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9곳 ,신입생 수 10명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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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9곳 ,신입생 수 10명 미만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7.01.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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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단위 학생이 줄고 있다
내포·한울초 신입생 급증 ‘급증’

관내 면단위 지역의 학령인구가 급감하면서 신입생이 10명 미만인 학교가 9곳에 달하며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홍성교육지원청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홍성군내 2017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수가 10명 미만인 곳이 9곳이고 중학교 또한 신입생수가 2명인 곳도 확인됐다. 이는 농촌인구감소와 저출산 등의 원인으로 특히 면지역의 경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농현상이 점점 두드러지면서 초등학교 입학생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는 반면 내포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신도시로 인구가 집중되면서 내포초등학교와 한울초등학교는 신입생수가 199명과 163명이고 내포중학교는 207명으로 면단위 지역과는 상반된 수치이다. 전체 학생수에서도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면단위 학교 중 전체학생이 50명 이하인 곳이 초등학교 6곳, 중학교 5곳이다. 교육부는 2015년 12월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 권고 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 △면·도서·벽지는 60명 이하 △읍 지역은 초등 120명 이하·중등 180명 이하 △도시 지역은 초등 240명 이하·중등 300명 이하면 통폐합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여기에 오는 2020년까지 초등학교는 3만명, 중학교는 15만명, 고등학교 47만명의 학생이 감소할 거라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교육부는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추진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도 교육청이 소규모 학교 통폐합에 소극적인데다 일부 지역에서는 통폐합으로 인한 집단 민원이 발생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주민들은 “학생수가 점점 더 줄어들고 있어 이 같은 현상이 계속된다면 면단위 초등학교 중 상당수가 폐교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홍성교육지원청 주도연 교육과장은 “학생수가 급감하는 것은 전국 농어촌지역은 물론 도시권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학교별로 교육시설을 확충하는 등 신입생 유치에 노력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차별화된 교육과정과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교별로 신입생 확보를 위한 자구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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