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지난 9일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홍성한우 브랜드 활성화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홍성한우 브랜드 경영체 및 인증점 책임자, 축산유통담당 공무원 등 10여명이 참석해 홍성한우 브랜드의 육성·발전 방안을 놓고 논의했다.
홍성한우 브랜드에는 홍성축협과 홍성한우브랜드사업단 등 2개 경영체 1228농가(1월 기준 3만3434두 사육)에서 참여하고 있다. 홍성축협육가공센터, 대전세종충남한우협동조합육가공센터 등 2개 가공장과 홍성한우프라자, 서부농협축산물판매장, 홍성축협하나로마트, 구항농협정육점, 홍성농협하나로마트, 홍성한우 홍동점 등 6개 판매장이 브랜드 인증을 받았다.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홍성한우 브랜드 관계자들은 브랜드 홍보 강화 및 홍성한우 브랜드에 참여하는 경영체와 인증점 등이 참여하는 별도의 협회 구성 등에 대해 논의가 오갔다.
홍성농협 김종수 상무는 “인터넷 쇼핑몰과 소셜 커머스 등을 통해 홍성한우를 많이 판매하고 있는데 월 평균 배송비만 300만원이 넘게들고 아이스팩 등 포장비용도 배송비에 육박하게 든다”며 배송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홍성한우 브랜드 협회 등을 만들어 우수성을 알리고 공동으로 이익을 누릴 수 있는 상생하는 모임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서부농협 김태문 차장은 “홍성한우 브랜드에 참여하는 농가의 자부심이 높고 품질도 우수해 생산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유통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성한우 브랜드 활성화를 위해 수익의 일부를 공동 홍보를 위해 쓰고 군에서도 TV나 라디오, 스마트폰 등을 통한 홍보를 위해 지원하는 등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한편, 홍성한우 브랜드는 ‘2015 소비자선정 스타브랜드 대상’에서 한우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지난 2010년 10월 상표 등록 완료 이후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브랜드 관련상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 한우의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용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