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종합복지관 위탁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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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종합복지관 위탁기관 선정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5.12.3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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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사회복지재단 선정… 타 지역 법인 처음으로 운영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하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홍성군노인종합복지관(이하 노인종합복지관) 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노인종합복지관은 1997년 개관 이후 대한노인회홍성군지회, 충남기독교사회봉사회, 홍성감리교회 등의 관내 법인이 위탁 운영해 왔다. 타 지역 법인이 노인종합복지관 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성군은 지난달 24일 군청 회의실에서 군의원, 관계공무원, 전문가, 노인종합복지관 직원 등 10여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가운데 노인종합복지관 위탁운영기관 수탁자선정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심사위원들은 위탁 운영기관으로 신청한 3개 법인의 재정능력, 공신력, 사업수행능력 등 각 평가항목에 대한 심사를 벌여,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을 위탁기관으로 선정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모든 평가부문에서 고른 평가를 받았다. 위탁 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 3년 동안이다. 올해 위탁 운영기관으로 신청한 곳은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청운대산학협력단, 홍성군사회복지협의회 등 3개 법인이다.

주민복지과 관계자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상대적으로 충실하게 사업계획을 세워 모든 평가항목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인종합복지관을 이용자들이 종교적인 문제로 불편함이나 거부감을 갖지 않게 운영에 있어 종교적인 색채를 느끼지 않도록 법인에 당부하고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탄탄한 법인 재정능력을 바탕으로 인근 예산군노인종합복지관 외 전국 13개 노인복지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 전국 169개 복지시설을 운영하는 등 풍부한 사회복지 사업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존 사업의 연속성과 서비스 단절을 막기 위해 시설장을 제외한 기존 직원 전원의 고용 승계를 약속했으며, 보조금 외에 인건비 보충 및 장비·비품구입 등 사업 운영에 필요한 경비 확충을 위해 연간 4000만 원씩 3년간 총 1억2000만 원의 법인 전입금을 부담할 것을 약속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관계자는 “충남의 다른 시군 노인종합복지관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는데 좋은 프로그램을 확충해 노인분들이 더 나은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의 노인종합복지관 인력에 홍성지역의 불교자원을 네트워크로 해서 복지사업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인종합복지관은 당초 대한노인회홍성군지회에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위탁 운영키로 했으나 중간에 운영을 포기해 위탁기관을 모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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