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언제까지 일제 잔재 지명 ‘홍성’사용? 언제까지 일제 잔재 지명 ‘홍성’사용? 지난 15일,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았다. 일본의 36년 지배기간 동안 한국인의 삶에 스며든 일제의 잔재를 씻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오고 있다. 전국적으로 상당수의 지명이 일본식으로 바뀐 것으로 알려지는 가운데, 우리의 고유지명 찾기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고 우리 고유의 문화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논거에서다. 하지만 아직도 전국 곳곳의 지명이 일본식으로 불리고 일상 속 말투에 일본식 단어가 섞이곤 한다. 1910년 조선 국권을 강제로 침탈한 일본제국은 우리 국토의 고유 명칭을 일본식으로 바꾸는 이른 데스크 시감 | 한기원 기자 | 2021-08-19 08:34 홍주신문 지령 700호를 발행하면서 홍주신문 지령 700호를 발행하면서 홍주신문이 2021년 8월 5일자로 지령 700호를 발행합니다. 지역주간신문의 지령 700호가 뭐가 그리 대단하냐고 하겠지만 2009년 6월 16일 창간호를 발행한 이래 12년여의 세월 동안 지령 700호를 발행하기 위해서는 정기휴간인 설과 추석명절 등을 제외하고는 매주 한 번도 빠짐없이 발간해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즉, 창간호 발행 이후 지금까지 정기 휴간을 제외하고는 한 호도 결호 없이 발행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더구나 전국 최초로 지역신문을 발행한 지역에서의 지령 700호는 기존의 지역신문역사에서 20여년을 뛰어 넘은 데스크 시감 | 한기원 <홍주신문 편집기획국장> | 2021-08-06 00:00 [데스크시감]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선택을 하자 [데스크시감]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선택을 하자 전라남도 순천에는 우리나라 삼보(三寶) 사찰 중 하나인 송광사가 있다. 신라말기 처음 창건된 송광사는 고려 불교를 중흥시킨 유명한 승려인 보조국사 지눌(知訥) 스님의 원불인 목조삼존불감 등 수많은 국보와 보물들을 간직하고 있다. 이곳에 있는 지눌스님의 부도는 그곳에 적혀있는 ‘우행호시(牛行虎視)’라는 단어 때문에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호랑이처럼 사물을 꿰뚫어 보고 소처럼 신중하게 행동하라’는 이 말은 현재의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항상 예리하고 날카로운 눈으로 사물을 꿰뚫어 보고 일을 결정하고 처리할 때는 신중하게 행하라는 말은 빨리 빨리와 단순함에 젖어가는 현대사회에 던져주는 삶의 지침과도 같다. 삶을 살아가다 보면 개인의 진로나 가정사 뿐만아니라 국가적인 문제 등으로 많 데스크 시감 | 이석호 기자 | 2014-05-22 14:38 [데스크시감] ‘세월호’ 참사와 지도자의 도(道) [데스크시감] ‘세월호’ 참사와 지도자의 도(道)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온 국민이 비통에 잠겨있다. 이 배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났던 경기도 안산의 단원고 학생 수백명이 타고 있어 국민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어린 학생들은 사고 전날 수학여행을 떠난다는 들뜬 마음과 설레임으로 배에 올랐다가 꽃도 피워보지 못하고 꺾였다. 아직 사고 원인에 대한 수사당국의 조사가 끝나지 않았지만 인재로 밝혀질 것은 불문가지다. 희생자가 벌써 150명을 넘고 있으니 역대 최악의 해양사고로 기록될 것이다. 세계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고 자부하는 한국의 수치스런 모습이 세계 각국에 고스란히 전해지면서 국가적인 대외신뢰도 등에도 상처를 입히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건을 지켜보면서 국민들을 더욱 분노케 한 것은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의 행태이다 데스크 시감 | 이석호 편집국장 | 2014-04-24 14:58 상식이 통하는 행정 상식이 통하는 행정 최근 대기업 재벌의 ‘황제노역’ 사건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법원이 249억원의 벌금을 내지 않은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의 노역 일당을 5억원으로 책정한 것을 두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재판부의 판결은 허 전 회장이 벌금 249억원을 내는 대신 49일 동안 교도소에서 청소 등 노역을 하면 모두 탕감해 주겠다는 것이다. 5억원의 노역 일당은 사상 최고 액수다. 논란의 초점은 재판부의 판결이 형평성에 어긋나고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일반인들은 노역장에서 일을 하고 고작 하루 5만원을 탕감 받는데 재벌회장은 무려 1만배에 달하는 5억원을 깎아 준다는 것은 보편적인 시각으로 볼 때 납득이 가지 않는다. 재벌그룹 회장에 대한 특혜라는 비난이 대두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대법원은 제 데스크 시감 | 이석호 기자 | 2014-03-27 09:50 지방선거와 신(新)갑오개혁 지방선거와 신(新)갑오개혁 지금으로부터 120년 전인 1894년, 조선에는 엄청난 사건이 발생했다. 유교적 사회 질서에 바탕을 둔 조선의 고착화된 풍습과 관행을 근대적으로 바꾸는 파격적인 개혁을 추진했던 갑오개혁이 일어났다. 갑오개혁은 갑오경장이라 부르기도 한다. 경장(更張)의 사전적 의미는 ‘가야금의 느슨해진 줄을 다시 팽팽하게 당겨 음을 조율한다’는 뜻으로, ‘고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당시 유럽은 르네상스 이후 종교개혁과 산업혁명, 프랑스 혁명 등 문화적 혁신과 과학적 문명의 진보를 통해 획기적인 근대화 과정을 진행시키고 있었다. 반면 조선은 고질적인 봉건왕조의 폐쇄성으로 구시대의 문화와 생활양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때문에 서양문물을 흡수하고 새로운 생활양식의 동화와 시대적 의식 전환을 꾀한 갑오개혁은 파격적일 수 데스크 시감 | 이석호 기자 | 2014-02-27 13:55 정책선거는 요원한 것인가 정책선거는 요원한 것인가 오는 6월4일 치러질 2014 전국동시지방선거가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다음달 3일부터 광역자치단체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것을 필두로 지방선거가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다. 지방선거일이 다가오면서 후보자들의 출마선언이 잇따르는 등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2014 지방선거는 지난 2010년 치러진 지방선거와 같은 듯 다른 모습이다. 지난 선거와 올해 선거는 외견상 비슷하다.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을 비롯해 도의원, 군의원, 교육감을 선출하는 방식이 같다. 아직 최종 결말은 나지 않았지만 정당공천제가 유지되는 분위기로 가고 있어 이 또한 지난 선거와 달라진 게 없다. 하지만 내면적으로는 지난 선거와 올해 선거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다. 지역에서 치러진 기초선거를 놓고 볼 때 지난 선거는 보수계열인 데스크 시감 | 이석호 기자 | 2014-01-23 15:27 유권자도 지방선거를 준비하자 유권자도 지방선거를 준비하자 중국 주나라 때 여상은 뛰어난 능력과 높은 학식을 가진 인물이었다. 그는 때가 아님을 알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시기를 기다리면서 바늘 없는 낚시를 강에 드리운 채 세월을 보냈다. 낚시로 세월을 보내는 남편 덕에 아내 마(馬)씨는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매일같이 동분서주해야 했다. 아내는 마침내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무능한 남편을 버리고 친정으로 가버렸고 여상은 강가에서 늙어 갔다. 어느날 강가를 지나던 주나라 문왕이 여상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의 지혜로움에 탄복해 궁으로 불러 스승으로 삼았다. 그가 바로 강태공이다. 훗날 강태공은 제나라의 제후가 되었다. 제후가 되었을 때 친정으로 가버렸던 마씨 부인이 찾아왔다. 부인은 엎드려 용서를 빌고 다시 받아줄 것을 간청했다. 그 때 강태공은 바가지에 담긴 물을 데스크 시감 | 이석호 기자 | 2013-12-19 11:50 유종의 미를 거둬라 유종의 미를 거둬라 중국 당나라를 창건하는데 큰 힘이 되었던 충신 위징은 건국한 지 10여년이 지난 어느 날 황제인 당태종에게 간언을 한다. 당시 당태종은 국가를 창건할 때의 마음과는 달리 검약하지 못하고 사치와 나태의 모습이 나타날 때였다. 위징은 간언에서 "세상의 모든 것을 지닌 천자로 있으면서 공정한 도리보다는 사사로운 정에 의해 움직이고 절제하지 못한 욕망으로 인해 예절이 파괴되는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된다. 창건 당시의 의지에서 벗어나 순박한 정치가 퇴색된다면 유종의 미를 거두기 힘들다"라며 당태종의 잘못과 실책을 꾸짖었다. 위징은 그러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어려운 몇가지 원인을 당태종에게 설파했다. 욕심을 버리지 않고 나라의 근본인 백성을 안정시키지 못하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없다고 했다. 또 사치하고 소인배를 데스크 시감 | 이석호 기자 | 2013-11-21 15:56 김석환 군수의 선택 김석환 군수의 선택 오래전 모 공중파 방송의 '인생극장'이라는 TV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끈 적이 있다. 한 개그맨을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한 이 프로그램은 선택을 주제로 한 오락물이었다. 선택의 갈림길에 선 주인공이 "그래! 결심했어"라고 외치면서 각각 선택된 삶을 통해 인생 역정이 어떻게 다르게 전개되는 지를 드라마로 보여줬다. 올바른 길을 선택했을 경우 순탄하고 활력 넘치는 인생 역정을 걷게 되는 반면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면 질곡의 험로를 헤쳐 나가야 한다는 교훈적 내용을 담고 있다.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한 철학적 메시지가 담겨 있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최근 김석환 군수의 궁리지구 관광단지 조성사업 포기 선언을 둘러싸고 홍성지역 주민들 사이에 설왕설래하고 있다. 궁리지구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데스크 시감 | 이석호 기자 | 2013-10-24 16:56 내포시대, 바뀌어야 할 것들 내포시대가 개막된 지 벌써 9개월이 넘었다. 내포시대는 올해 1월 2일 충남도청이 내포 신청사에서 역사적인 시무식을 가짐으로써 공식 선포됐다. 80년 대전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지는 기회의 땅, 내포에서 새 시대의 서막을 올렸다. 충남도청에 이어 3월에는 충남도교육청이, 다음 주까지는 충남지방경찰청이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충남에서 가장 큰 규모의 기관이 모두 옮겨오게 되면 명실상부한 내포시대가 열리게 된다. 내포시대의 중심에는 홍성이 있다. 충남도청 이전과 내포신도시 조성 등은 분명 홍성에게 지역발전의 호기다. 충남 서부권의 조그마한 도시였던 홍성이 충남의 중심, 서해안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도시로 떠오를 수 있는 기회다. 하지만 급변하는 변혁의 물결에 능동적이고 개혁적으로 대처하지 못해 주어진 데스크 시감 | 이석호 기자 | 2013-09-26 17:02 휴먼브랜드와 내포문화축제 휴먼브랜드와 내포문화축제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가수 싸이의 열풍이 여전히 뜨겁다. 전 세계인들이 뜻도 모르는 한국어 노래를 따라 부르고 중독성 강한 말 춤을 추는 모습을 보면서 개인의 능력의 무한함을 느낀다. 세계 은반을 제패하며 피겨의 여왕으로 자리매김한 김연아의 명성도 싸이의 그것에 버금간다. 그녀의 움직임과 말 하나하나가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을 정도로 움직이는 뉴스 메이커다. 첨단 IT프로그램을 판매하는 안철수나 패션디자이너 앙드레김 등도 그들이 활동하는 분야에서는 대명사격으로 불린다. 최근에는 일부 연예인들이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 상표로 상품판매나 마케팅에 나서기도 한다. 이처럼 개인의 이름이 브랜드가 돼 세계적인 명성을 얻거나 엄청난 부를 창출하는 사례들은 수없이 많다. 개인 네이밍을 활용한 휴먼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 데스크 시감 | 이석호 편집국장 | 2013-08-26 14:48 지도자의 의지와 결단 지도자의 의지와 결단 지도자에게는 많은 덕목이 요구된다. 때로는 의지를 갖고 일을 밀고 나가는 강력한 추진력을 갖춰야 하며 때로는 책임감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하나를 선택하는 과감한 결단력도 필요하다. 최근 홍성지역에서는 궁리지구 문화스포츠레저관광단지 조성사업을 둘러싸고 시끄럽다. 시민단체 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치단체장이 사업 추진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 행보를 계속하고 있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궁리레저단지는 서부면 궁리, 상황리 일원 278만여㎡ 부지 위에 골프장과 승마장, 호텔, 콘도미니엄, 실내스키장, 워터파크, 요트 마리나 등 육상과 해양스포츠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종합 문화스포츠 레저 단지를 만드는 대형 프로젝트다. 여기에는 1조 3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며 HS개발공사가 주축으로 설립한 SPC(특수목적법인)가 데스크 시감 | 이석호 편집국장 | 2013-07-18 18:20 정당공천제와 지방선거 정당공천제와 지방선거 기초자치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둘러싼 정치권의 우보(牛步)가 계속되면서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후보자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지난 대선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무소속 안철수 후보 모두가 기초자치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정치개혁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지방선거를 1년 앞둔 현재까지 정치권에서는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소극적인 정치권의 행보를 볼 때 국민 여론을 살피며 어떤 방식으로 공약을 철회해야 하는지 명분을 찾는 게 아닌가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정당공천제 존폐 문제는 정치권 내부에서도 찬반이 엇갈리고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내년 지방선거의 핵심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시도지사협의회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전국시군구청장협의회, 전국시군구의 데스크 시감 | 이석호 편집국장 | 2013-06-24 14:56 초심 잃은 그대들에게 초심 잃은 그대들에게 신라 경문왕의 서자로 알려진 궁예는 승려의 몸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려 했다. 백성들의 어려움을 헤아리고 지친 삶을 보듬은 궁예는 백성들에게는 메시아 같은 인물이었다. 궁예는 백성들이 입는 거지같은 옷을 걸치고 백성들과 잠자리를 같이하면서 신분의 격차가 없는 평등한 나라, 미륵의 세상을 만들겠다고 설파해 백성의 지지를 얻었다. 그런 후광을 바탕으로 후고구려도 세웠다. 나라를 세운 뒤 궁예는 돌연 변하기 시작했다. 예전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교만하고 독선적으로 바뀌어 신하와 백성들을 짓눌렀다. 자신을 신격화해 부처라 칭한 뒤 막대한 자금을 들여 궁궐과 전각을 짓고 사치를 일삼았다. 초심을 잃은 궁예는 결국 원성이 폭발한 백성들이 던진 돌에 맞아 최후를 맞았다.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를 준비하는 정 데스크 시감 | 이석호 편집국장 | 2013-05-25 22:16 "삶은 정말 길 위에 있나요" "삶은 정말 길 위에 있나요" 소설 만다라(曼茶羅)의 작가, 김성동(金聖東)을 아십니까. 김성동과의 만남이란 인연은 새벽 산사에서 울리는 정신적 영혼이며, 진실이고, 솔향기 그 자체였다. 첫 인연은 고등학교 시절인 1974년 주간종교에 당선된 와 1978년 소설 였으며, 1982년 병아리 기자시절 연재소설 담당기자로서의 만남이었다. 김성동이 특유의 묵직한 필체로 만년필을 이용해 원고지를 세로로 메워 자전적 소설 을 집필하던 때이다. 그런데 이 연재소설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원고를 받은 이후 연락이 닿지를 않았는데, 교통사고였다. 도무지 연락이 되지를 않았다. 이후의 만남은 소설가 김상렬이 입원실을 지키고 있던 1983년 봄날 서울 명동의 백병원에서였다. 김성동은 1947년 지 데스크 시감 | 한관우 편집국장 | 2009-07-30 15:58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