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이었습니다. 몽골,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이란 등에서 이주한 엄마들이 인형극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내 아이가 한국사회에서 편견 없이 살아가기를 바라는 엄마의 마음이 모여 자국의 문화를 알리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참 많은 학교, 도서관, 유치원, 어린이 집 등을 다녔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활동에 큰 관심을 가져주고, 힘찬 박수를 보내주시는 분들을 보면서 우리의 작은 몸짓으로 다문화사회에 대한 인식이 변해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이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몽골에서는 한국을 ‘설렁거스(무지개 나라)’라고 부릅니다. 이란에서는 바다에서 사는 큰 동물인 ‘고래’에 비유합니다. 무지개의 꿈을 가지고 온 이곳에서 고래만큼 큰마음을 가진 사람
뭉쳐야산다, 사회적협동조합 | <당진시대·홍주신문·태안신문·청양신문 연합기획취 | 2015-08-27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