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0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담배회사의 흡연폐해 책임, 이제는 인정돼야” “담배회사의 흡연폐해 책임, 이제는 인정돼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14년 흡연의 폐해를 은폐한 담배회사의 책임을 규명하고 흡연 관련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누수 방지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담배를 제조·수입·판매한 담배회사 3곳을 상대로 약 533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1심 재판부는 소송대상자들이 흡연 이외의 다른 요인들에 의해 발병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등의 사유를 들어 공단 패소 판결했다. 이에 공단은 불복해 현재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으며, 오늘(22일) 12차 변론이 예정돼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담배소송이 1 특별기고 | 임호자 <홍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 | 2025-05-22 07:46 국민연금 개혁, 꼭 알아야 할 점 국민연금 개혁, 꼭 알아야 할 점 지난 3월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되고, 4월 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서 연금 개혁이 이뤄졌다. 이는 지난 2007년 이후 18년 만에 이뤄진 연금개혁이자, 1998년 이후 27년 만에 보험료율이 인상된 개혁이기도 하다.이번 개혁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로 모수 개혁을 통해 보험료율이 현재 9%에서 13%로 인상되며, 2026년부터 매년 0.5%P씩 8년간 단계적으로 조정된다. 소득대체율은 2026년부터 43%로 상향 조정되며,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둘째로, 출산과 군복무 크레딧 지원이 확 특별기고 | 최영운 <국민연금공단 예산홍성지사장> | 2025-05-08 09:29 홍성 사계(四季)에서 배우는 인성으로 함께 만드는 행복한 미래 홍성 사계(四季)에서 배우는 인성으로 함께 만드는 행복한 미래 2025학년도가 시작한 지 한 달이 됐습니다. 어느덧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나뭇가지마다 어린잎과 꽃망울이 기지개를 켜며 봄기운을 전하고 있습니다. 새 학년, 새 학교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새로 만난 친구, 선생님과는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지만 아래 인사로 대신합니다.“학생 여러분 모두 안녕하신지요?”학생 여러분, 여러분은 꿈을 이루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성적이나 실력이 중요하겠지만, 세상을 오래 살아온 어른으로서 단연코 ‘인성(人性)’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인성은 단순한 예절을 넘어 올바른 가치관을 특별기고 | 임광섭 <충청남도홍성교육지원청교육장> | 2025-04-03 10:52 해빙기 재난사고 안전 불감증, 군민에게 안전을 해빙기 재난사고 안전 불감증, 군민에게 안전을 세계 10위 경제대국인 우리나라에도 안타까운 안전사고의 역사는 되풀이되고 있다. 성수대교 붕괴, 충주 유람선 화재, 삼풍백화점 붕괴 등 사고들의 참혹함은 사람들의 뇌리에 새겨져 있고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어느덧 우리 지역에도 잦은 한파와 폭설 등으로 여느 때보다 혹독했던 겨울이 지나가고 만물이 소생하는 희망의 봄이 눈앞에 찾아왔다.하지만 3월은 본격적으로 가족단위 외부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이며 농민들에게는 농사 준비가 한창인 농번기이기도 해, 왕성해진 활동 반경에 비례해 각종 사고 위험이 고조되는 시기이기도 하다.최근 통계를 보면 특별기고 | 이용록 <홍성군수> | 2025-03-20 10:48 불법개설기관 근절을 위한 특사경 제도 도입 관련법 개정 촉구 불법개설기관 근절을 위한 특사경 제도 도입 관련법 개정 촉구 우리 주변에는 의사나 약사, 비영리법인의 명의를 빌려서 병원과 약국을 불법적으로 개설하고 돈벌이로 삼는 일명 ‘사무장병원’과 ‘면대약국’이 있다. 이는 의료법과 약사법상의 개설기준을 위반한 엄연한 불법행위이며, 이들의 의료행위와 조제행위 등은 모두 불법으로 건보공단이 지급한 진료비와 약제비 모두 전액 환수대상이다.사무장병원, 면대약국 등 불법개설기관은 과도한 이윤추구로 국민의료비를 증가시키고 안전관리 또한 취약하고 의료서비스의 수준도 떨어져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으며, 과잉진료와 부당청구로 건강보험 재정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건전한 특별기고 | 이회승 <국민건강보험공단 홍성지사장> | 2025-02-27 09:20 희망차고 밝은 새해를 설계하자 희망차고 밝은 새해를 설계하자 새해가 밝았으니 지나간 우울하고 참담했던 얘기들은 교훈으로 삼고 자랑스러운 홍성의 밝은 미래를 위해 다 함께 생각을 모으자고 제언을 해본다.홍성은 1000년의 홍주(洪州) 역사를 간직하고 수없이 변모를 거듭했고 도청소재지가 돼 우리나라 서해안의 중심으로 나날이 발전하게 될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무한한 기대 속에서 오늘은 작은 얘기지만 당리당략이 아닌 아주 조용한 사람의 입장에서 홍성의 명성을 찾게 하는 방안으로 제언을 하고자 한다.명성을 높이고 자랑하는 데는 역사적 인물, 아름다운 산천, 지역특화사업 등 많은 유리한 여건이 생각되 특별기고 | 이상선<홍주사람 홍암> | 2025-02-06 07:42 주민이 주도하는 변화와 화합, 광천읍의 희망찬 여정 주민이 주도하는 변화와 화합, 광천읍의 희망찬 여정 광천읍주민자치회는 2024년에도 주민 주도의 다양한 활동과 사업을 통해 지역 발전을 이끌며, 공동체의 가치를 높이는 데 앞장섰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으로 이뤄진 행사와 사업들은 광천읍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특히 지난 3월 1일, ‘제105주년 3·1절 기념행사’는 민족 독립의 열망을 되새기는 만세 행렬 재현과 단지동맹 열창으로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광천읍 주민들은 선조들의 희생을 기리고 독립 정신을 계승하며 새로운 다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또한 4월 27일에는 벚꽃이 만개한 산책로 특별기고 | 정동규 <광천읍장> | 2024-12-12 13:24 모든 쿠데타는 행위 자체로 필연적으로 유해하다 모든 쿠데타는 행위 자체로 필연적으로 유해하다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 이 말만큼 한국의 아픈 근현대사를 요약하는 말이 있을까. 쿠데타에 관한 격언쯤으로 여겨지기도 하는 위 말은 놀랍게도 지난 1997년 4월 17일 대법원의 판결 중 소수의견(1인의 반대의견)으로 설시된 내용이다. 1997년 4월 17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전두환 등 내란 행위자들을 대상으로 “헌법상 국가기관의 권능행사를 불가능하게 한 상태에서 정권을 장악하고 헌법까지 변경하였다 하더라도 이는 새로운 법질서를 수립한 것으로 볼 수 없고 민주절차에 의하지 아니하고 폭력에 의한 정권장악은 어떠한 경우에 특별기고 | 이수희 <법무법인 차율 대표변호사> | 2024-12-12 11:55 “국민건강권을 위해 건강보험공단 담배소송을 응원합니다” “국민건강권을 위해 건강보험공단 담배소송을 응원합니다” 10년 전 정의(justice) 열풍 속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담배소송 문제의 출발은 원인 제공자인 담배회사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이 과연 사회적 정의와 형평성 차원에서 정당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하고 있다.그러나 소송 제기 이후 15차례의 변론을 거쳐 2020년 11월, 1심 판결에서 법원은 아쉽게도 담배회사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공단은 곧바로 항소장을 제출해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며 2024년 11월 10차 변론까지 마친 상태이다. 공단이 항소를 통해 담배소송을 특별기고 | 방은희 <홍성군자원봉사센터장> | 2024-12-12 10:27 개교 50주년 기념행사를 마치고 개교 50주년 기념행사를 마치고 학교법인 신암학원 홍주고등학교 개교 50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지난 10월 16일 아침, 완연한 가을로 들어선 홍성의(또는 천년홍주(千年洪州)의)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드높았다. 오랜 기간 이 순간을 위해 노력해 온 모든 이들의 열정과 노고에 화답하듯 하늘도 우리를 돕고 있구나 싶은 생각마저 들었다.‘열정의 반세기, 미래를 향한 발걸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기념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재학생을 비롯한 동문과 학부모, 전국 각지의 내외 귀빈 등 1000여 명이 신암관을 가득 메웠다.재학생들의 앙상블 공연으로 시작된 기념행사는 특별기고 | 이종필 학교법인 신암학원 경영총괄국장 홍주고등학교 50년사 편찬위원장 | 2024-10-17 08:38 김좌진 장군 지우고, 다시 야만의 시대로 김좌진 장군 지우고, 다시 야만의 시대로 충남 홍성군 홍성읍 홍성의료원 인근에는 장군상 5거리가 있다. 이곳엔 홍성의 자부심이 우뚝 서 있다. 바로 백야 김좌진 장군의 동상이다. 이 동상은 지난 1983년 5월 31일 설치됐다. 높이는 11.8m이며 독립군을 지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장군상 인근에는 홍성종합터미널이 있다. 그래서 홍성을 찾는 이들을 처음 맞이하는 것도 김좌진 장군상이다. 그만큼 김좌진 장군은 홍성을 대표하는 인물로 추앙된다.그런데 하루아침에 홍성의 자부심은 땅에 떨어졌다. 정부가 새로 개정된 군의 정신전력교육 기본 교재에서 김좌진 장군을 누락한 탓이다. 특별기고 | 양승조<더불어민주당 홍성예산지역위원회 위원장> | 2024-08-29 08:30 “쌀 소비 확대를 위해 다 함께 팔을 걷어붙여야” “쌀 소비 확대를 위해 다 함께 팔을 걷어붙여야” 예전엔 하얀 쌀밥에 고깃국 한 그릇이 참 행복하던 때가 있었는데 요즘은 듣기도 어려운 ‘보릿고개’ 시절 이야기다.쌀은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함께 지속성장해 왔지만 생산보다 소비가 급감하면서 만성적인 과잉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매년 260만 톤의 밀가루가 수입되고 있고 그러한 밀가루로 만든 빵으로 든든한 아침밥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상황이 됐다. 또한 서구화된 식습관을 반영하듯 지난해 말로 보면 1인당 연간 쌀소비량(56.4kg)을 1인당 육류 소비량(60.6kg)이 역전을 한 상황이다.더불어 1인 가구의 증가로 따뜻한 밥 대신 특별기고 | 김종수 <농협중앙회 홍성군지부장> | 2024-08-01 08:30 동전의 양면과 군정의 방향 동전의 양면과 군정의 방향 지난 2년간 홍성군수로 쉼 없이 달려오면서 지역의 변화를 열망하는 목소리를 알기에 홍성의 미래를 위해 혼신의 노력으로 행정의 변화를 추구해 왔다. 민선8기 군정은 변화를 기대하는 군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기존정책의 틀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방향을 잡고 정책을 만들어 내며 지역의 아젠다를 설정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었으며 2년간 조금씩 홍성군정에 이용록의 색을 입혀왔다.2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군정의 변화는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속도감 있게 전개되고 있다고 자평하며 행정을 추진하면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향을 찾고 있지만 특별기고 | 이용록<홍성군수> | 2024-07-18 08:30 거버넌스로 만들어가는 “따뜻한 동행 행복한 홍성” 거버넌스로 만들어가는 “따뜻한 동행 행복한 홍성” 거버넌스 단어를 들었을 때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복잡하고 어려운 정치용어? 국제기구의 운영방식?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많다.거버넌스(Governance)는 조직, 사회, 국가 등 다양한 단위에서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의사결정 구조와 그 실행 방식이며, 구성원들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하며, 각자의 의견을 존중하고 결정에 참여하는 수평적인 조직 구조이다.삼성 같은 대기업들은 복잡한 기업 거버넌스 구조를 가지고 있다. 기업은 이사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위원회를 두어 전략, 감사, 인사 등의 중요한 결정을 특별기고 | 이용록<홍성군수> | 2024-04-25 08:30 새로운 시작, 첫 발걸음을 응원합니다 새로운 시작, 첫 발걸음을 응원합니다 2024년 갑진년, 싱그러운 봄소식과 함께 새로운 학기가 시작됐다. 우리 홍성군 모든 청소년이 자유롭게 비상하는 청룡처럼,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 되길 바란다.지난 한 해 동안 홍성교육은 교육가족 모두의 성원과 격려 덕분에 역사와 미래, 성장과 행복이 함께하는 꿈이룸 홍성교육을 안정적으로 펼칠 수 있었다. 감사와 고마움의 인사를 전한다.올해에도 홍성교육지원청과 학교는 학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환경에서 꿈과 재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또 ‘홍주의 얼 계승으로 삶을 가꾸는 나, 함께하는 우리, 미래 여는 홍 특별기고 | 이정순 <홍성교육지원청 교육장> | 2024-04-18 08:30 산불은 예방만이 최선의 대책입니다 산불은 예방만이 최선의 대책입니다 지난해 4월 역대 충남 최대 규모의 서부면 산불은 진화에 꼬박 3일이 걸렸으며, 공무원, 군인, 민간인 7365명과 헬기 21대와 장비 538대 등 많은 인력과 장비가 투입됐다. 주택 53동이 소실되고 53세대 9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축구장 2000개를 합친 면적에 달하는 1337ha의 산림이 불타 304억 원의 피해를 봤다.그동안 대형산불은 주로 강원도 등 산림이 울창한 산간 지방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던 대한민국 국민은 바닷가를 끼고 있는 서해안의 도시 홍성에서 그렇게 큰 산불이 발생할 수 있음에 놀랐다.홍성군민들은 특별기고 | 이용록<홍성군수> | 2024-03-28 09:43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지난달 26일부터 3월 1일까지 3박 5일의 일정으로 태국 출장을 통해 오는 11월 열리는 2024년 글로벌바베큐페스티벌의 홍보를 하며 뇌리에 각인된 것은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였다.아시아 최대 규모로 태국에서 열린 2024 피나클 어워즈 및 아시아 축제도시 콘퍼런스에서 제5차 예비문화도시 사업 가운데 하나로 추진한 홍성군 마을축제 아카데미 프로그램이 베스트 지역사회봉사 프로그램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9일 파타야시 자인호텔에서 열린 하이라이트 행사인 아시아 축제도시 지정식 및 페스티벌 어워즈에서 대한민국 특별기고 | 이용록<홍성군수> | 2024-03-07 08:30 4·10총선 예비후보자들께 전하는 선거공약 4·10총선 예비후보자들께 전하는 선거공약 홍성·예산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께 선거공약을 다음과 같이 전하고자 한다.오는 4월 10일 선거일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유권자들에게 발표할 선거공약은 이미 준비가 끝났겠지만, 공감되는 사항을 공약사항에 추가해 발표한다면 분명 당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얼마 전 홍주신문 지면에 4·10총선 예비후보들의 인터뷰가 보도됐으나, 이 글을 통해 제시할 공약사항은 그 어떤 예비후보에게서도 보이지 않았다.우선 필자는 어떠한 정당에도 소속돼 있지 않고, 선거구 내에 어떠한 작은 모임에도 소속돼 있지 않으며, 타 특별기고 | 이상선<홍주사람 홍암> | 2024-03-07 08:30 2024년 키워드는 청렴 1등급 ‘홍성’ 2024년 키워드는 청렴 1등급 ‘홍성’ 독일 베를린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반부패 운동단체인 국제투명성기구(Transparency International, TI)에서 발표한 2022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orruption Perceptions Index, CPI)에서 우리나라는 100점 만점에 63점으로 국가 순위는 전체 180개 조사 대상국 가운데 31위를 차지했다.OECD 가입 38개국 중에서는 22위로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차지했다. 2017년부터 지난 6년 동안 결과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부패인식지수는 9점 상승했고 순위는 20계단 상승했다. 아시아태평양 특별기고 | 이용록<홍성군수> | 2024-01-11 08:36 시간과 기억, 그리고 재현 시간과 기억, 그리고 재현 ‘시간’과 ‘기억’은 예술, 그중에서도 문학의 주요 소재 가운데 하나다. ‘모더니즘 문학의 최고봉’이라고 일컬어지는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1927)의 주제는 ‘시간과 기억’으로 압축될 수 있다. 이 작품은 집필에만 무려 14년이나 걸렸고, 쪽수로는 4215쪽, 권수로는 일곱 권, 한국어 번역본으로는 총 12권에 이를 정도로 방대하다. 작가 프루스트의 자전적인 삶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사회의 주류가 된 신흥 부르주아 계층과 점점 몰락해가는 귀족 계층 간의 사회적 갈등을 전경화한다.동시에 사랑과 이별, 특별기고 | 윤정용 칼럼·독자위원 | 2023-12-14 08:30 처음처음12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