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2만 명 넘어서… 그중 2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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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2만 명 넘어서… 그중 28명 사망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2.03.3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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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5명 중 1명 꼴 코로나19 감염… 백신 3차 접종률 70%
英 연구진, “독감까지 동시에 감염되면 사망률 2.4배 증가”

홍성군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만 명을 넘어섰다. 관내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 28일 0시 기준 299명이 신규 확진되면서 처음 2만 명을 넘겼다. 

지난 29일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887명. 이는 지난달 홍성군 전체인구수인 9만 9264명의 21%를 차지하고, 군민 5명 중 1명에 해당되는 수치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와 독감에 동시 감염되면 코로나19만 감염됐을 때보다 사망률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영국의 에든버러대학, 리버풀대학, 임페리얼칼리지런던 공동연구진은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영국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6900여 명의 임상 데이터를 연구한 결과를 지난 25일 의학전문 학술지 ‘The Lancet’에 발표했다.  

연구진이 조사한 환자 중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에 함께 감염된 환자는 총 583명이었고 이 중 227명은 독감의 원인 인플루엔자바이러스, 136명은 아데노바이러스, 220명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된 상태였다.

연구진은 “해당 환자들이 코로나19만 걸린 환자보다 사망률이 2.4배 더 높았고, 증상악화로 인공호흡기가 필요해진 경우는 4.1배 더 많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와 함께 감기의 원인인 아데노바이러스나, 호흡기 질환을 유발시키는 RSV에 동시 감염된 환자들은 사망이나 증상악화 비율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와 독감이 함께 유행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증상악화나 사망 위험을 줄이기 위해 두 백신 모두 접종받을 것을 권고했다. 

피터 오픈쇼 임페리얼칼리지런던 교수는 “코로나19와 독감은 바이러스의 성격과 치료방식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고위험군은 두 백신을 모두 맞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9일 기준 홍성군의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률은 69.8%,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887명, 사망자는 28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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