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님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사)독립투사만해한용운선생기념사업회(회장 이소용)가 26일 만해한용운선사생가지에서 ‘만해 한용운 선사 79주기 추모다례제’를 진행했다. 올해도 (사)독립투사만해한용운선생기념사업회는 선사가 입적한 음력 5월 9일에 맞춰 불교식 추모다례제를 지냈다.
다례제는 △개식 △헌향, 독경, 다례 △국민의례 △추모사 △격려사 △축사 △헌화 순으로 진행됐으며, 홍문표 국회의원 축사도 있었다.<사진>
만해 한용운은 일제강점기의 승려, 시인, 독립운동가로 활동했다. 불교의 현실참여를 주장하면서 동시에 불교사회개혁론을 역설했다. 1919년 3·1만세 운동때 민족대표 33인의 한사람으로서 독립선언서의 ‘공약 3장’을 추가·보완했으며, 옥중에서 독립과 자유를 주장하면서 ‘조선 독립의 서(朝鮮獨立之書)’를 지었다. 1926년에는 시집 ‘님의 침묵’ 등의 시를 발표하면서 기존의 형식을 벗어난 산문시 형태로 시를 썼다.
특히 이슬비가 내리는 선사 사당 주변을 돌아보면서 학창시절때 많이 낭송했던 ‘님의 침묵’을 다시 한번 암송하며 선사의 발자취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독립투사만해한용운선생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앞으로 만해 한용운 선사 업적을 후손들이 널리 이해하고 흠모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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