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봉초등학교(교장 한구)는 지난 3일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 특산물인 '용봉산 딸기 생산 과정'에 관한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그동안 딸기를 먹기만 했던 학생들은 맛있는 딸기를 재배하기 위해 3월에 씨를 뿌려 10월에 모종을 캐어 심고, 1월~4월쯤에 딸기가 재배되는 과정에 대해 배우고 할머니들과 함께 딸기 모종을 캐는 체험활동을 했다.

정은서(6) 학생은 "딸기밭에서 여러 가지 일을 하긴 했긴 했지만 모종을 캐는 활동은 처음 해봤다"며 "호미로 흙을 파는 것이 재미있었다"며 체험 소감을 말했다.

박고은(6) 학생은 "딸기를 쉽게 먹기만 했는데 딸기를 재배하기 위해 1년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놀랬다"며 "우리 고장 특산물인 딸기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구 교장은 "이번 농촌 체험활동은 학생들에게 우리 고장의 특산물에 대한 애착과 함께 농사일의 어려움을 깨닫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