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무공천’ 지역후보자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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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무공천’ 지역후보자 술렁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4.02.2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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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출마자들 “난감하다”… 의견 조율로 이탈 없을듯

안철수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중앙운영위원장이 오는 6·4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무공천을 전격 선언하고 나서자 지역 후보자들이 난감해 하고 있다.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은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6월 4일 치러질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이같은 결정에 대해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예비후자들이 크게 반발하는 등 후폭풍이 일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예비후보자들의 이탈 조짐이 나타나고 있고 출마를 보류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새정치연합에 참여하고 있는 홍성지역 후보자들도 난감해 하는 분위기다.
무공천이 될 경우 정당 기호를 받을 수 없는데다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중앙당 차원의 유세지원 등도 기대할 수 없어 무소속 후보와 별반 다를 게 없기 때문이다.

지방선거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A후보자는 “안 위원장의 전격적인 무공천 선언으로 당혹스럽다”며 “지금으로서는 어디로 갈수도 없고 갈 데도 없는 난감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홍성지역에서는 당장 후보자나 참여자들의 이탈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홍성지역 창당준비위 관계자들과 후보자 및 참여자들은 최근 회합을 갖고 안 위원장의 무공천 결정을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다수 후보자 등은 이 자리서 정당공천제 폐지는 국민과의 약속이었고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마예정자 B씨는 “홍성지역에서는 후보자들과 참여자들이 모여 무공천과 관련한 의견 조율을 끝낸 상태”라며 “지방선거에 출마할 경우 당원 기록을 명시할 수 있는 등 선거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당을 활용한 선거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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