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으로 꺼져가는 생명 살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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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으로 꺼져가는 생명 살려요"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3.09.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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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여고, 45명 장기기증서약
▲ 전웅주 교감과 학생들이 장기기증 서약서 제출 후 등록증을 전해 받았다.


추석명절을 앞두고 지역의 한 고등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학부모 등 교육구성원들이 장기기증 서약서를 제출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홍성여자고등학교는 지난 9일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대전충남지부에 '장기기증서약서' 45매를 전달했다. 홍성여고는 지난 3월 29일 시작한 '학교폭력 및 자살을 예방하는 생명 사랑 나눔 운동'의 일환으로 '장기 및 조혈모 세포 기증 서약 운동'을 벌여왔다.
그동안 벌여온 장기기증 운동의 결과로 1학년 9명, 2학년 23명, 3학년 1명 등 재학생 33명과 졸업생 2명, 학부모 6명, 교사 4명 등 총 45명이 장기기증 서약서를 제출했다.
장기 기증 내용은 사후 각막(안구) 기증 44건, 사후 조직 기증 6건, 뇌사 시 각종 장기 기증 39건, 조혈모 세포(골수) 기증 4건, 신장 기증 2건 등 총 95건의 장기 기증을 약속했다.
장기기증 서약서를 어머니와 함께 제출한 정소연(2년) 양은 "나의 생명이 소중하다면 다른 사람의 생명도 소중하고 결국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꺼져 가는 생명을 단 한 명이라도 살릴 수 있다면 제 생명이 가치 있는 것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어머니와 함께 서약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양은 정기적으로 '천안헌혈의 집'을 방문해 헌혈에 참여하는 B-Love헌혈 자원봉사단원이기도 하다. 또 다른 기증자인 유지현(1년) 양은 "이번 장기기증을 통해 서로 간의 생명을 아끼는 마음이 더 확산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성여고는 정기적으로 헌혈하는 'B-Love헌혈자원봉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5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백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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