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9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내 이야기를 들어줘서 고마워요” “내 이야기를 들어줘서 고마워요” 열일곱 살 A양은 겉보기에 또래 아이들과 다르지 않다. 틱톡 방송을 하고, 셀카를 찍고, 화려한 메이크업으로 자신을 꾸민다. 하지만 겉모습 뒤에는 말하지 못한 삶의 무게가 숨어 있다. 마약 사용의 이력, 반복되는 분노, 불안정한 가족사와 경제적 어려움. A양의 하루는 언제나 긴장과 고립의 경계에서 버텨내야 하는 시간이었고, 세상과 자신 사이에 벽을 세우는 일이었다.처음 상담실 문을 열고 들어섰을 때, 그녀는 조용히 말했다. “오라고 해서 왔지만,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좋아요.” 짧은 문장이었다. 하지만 그 안에는 누군가와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25-06-11 07:33 한 가정의 상처에서 시작된 중독, 그리고 회복의 여정 한 가정의 상처에서 시작된 중독, 그리고 회복의 여정 중독은 단순히 반복되는 행위나 습관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종종 외면된 감정, 다루지 못한 상처, 그리고 채워지지 않은 관계의 빈틈에서 비롯된다. 이 사례는 도박과 게임 중독에 빠졌던 한 청년이 부모의 이혼과 아버지의 폭력, 도박이라는 복합적 가정 문제 속에서 어떻게 무너졌고, 상담을 통해 어떻게 회복과 성장의 길로 나아갔는지를 보여준다. 그의 회복은 단지 개인의 변화가 아니라, 가족 전체가 상처를 마주하고 치유해 가는 집단적 변화의 이야기였다.K군(30·남)은 중학생 시절, 아버지의 도박과 음주 폭력으로 인해 부모의 이혼을 경험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25-04-10 10:00 내가 기억하는, 부모의 노래에 담긴 의미 내가 기억하는, 부모의 노래에 담긴 의미 음악은 인간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언어와 문화 차이를 뛰어넘어 사람 간의 교류를 도와주고, 삶을 위로해주는 매개체이다.필자는 대학에서 ‘가족치료’를 강의한다. 학생들에게 가족생활주기에 따른 자신이 기억한 부모의 노래를 나눴다. 기억 속의 노래와 상황을 얘기하면서 함께 웃고 울었던 것이 의미 있게 남아 있다. 2025년 설 명절을 맞이하면서 필자는 원가족에게 부모님과의 추억 있는 노래를 물었다. 큰오빠는 아버지(26세)와 어머니(20세)가 결혼해 얻은 첫째 아들이다. 아버지는 ‘님 그리워(1986)’, 어머니는 ‘처녀 농군(196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25-02-13 11:11 아버지로 다시 태어난 외할아버지 아버지로 다시 태어난 외할아버지 “저녁 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 부를 노래 있다는 것”, 나태주 시인은 이것이 행복이라 했다. H씨는 80세 노인이다. 아침이면 인근에 살고 있는 외손자 O군의 등교를 위해 자동차 시동을 건다. 임대아파트 현관 앞에 서 있는 O군을 조수석에 태운다. O군은 꾸벅 인사를 하고, 앞만 응시한 채 말이 없다. H씨는 서먹함을 날려버리기 위해 잠은 잘 잤는지, 아침은 무엇을 먹었는지 등 이런저런 말을 건넨다. 그때마다 O군은 나지막한 목소리로 “예”로 일축한다. 교문 앞에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24-11-28 09:24 자녀들의 스마트폰 의존성에 대한 반응과 대처법 자녀들의 스마트폰 의존성에 대한 반응과 대처법 어느새 가을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찜통더위와 씨름하며 지내던 일상이었는데 선선한 바람이 무척이나 반갑게 느껴진다. 올여름 뜨거운 열기만큼 센터의 전화통에도 불이 날 정도로 부모님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대부분은 자녀들의 인터넷, 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인해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가족 간의 갈등도 심각해지고 있다는 내용이다. 전화선을 타고 들려오는 목소리만 들어도 얼마나 간절하고 절박한 상황인지 그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어느 어머니는 속상함을 참아내느라 들숨 날숨 깊은 한숨을 내쉬기도 하고, 어떤 분은 울먹이며 하소연도 하고,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24-09-26 08:30 생애주기별 축적된 감정과 사고가 낳은 반사행동 생애주기별 축적된 감정과 사고가 낳은 반사행동 개인은 가족이라는 전체 체계의 한 부분이다. 현재 핵가족에서 상호작용하는 방식은 원가족 경험으로부터 비롯되어 세대 간에 전수된 것이다. 원가족에서 형성된 관계의 패턴은 세대를 넘어 전수된다. H군은 20대 대학생이다. 군복무를 마친 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복학을 준비하고 있다. 제대 후 4~5개월 동안 리그오브레전드, 피파온라인 등 온라인 게임을 하면서 600여만 원 정도의 게임 현질(과금 결재)을 했고, 스포츠 토토와 성인용 콘텐츠를 시청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이를 알게 된 부모님은 H군의 스마트폰을 압수했고, 본 상담실을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24-07-18 08:30 뒤틀린 회복의 첫걸음은 뒤틀린 회복의 첫걸음은 농사 중에 가장 힘든 농사가 자식 농사라고 한다. 개인의 기질과 다양한 환경이 작용하기에 부모는 자녀에 대한 기대감과 두려움이 공존한다. H씨는 청소년기 남매를 둔 아버지이다. 3년 전 아내와 이혼 후 혼자 두 아이를 양육하면서 다양한 걸림돌을 만나고 있다. 고등학생 아들은 기숙사 생활을 하지만 주말이나 방학 때 집에 오면 밤새 게임만 한다. 이를 보다 못해 H씨가 아들의 PC게임을 제지하자 아들은 H씨에게 물건을 던지고, 욕설을 퍼부었다. 더욱이 자신이 출근하고 집에 없을 때 딸에게 심부름을 시키고, 응하지 않으면 폭언과 신체적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24-05-16 09:28 자기 이해가 미치는 스마트폰 충동 조절 변화 자기 이해가 미치는 스마트폰 충동 조절 변화 격려(激勵, encouragement)는 용기나 의욕을 복돋아 주는 위로의 뜻이다. 타인이 나를 위로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나를 위로하고 의욕을 복돋아 주는 것은 성장과 발달을 촉진시키는 좋은 자원이다. 민지(중3)와 연지(고2)는 자매(姉妹)이다. 민지는 언니 연지를 매우 좋아한다. 크게 싸운 후에도 시간이 지나면 언제 다퉜느냐는 듯 함께 밥을 먹고 킥킥거리면서 이야기를 한다. 엄마가 출장을 가시거나 늦게 퇴근하실 때에도, 공부 스트레스로 짜증을 부릴 때에도, 언니는 민서의 짜증을 받아준다. 더욱이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나 게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24-03-14 08:30 가족간에도 경계선이 필요하다 가족간에도 경계선이 필요하다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울타리가 있다. 도로 주변이나 공원, 그리고 주택단지 등 어디서나 볼 수 있다. 울타리는 그 경계를 침범하지 않아야 한다는 암묵적인 기대와 약속이 담겨 있다.O씨는 50대 중년 여성으로 직장인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 30대 아들이 잠들어 있는 방으로 가서 빼꼼히 문을 연다. 자는 모습을 확인한 후에야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먹는 것을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고기와 국, 나물반찬을 조물조물 무친다. 식탁 위에 차려진 음식을 쩝쩝거리면서 맛있게 먹고 출근하는 아들의 뒷모습을 볼 때면 안쓰러움과 답답함, 그리고 한숨이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24-01-18 14:39 핵개인의 시대 핵개인의 시대 현대 사회의 가족 개념이 바뀌고 있다. 전통적인 확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그리고 핵개인 시대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송길영 작가는 《시대예보》를 통해 ‘핵개인의(Nuclear individuals) 시대’가 도래했다고 했다. 보통 혼자 사는 사람들로, 결혼과 육아보다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에 더 큰 행복을 느끼는 개인의 시대가 왔다는 것이다.A씨는 90년대 생으로 남성 직장인이다.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고 가족을 구성하겠다는 생각은 없다. 아니, 결혼 후 남편으로서, 그리고 아버지로서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표상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23-12-14 10:00 단절에서 소통으로 가기까지 단절에서 소통으로 가기까지 행동의 변화는 갑자기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회복은 변화 그 자체를 시작하고 유지시키는 수많은 단계의 한 과정이다. K씨는 H기관의 운영팀장이다. 본 기관에서 근무한 지 3개월이 돼간다. 주로 하는 업무는 행정 서류 작성, 기관 행사 준비, 그리고 사업보고서 등을 작성한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았지만 일을 할수록 유능함과 소속감이 더해간다. 특히 H기관은 독거노인 간식을 지원하고, 지역아동들의 주말 돌봄 및 이주 아동을 함께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와 협치를 이루는 기관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지역 주민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23-10-05 08:30 아버지의 홀로서기 아버지의 홀로서기 사람은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여러 상실을 경험한다. 상실은 소중히 여기는 것으로부터 분리를 야기한다. 모든 상실이 다 슬프지만 죽음으로 인해서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떠나보내는 것은 모든 상실 가운데 가장 슬픈 일이다.올해 88세인 아버지는 시골에서 혼자 생활하신다. 출근할 때 전화를 드리면 이른 새벽부터 엄마 산소(山所)가 있는 밭에서 강낭콩, 땅콩, 양파 등을 가꾸고 계신다. 나는 “아버지, 오늘은 엄마가 뭐라고 하셔요?”라고 물으면, “아무 말도 없다”고 하시면서 속상해하신다. 그리고 “죽음은 참 무섭고, 무정한 것이다.한 번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23-08-03 08:33 중환자실에서 그림을 그리는 엄마 중환자실에서 그림을 그리는 엄마 인간이 동물과 구별되는 가장 큰 능력은 죽음을 인식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나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죽음에 대해 잘 모르고 죽음을 맞이한다. 필자의 엄마는 현재, 다발성골수종 진단을 받고, 심장 판막 수술 후 중환자실에 계신다. 일반 병동에 계시면서 암 진단을 받기까지, 그리고 항암치료를 시작하고 중단하기까지, 가족들이 간병을 교대하면서 엄마 곁을 지켰다. 이와 같은 상황을 엄마뿐만 아니라 63년을 함께 살아온 아버지도 수용하실 수 있도록 함께 마음을 모으려고 했다. 그런 과정에서 움직이기 힘들어하는 엄마를 휠체어에 앉힌 후 병원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23-06-08 08:31 대를 잇는 부정적 감정 유산 대를 잇는 부정적 감정 유산 K씨는 30대 후반의 전업주부이다. K씨가 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사람은 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딸이다. 하지만 서로 갈등이 잦고, 양육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소진을 넘어 탈진이 될 것 같다. 딸은 이 세상에서 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세상에 있는 모든 학원에 다니고 싶어 한다. 배우고 싶은 열정도 있지만 더 원하는 것은 친구들을 만나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딸이 현재 친하게 지내는 아이는 한 명이다. K씨는 딸이 원하는 것은 항상 우선적으로 지원했다. 학원과 학교 등을 선택할 때에도 딸이 기준이었고, 이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23-04-06 08:39 외상(外傷)과 애착의 관계 외상(外傷)과 애착의 관계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기에 자기 방어에 아무리 능한 사람이라도 가족, 배우자, 친구 또는 타인으로부터 상처를 입거나 부당함을 느낀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분노, 불안, 우울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하고, 이러한 상처는 쉽게 사라지지 않고 오랫동안 괴로움을 유발한다. N은 30대 중년 여성이다. 3년 전 지금의 남편을 만나서 결혼했다. 결혼 전 경제력도 있고 인품이 좋은 사람들을 소개받았지만, 교회에 열심히 봉사하는 남편을 선택했다. 남편은 똑똑했고 편안함을 줬다. 결혼 후 각자 직장생활을 하면서 보통 사람들처럼 평범한 일상을 보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23-02-09 08:34 삶의 태도를 결정짓는 생활양식 삶의 태도를 결정짓는 생활양식 H는 지방 소도시에 살고 있는 30대 직장인이다. 신체적으로 매우 왜소한 H는 아침에 눈을 뜨면 일터로 가서 야간근무를 하던 분과 교대를 한다. 기계나 물건에 하자가 발생하면 안 되기 때문에 여기저기 꼼꼼히 체크하고, 틈틈이 스마트폰으로 스포츠 토토를 한다. 스포츠 토토를 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아버지는 H를 지적하고, 어머니는 아버지와 H 사이를 중재하려고 애쓴다. 어머니는 최근 스포츠 토토로 발생한 카드 값 3천만 원을 아버지 몰래 갚아주셨다. H의 도박 성향을 치료하기 위해 여기저기 알아보시던 중, 어머니의 권유로 H는 상담실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22-12-29 08:33 내 편이 주는 상승효과 내 편이 주는 상승효과 사람은 자신에게 우호적인 사람을 좋아한다. 얼굴 표정과 말에 담겨 있는 음색, 그리고 몸짓을 통해서 자신에게 전달되는 느낌으로 상대방을 인식한다. H씨는 건장한 30세 직장인이다. 부모님의 간곡한 권유로 상담실에 왔다. 상담을 받고 싶지 않았지만 부모님께서 새벽부터 열차를 타고 오셨고, 신신당부했기 때문에 왔다고 했다. H는 부모님이 안심하고 집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상담을 받겠다고 응한 듯했다. 하지만 H씨는 이후 상담실에 한 번을 더 내방한 후 전화나 문자에도 전혀 응하지 않는다. H씨가 상담실에 오게 된 경위는 아버지가 은행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22-11-17 08:37 엄마의 자존감 찾기 엄마의 자존감 찾기 나의 자존심 선언(I am Me)과 관련된 글이 있어서 소개한다. “나는 나다. 온 세상 천지와 나와 똑같은 다른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어느 부분이 나와 비슷한 사람은 있겠으나 나와 완전히 똑같은 사람은 없다. 그러므로 나로부터 나오는 모든 것은 나 혼자 하기로 선택한 것이므로 진정 나의 것이다. (중략) 나 자신에게는 나를 궁금하게 하는 면이 있고 또 있는지 몰랐던 면이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내가 나 자신을 친절하고 사랑스럽게 대하는 한 나는 용감스럽고 희망차게 나를 궁금하게 하는 문제들의 해결책을 찾고 나 자신에 대해서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22-10-27 08:31 관계 맺기 방법의 진화 관계 맺기 방법의 진화 인간은 타인의 사랑과 인정 등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감과 자존감을 형성하고자 하는 기본적인 욕구를 가지고 있다. O양은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이다. 학교에서 오전 수업을 마친 후 A지역에 위치한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에서 매일 메이크업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고, 사비를 들여 주 1회 홈패션 학원을 다니고 있다. 이 과정을 진행하기 전에는 학교 부적응으로 잦은 조퇴와 결석으로 부모님과 학교 담임 선생님에게 걱정되는 청소년이었다. 특히 학교에서 수업 시간에는 엎드려 있고, 어울리는 친구가 없었으며, 선생님이 물어보는 말 이외에는 자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22-09-22 08:36 존중하기와 존중받기 존중하기와 존중받기 최근 방영된 ‘나의 해방일지’ 드라마를 통해 화제가 된 말이 추앙(推仰)이다. 추앙의 뜻은 사전적 의미로 ‘존중하다(Respcet)’로 해석된다. 드라마에서는 서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 손석구와 김지원 배우의 갈급함과 공허함을 이 단어를 통해 잘 드러냈다. 그래서일까? 나를 비롯해 주변 사람들은 추앙의 대상을 기대하고 열망하는 대화를 하는 경우들이 잦았던 것 같다.H씨는 아내와 초등학생, 중학생 딸을 둔 남성이다. H씨가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한 게임 경력은 40여 년 됐고, 중학교 때부터 시작한 도박은 15여 년 정도였다. 30세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22-08-18 11:08 처음처음12345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