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난원종공신 추모비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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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난원종공신 추모비 건립 추진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4.05.1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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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회, 내년까지 1억 투입… 공신록 등 책자 발간도

홍주목사를 도와 이몽학의 난 토벌에 참여했던 1006명의 청난원종공신들을 기리기 위한 선양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홍주청난원종공신선양사업회(회장 이건엽)는 2015년까지 사업비 1억여원을 확보해 ‘홍주청난원종공신 추모비’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모비에는 ‘이몽학의 난’의 역사, 청난원종공신의 휘자, 증·보직 등이 명각되며 규모는 홍성읍 대교공원 내 파리장서비에 버금가는 대형 비석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선양사업회 측은 추모비 건립과 더불어 청난원종공신 선양사업의 일환으로 ‘(가칭)홍주청난원종공신록’ 책자도 발간키로 했다. 해당 책자에는 1006명의 청난원종공신의 명단은 물론 이들 중 보직이나 증직을 받은 기록들이 게재된다. 선양사업회 측은 이를 위해 오는 6월 말까지 선양사업회 회원들의 협조를 얻어 족보나 비문 등 관련 문헌을 수집·정리한다는 방침이다.

이건엽 선양사업회장은 “공신들에 대해 예우차원에서 그동안 많은 분들이 추모비 건립 등 선양사업을 추진하자는 제안이 있었다”며 “이번 추모비 건립 등을 통해 홍주목을 중심으로 일어났던 이몽학의 난에 대한 역사가 재조명되고 충절의 고장이라는 지역정서도 격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난원종공신은 1596년(선조 29)에 일어난 이몽학의 난을 진압하는데 홍가신, 임득의를 도와 공을 세운 1006명에게 내려진 훈호이다. 선조실록에는 1604년 영의정 이항복과 우의정 김명원 등의 제의를 받아 홍가신(1등), 박명현과 최호(이상 2등), 신경행과 임득의(이상 3등) 등 5명을 청난공신으로 책록했으며 당시 진압에 참여했던 1006은 청난원종공신으로 훈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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