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내포문화숲길(이사장 도신스님)은 지난 28일 ‘2023 내포문화숲길 걷기축제 l 내포역사인물길’ 행사가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 9회째를 맞은 ‘내포문화숲길 걷기축제’는 서산·당진·홍성·예산 4개 시·군이 5개 테마를 주제로 매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내포역사인물길을 주제로 홍성 만해한용운생가지에서 진행됐다.

내포문화숲길 걷기축제와 더불어 10월 한 달 동안 내포역사인물길 걷기 챌린지, 홍성 내포역사인물 탐방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나 올해는 축제 걷기코스가 올봄 산불피해가 있었던 청룡산 구간이라 걷기축제 행사 당일에는 내포역사인물과 산물예방을 주제로 어린이 그림그리기한마당 부대행사도 같이 진행이 됐는데 참가자들의 많은 참여와 호응이 있었다.

특히 올해 축제가 진행됐던 내포역사인물길 4코스 청룡산 구간이 올봄 홍성산불 피해지역이다 보니 참가자들은 산불 피해현장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며 이를 통해 산불예방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 여러 체험부스와 결성면 주민자치회의 풍물공연, 버블아트 공연, 퓨전국악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돼 풍성한 볼거리로 즐겁게 진행됐다.

사단법인 내포문화숲길 이사장 도신스님은 “이번 내포문화숲길 걷기축제에 많은 참가자분들이 방문해주시고 안전하게 축제를 마치게 돼 다행이고 감사드린다”며 “내포문화숲길 걷기축제가 내포지역의 역사·문화·생태가 함께하는 지역의 대표 축제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기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