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립무용단 26일까지 도청 분향소서 추모 공연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특별한 공연이 펼쳐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홍성군립무용단은 지난 12일부터 충남도청사 합동분향소 앞에서 도살풀이춤 등의 추모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추모공연은 지난 12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26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5시경부터 도청사 합동분향소에서 지속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 12일 첫 공연에서 홍성군립무용단은 흰색 소복 의상 등을 갖추고 영혼천도와 무사귀환 등을 염원하는 의미로 ‘도살풀이’ 춤을 공연했다. 참석한 50여명의 지역민들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공연을 함께 지켜보며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성군립무용단 관계자는 “미약하지만 지역 문화계에서도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다가 이번 추모공연을 마련하게 됐다”며 “많은 군민들이 오셔서 추모의 마음을 모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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