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전해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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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전해요~ <4>
  • 김현선 기자
  • 승인 2014.10.23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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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지난주 이경자(54) 씨로부터 청소년들의 멘토가 되어줘 고맙다는 말을 전해들은 이창규(42) 씨. 홍성읍에서 실용음악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기자가 찾아갔을 때도 수업에 열중이었다.

그는 이경자 씨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 분 덕에 제가 지금의 아내를 만나 예쁜 딸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이경자씨가 그 둘을 소개해 주었던 것. 악기 다루길 좋아하는 남자는 작곡 하는 여자를 만나 하나가 됐다.

음악을 업으로 삼고 있는 그 답게 그가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은 홍성에 단 하나뿐인 악기사인 ‘현악사’를 30여년째 운영하고 있는 장효현 사장이다. 둘의 인연은 이창규 원장이 처음 기타를 샀을 때로 올라간다.

“고등학교 때였어요. 아마 25년 전쯤이죠. 현악사에서 처음 기타를 사고, 음악이 좋아 혼자 독학을 했습니다. 그때 장 사장님께서 지금의 제 스승님을 소개시켜주셨죠” 현악사는 홍성에서 음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지트 같은 곳이라고 그는 말한다.

“홍성에 단 하나뿐인, 30년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이지 않습니까. 음악하는 사람들이 현악사로 모였습니다. 자연스레 음악하는 사람들의 네트워크가 만들어졌지요” 그는 현악사가, 그리고 장효현 사장이 홍성에 있어 참 다행이라고 말했다.

“장 사장님은 음악을 좋아하고 음악하는 사람들을 아끼시는 분이세요. 가끔씩 ‘이 원장 기타소리 듣고 싶다’며 찾아오시기도 합니다. 연배로 따지면 아버지 뻘되시지만 기타소리에 술 한잔 같이하며 자별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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