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봉산을 내포시대에 걸맞는 명품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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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을 내포시대에 걸맞는 명품산으로”
  • 최선경 편집국장
  • 승인 2012.10.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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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 자연휴양림 활성화방안 간담회, 다양한 의견 수렴

△ 용봉산 너머로 내포신도시 조성지가 보인다.


홍성군은 지난 12일 오후 2시 용봉산 산림전시관 회의실에서 용봉산 자연휴양림 활성화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충남도청 이전과 이에 따른 내포시대 개막에 발맞춰 용봉산을 내포권역의 대표 명품산으로 만들기 위한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염창선 부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도청이전과 내포시대 개막에 대비해 용봉산 이용자에게 편의와 양질의 산림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간담회를 통한 이용활성화 방안 모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산림전문가, 지역 주민,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림전문가의 용봉산 자연휴양림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 군청 산림녹지과의 휴양시설 확충 및 체험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제안, 군청 주민복지과의 용봉산청소년수련원 활용방안 등에 대한 토론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이날 주제발표에서는 내포신도시 개발에 따른 여건 변화에 따라 용봉산과 홍성의 정체성과 독자성을 확보하는 가운데 기존시설의 보존과 활용을 통해 용봉산의 특징적 경관자원을 활용할 것 등이 제안됐다. 그 구체적 방법으로는 스토리텔링을 통한 이름 짓기, 등산로 정비, 랜드마크 설치 및 분재공원화, 체험활동공간 조성, 용봉산휴양림과의 연계성을 고려한 청소년수련시설의 확충 및 활용 등이 논의됐다.

또 시설이 노후화 되고 편의시설이 미비해 이용자수가 감소하는 등 적자운영을 면치 못하고 있는 청소년수련원 활용방안을 논의했다.

첫 번째 안으로 건물 A동을 철거하고 주변 휴양림과 조화를 이루는 자생식물원을 조성하는 방안, 둘째 충남개발공사에 매각하여 건물 철거 후 신축 또는 리모델링하여 공연장과 회의장으로 조성하는 방안, 셋째 민간에 매각하는 방안 등이 거론됐다.

그러나 대전충남 생명의 숲 안재준 기획국장은 “민간에 매각하는 방안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교육청도 합류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청소년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이 가장 적절하다”고 밝혔다.

충남도청 녹지조경 담당 최형규 주무관은 “산림교육 전문가 양성교육관을 짓는 방안과 숲 유치원을 도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청소년수련원 시설 활용에 대해서는 도청 이전과 더불어 활용방안에 대하여 조급한 판단을 자제하고, 지역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다각적으로 논의한 후 장기적 안목으로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기로 결정했다.

홍성군청 주민복지과 조승만 과장은 “현재 주민복지과에서 관리하고 있는 청소년수련원을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하나의 부서에서 통합관리하자”고 제안했다.

용봉산은 해발 381m의 높지 않은 산이지만 소금강이라 불릴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갖고 있어 매년 30여만 명의 등산객이 찾아오고 있으며, 휴양시설에는 연간 2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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