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정을 나누는 ‘홍성공유냉장고’ 1·2호점 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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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정을 나누는 ‘홍성공유냉장고’ 1·2호점 개점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1.04.1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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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개설 냉장고 상황 공유 예정

사랑 나눔 프로젝트 ‘홍성 공유냉장고’가 지난 12일 1,2호점을 동시 개점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공유냉장고는 음식이 필요한 이웃과 나눔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확대하고 음식물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프로젝트다.

비영리단체 ‘마음을나누는사람들’(대표 백진숙)은 지난 12일 홍성군에 1호점 청년모임 ‘잇슈’의 ‘커피오감’ 점과 2호점 ‘대한적십자사 홍성지구협의회’ 점을 동시에 열었다.

홍성 공유냉장고에는 ‘이용자 동의 규칙이 있다. △이용자 동의 규칙에 동의하는 사람만 이용 가능하다 △하루 1인 1개의 음식을 가져갈 수 있다 △식중독 안전사고에 대해서는 사용자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 △반드시 안전하고 위생적인 음식만 넣어달라는 등의 규칙이 있다. 또 공유가능 음식과 공유불가 음식에 대해서도 규정하고 있다.

관계자는 “공유냉장고는 ‘빈곤층을 지원하는 개념이 아닌 이웃 간 먹거리를 공유하는 나눔이자 지역연대가 가능한 공동체문화다”며 “남는 음식을 나눔 음식으로 전환하는 친환경 소비문화를 형성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성 공유냉장고에 안전한 먹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냉장고 청소, 식품위생 상태 확인·모니터링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진숙 대표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모여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공유냉장고에 음식만 채우고 나누는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상호 교류하는 소통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만철 공동 대표는 “공유냉장고가 정착하려면 시간이 걸리나 정착이 되고 난 다음에는 엄청난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당장 운영이 잘 안된다고 해서 공유냉장고를 그만두지 말라”고 강조했다.

한편 비영리단체 마음을나누는사람들은 지역의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지난 1일 출범한 단체로 홍성군자원봉사센터와 홍성 YMCA가 함께 하고 있다. 마음을나누는사람들은 홍성 공유냉장고를 기획·총괄 운영하며 공유냉장고 이외에도 향후 홍성지역의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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