 만나고 있는(앞으로 만나게 될)사람이 (당사자에게)최고로 좋은 사람이고, 양가의 형편에 맞추어 편안하게 행사를 치를 수 있는 날이 좋은 날이다. 거두절미하고 ‘특별히 좋은 사람이 있고, 좋은 날짜가 있다’면 현재 우리나라의 이혼율이 세계 최고에 달하지 않으리라고 본다. 왜냐하면 연애결혼은 처음부터 죽고 못 살 만큼 맘에 쏙 드는 사람끼리 만났을 것이고, 중매는 우리네 정서상 전문가를 자처하는 사람에게 궁합과 좋은 날을 받았을 테니 말이다. 1990년대 초에는 1999년에 지구가 멸망한다는 예언서들이 쏟아져 나왔고, 지금까지도 꾀나 명성을 유지하는 성직자들도 종말론을 주장하며 분위기 너나들이 | 범상<석불사 주지·칼럼위원> | 2014-12-19 17:13 세계의 중심 홍성3 세계의 중심 홍성3 앞선 두 번의 글에서 인류역사는 전쟁과 갈등의 기록이다. 전쟁과 갈등은 진리, 종교, 정의, 선(善) 등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인간의 목숨을 빼앗는 도구로 사용해 왔음을 반성해야 한다. 다시 말해 인간은 탐욕을 감추기 위해 교활한 소견을 가지게 되었고, 눈앞의 이익에 집착하여 뭇 생명을 앗아가는 무자비를 선과 정의로 포장하고 있으며 그것을 기념하고 선양하는 일에 열을 올리고 있다.그러므로 이러한 인류역사의 악순환을 뒤돌아보고 대책을 세우자는 것이다. 작은 씨앗이 동량으로 자라고, 비록 꺼져가는 불씨일지라도 섶을 만나 살아나면 광야를 태운다. 그래서 작든 크든 잘못된 견해는 바로잡아야 한다. 지금 현재도 소수의 독일인들은 게르만족의 우월성 주장하며 나치를 그리워하고, 일본인들은 천황의 영광을 내세워 제 너나들이 | 범상<석불사 주지·칼럼위원> | 2014-11-28 11:00 아름다운 기부 문화, 우리 손으로 아름다운 기부 문화, 우리 손으로 “저는 오늘이 아주 기쁜 날입니다. 앞으로 장래가 창창한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종자돈을 빌려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당장 어렵고 힘든 환경이라고 좌절하지 말고, 꿋꿋하게 이겨내어 심신이 건강한 사람으로 살아가길 바랍니다.여러분들이 성장하여 사회 각처에서 건실한 주역이 되는 날, 오늘 제가 빌려 준 돈을 생각하면서 여러분들의 후대에게 더 큰 돈을 빌려주는 사람이 되길 바랄 뿐입니다” 지난 10월 6일, ‘너른내 장학회’장학금 수여식장에서 편기범 이사장님의 쩌렁쩌렁하게 울리던 말씀이었다. 장학금 수여 대상 학생을 인솔한 필자의 가슴이 갑자기 먹먹해졌다. 이번이 처음도 아닌데, 예전에는 이번처럼 감동을 받지 못하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창하게 이름을 드러내고 하는 기부사업들은 다른 꿍꿍이속이 있 너나들이 | 권기복<홍주중 교감·칼럼위원> | 2014-11-21 14:24 처음처음12345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