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일 안했다는 거여, 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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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 일 안했다는 거여, 뭐여?
  • 전용식 기자
  • 승인 2007.11.06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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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건 군수와 김원진 군의원 의회에서 언쟁

의회감사에서 군정이 잘못된 것을 지적하고 비판하는데 호통이나 치고, 잘했으면 그 근거자료를 제시하라”고 말하는 김원진 의원은 인터뷰 내내 분을 참는 모습이 역력했다.[아래내용은 김원진의원 인터뷰내용]

▲ 의회감사에서 군정이 잘못된 것을 지적하고 비판하는데 호통이나 치고, 잘했으면 그 근거자료를 제시하라”고 말하는 김원진 의원은 인터뷰 내내 분을 참는 모습이 역력했다.

홍성군은 의지가 없다. 안주하려 한다
1년동안 각 실과에서 7건밖에 벤치마킹을 안했다면 이건 홍성을 발전시킨다는 의지가 있는 것이 아니다. 이건 안주하려는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지방은 죽는다.
홍성에 식당 20%는 하루에 한두 테이블 받기도 힘들다. 이만큼 심각한 것을 군에서는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서 노력해야지 지금 무슨 대책이 있는가.
큰시장에 앙케이트를 비싼 돈들여 설치하고 정비했는데 오히려 더 장사가 않되고 있다. 시장이 발전할 수 있는 대안을 세워줘야 하는데 전혀 할줄을 모른다. 모르면 다른 지자체에 가서 배워오기 라도 하라는 것이다.

 

용역만 주면 할일 다했나
모르면 알기 위해서 직접 배우고 노력해야 한다. 의회에서 이것해라 하면 알겠습니다. 하고 는 몇천만원 들여서 용역 줘 버리고 만다. 그러고는 했다고 한다. 그동안 삼색축제, 내포축제, 홍주큰마당축제 등등 축제할 때마다 용역을 줬는데 지금 제대로 돌아갔다고 할 수 있는가?
군수가 어떤 소신을 가지고 지역민들이 잘 살 수 있는 홍성군을 만들어야 하는데 하천가에 공원이나 만들고 공원에다 300만 원짜리 소나무만 심으면 홍성군민 잘사는가?
00단지 조성하는데 그것에 대해 물으면 지금은 극비라 이야기를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왜 극비냐고 하면 땅값 올라갈까봐 그렇다고 한다. 저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다.
나중에 수용령 내려가지고 일을 할 거면서, 무슨 땅값 올라갈까봐 얘기를 못한다고. 이건 80년대 개발이나 부동산 투기붐 불고할 때 얘기지 지금은 땅값 오를 만큼 다 올랐다.

도청이전은 대안이 아니다
홍성군의 지금 방향이 무엇인가? 새로운 출발이 무엇이냐는 말이다. 도청유치? 그때뿐이지 그것은 대안이 될 수 없다. 도청이전으로 인한 이 지역의 도시공동화를 어떻게 해소시킬 것인지 연구를 해야 하는데 그것에 대한 연구가 하나도 없다.
지역주민들은 그것 때문에 불안해하고 심각해하는데 누구를 믿고 살아야 한 단말인가? 사실 이런 이야기를 주민들에게 들을 때마다 나도 답답하다. 
홍성군이 지역주민들에게 비전을 제시한 것이 뭐가 있는가. 5개권 권역별종합사업으로 공동화를 해결할 수 있는가? 답변서에는 그것이 대안이라고 나와 있다.
그리고 남부우회도로도 3년 이상 딜레이 됐는데 주공을 믿을 수 있겠는가. 사업성과 수익성이 없으면 하지 않는다.

군 행정 너무 늦다
공무원주택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2005년도에 홍문표의원이 44억을 가지고 왔는데 이곳 주민들은 지금껏 집도 못 고치고 재산권도 행사 못하고 있다.
왜? 재개발한다니까 이사를 가야하나, 고쳐야하나, 팔아야하나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묶어만 놓고 3년 동안 허송세월만 보내고 있다. 이것이 홍성군의 현실이다. 너무 늦다. 행정이 시대변화에 대처를 못하고 있다.

농산물브랜드화
고령화된 농촌사회를 살릴 수 있는 길은 농산물을 브랜드화해서 유통을 강화하는 것이다. 그런 것을 하지 않는다. 왜하지 않는가? 유통에 대해 벤치마킹 한 적이 한번이라도 있나?
서울에다 매장을 하나 개설한 것이 유통인가. 그런 군수 밑에서 홍성군이 잘되기를 바라는가.
쏠림현상이라는 것은 무시못한다. 무안과 전남도청 군에서 임대료 다 내준다. 쏠림현상으로 도시가 마비가 되니까 임대료까지 내준다.
명동상가 계속 허덕이고 있다. 도시사가 이태리까지 가서 아울렛 사장 만나고 충남북부권에 아울렛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으면, 홍성군도 특화사업을 하려면 명동상가 전체를 아울렛화 하자는 그런 대안제시를 하지 못하고 있다. 어떻게든 노력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 것 아닌가. 홍성군에서 하는 게 뭐가 있는가. 행정대서소 역할 외에!
명동상가 지원금 광천으로 넘어갔다. 군에서 사업변경을 하고서도 의회에 보고도 않는다. 이게 바로 홍성군의 현 실정이다.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진다
지금 홍주성복원사업 일환으로 홍성천을 포크레인으로 공사하는 것을 수도사업소장도 모른다. 눈으로야 알겠지만 정식으로 군에서 보고도 안 한 것이다. 이정도로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진다. 예를 들어 축산환경개선사업을 하면 축산과에서 3억, 기술센터에서 1억 이렇게 각종사업비를 받는 곳이 다를 경우에 사업을 각자 따로 한다. 같이 힘을 모아서 하면 되는데 사업비 오는 곳이 다른데 어떻게 같이 하라는 겁니까 하고 못한다고 한다. 왜 못하나. 이 사업에 관한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면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축산이 성장 동력
객관적으로 홍성의 비전이라면 축산밖에 없다. 우리보다 더 규모가 작은 평창이나 횡성이나 장수한우는 전국에서 알아준다. 축산이 성장 동력이라면 축산에 전력을 기해야 한다. 꼭 홍보를 방송이나 중앙일간지에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그것에 대한 홍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브랜드화만이 살길이다. 하면 군에서는 못한다. 이것은 어렵다라고 한다. 어려워? 어려우면 횡성 그대로 하면 될 것 아니냐.

내 나름대로는 지역을 위해서 일하면서, 지역이 잘돼야 나도 잘사는 길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대안제시를 하면 그걸 받아들이질 않는다. 그걸 왜 해야 되냐고 한다.
그렇다면 자기들이 해야 하는데 그렇게도 못한다. 왜? 해보질 않해서 그렇다. 그래서 밖으로 내보내서 많이 보고 배워오게 해야 한다.
군이 잘되려면 비판세력도 있어야 하고 그것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여서 왜 저렇게 떠들어대는지. 생각을 해봐야 발전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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