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초등학교(교장 정규선) 학부모들의 모임인 <홍주사랑학부모회>(회장 김은례)는 지난 21일 용봉산에서 3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연정화 활동을 펼쳤다.

매년 봄철 정기적으로 자연정화활동을 해왔던 홍주사랑학부모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용봉산 등산로 주변과 그 일대를 돌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자연보호 캠페인을 벌였다. 김 회장은 "자연보호활동도 하고, 학부모들끼리 정보도 공유하며 친목을 도모할 수 있어서 매년 바쁘더라도 꼭 모임을 갖고 있다. 자연정화활동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들을 계속 할 예정"이라고 모임에 대해 설명했다.

홍주사랑학부모회는 작년까지 지원금이 없어 회원들의 자부담으로 행사를 진행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올해부터 충남도교육청으로부터 1년 3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체육대회 기념품 사업, 김장과 쌀 등을 지원하는 결손가정돕기, 선진학교 도서도우미 견학, 녹색활동, 교통안전캠페인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함께 참여한 정규선 교장은 "학부모들의 학교에 대한 많은 관심과 다양한 활동들을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 이런 관심들이 참교육을 만들어 가는 지름길이 아니겠느냐"며 회원들의 활동에 감사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