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홍성 남산 숲속의 터줏대감 홍단딱정벌레 홍성 남산 숲속의 터줏대감 홍단딱정벌레 2013년 2014년 2년에 걸쳐 봄부터 가을까지 오전 정해진 시간에 홍성 남산과 용봉산에 올라 곤충을 채집한 적이 있다. 남산과 용봉산에 서식하고 있는 우리 고장의 대표적인 곤충의 종을 조사하여 표본으로 만들어 남산과 용봉산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우리고장의 대표적인 곤충의 종과 생김새를 안내하고 싶은 소박한 마음에서다. 아침마다 허름한 복장에 장화를 신고 한 손에는 비닐봉지 속에 큰 커피 컵, 호미, 포도주 등을 넣고 남산의 입구에서 시작하여 점점 높이 올라가면서 트랩을 설치하였다. 호미로 컵의 높이만큼 흙을 파고 컵을 묻은 후 포도주를 적당량 붓고 곤충이 포도주 속에 빠져 죽지 않도록 나무껍질을 컵 속에 넣어 주고 컵 위에는 붉은 색 끈으로 표식을 해 놓는 방식으로 채집을 진행하였다. 가 곤충의 신비 | 박승규 칼럼위원 | 2017-05-23 08:30 에너지 바로 사용되는 쌍별귀뚜라미 에너지 바로 사용되는 쌍별귀뚜라미 쌍별귀뚜라미가 우리나라에 소개 된 계기는 식용으로 사용되는 개구리를 사육하는 농가들이 아열대 기후 지역인 대만이나 태국 등지에서 쌍별귀뚜라미를 수입하면서부터이다. 쌍별귀뚜라미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것은 귀뚜라미 날개의 상충부에 두 개의 흰점이 있기 때문에 두 개의 별과 비슷해 붙여진 이름이다.쌍별귀뚜라미는 절지동물문 곤충강 메뚜기목 귀뚜라미과에 속하며, 불완전변태를 하는 곤충이다. 아열대성 곤충의 특성상 월동하지 않아 연중 대량사육이 가능하고 먹이는 잡식성으로 곡물, 채소 등 농업부산물을 먹고 생활하며 생육기간이 90일 정도로 짧은 특징이 있어 1년 6모작이 가능한 곤충이다. 암컷의 체장이 수컷보다 크고 튼튼하며, 복부 가운 데 끝이 곤봉모양으로 생긴 검고 긴 산란관이 있다.식용으로 사용되는 곤충의 신비 | 박승규 칼럼위원 | 2017-05-03 08:31 굼벵이 사육과 브라질 땅콩효과 굼벵이 사육과 브라질 땅콩효과 옛날 초가집이 많았던 시골에서는 년 중 행사처럼 가을이면 썩은 초가지붕을 걷어 내고 새로운 볏짚으로 갈아주는 일을 했다. 이때 초가지붕 속 썩은 새에서 나오는 통통한 굼벵이를 채집해 시골 노인들이 볶아 먹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옛 어른들이 초가지붕에서 채집해 간 질환의 치료에 사용했던 굼벵이가 바로 흰점박이꽃무지의 애벌레이고 이를 굼벵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더 친근한 이미지를 붙이기 위해 꽃벵이라고 부르고 있다.이런 흰점박이꽃무지의 애벌레인 굼벵이가 작년 12월 28일 식약처에서 정식 식품의 원료로 인정받은 후 굼벵이 사육에 관심을 가진 분들로부터 사육을 어떻게 하는 것이냐는 문의를 자주 받는다. 특히 대도시에서 은퇴하신 퇴직자 분들로부터 귀농을 해 굼벵이를 사육해 보고 싶다고 하는 곤충의 신비 | 박승규 칼럼위원 | 2017-03-30 15:55 ‘고소애’라고 하는 ‘갈색거저리’ 맛보실래요? ‘고소애’라고 하는 ‘갈색거저리’ 맛보실래요? 작년 봄 “식용 곤충 어떻게 키우는지 안내 해 줄 수 있습니까?” 하는 전화를 몇 통 받은 적이 있다. ‘청소년 탐구 토론대회’ 주제가 식용곤충에 관한 주제라서 안내를 받기 위한 문의 전화였다. 다행히 십여 년 전부터 식용곤충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현미경 촬영을 하기도 하고 행동 특성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왔었기에 반갑게 맞이해 정보를 나눌 수 있었다. 방문 하신 부모님들께 볶은 고소애(갈색거저리 애벌레)를 먹어 보시라고 권했더니 기겁을 하고 뒤로 물러나는 모습을 보고 재미있게 웃었던 기억도 있다. 사실 어른들에게 식용 곤충은 견디기 어려운 명제이기도 하다. 애벌레하면 어릴 적 송충이 잡던 기억이 각인되어 있기도 하고, 주로 해충을 본 경험이 많기에 애벌레를 만져보고 먹어 보라는 것은 사실 견뎌 내기 힘든 곤충의 신비 | 박승규 칼럼위원 | 2017-03-02 11:26 연물명나방 애벌레의 신비한 집짓기 연물명나방 애벌레의 신비한 집짓기 2004년 어느 봄날 수생식물 순채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필자는 길이 10cm 되는 순채 땅 속 줄기 10촉을 구입했는데 관리 부실로 살리지 못했다. 너무 속상한 나머지 여기저기 수소문한 결과 충북 제천시 농업기술센터 내 연못에서 대량 재배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걸음에 달려갔다. 순채에 관심을 가지고 먼 걸음 한 것을 가상히 여긴 제천 농업기술센터 직원의 후대로 내가 구입한 땅 속 줄기의 몇 배나 되는 땅 속 줄기를 얻을 수 있었다.애지중지 작은 연못에 옮겨 심었더니 얼마 후 순채의 새 잎에서 우무질이 가득 나와 뭉쳐 자라는 모습은 순채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 주었다.그런데 순채 잎의 한 쪽 면을 아주 작은 애벌레가 자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순채 잎을 먹고 살아가는 작은 애벌레 바로 곤충의 신비 | 박승규 칼럼위원 | 2017-02-02 10:31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