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실시되는 광천농협 조합장 재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홍성군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한동수)에서 지난 15일~16일까지 이틀간 후보자등록을 받은 결과 주정복, 지태출, 이철진 후보가 이번 광천농협 조합장 재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 세 후보는 등록을 마친 지난 19일 덕명초등학교 강당에서 합동 연설회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기호 1번 주정복(59) 후보는 "농자재를 싼 값에 구입해 공급하고 조합원들이 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을 제 값 받고 팔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농자재 이용권을 활용한 환원사업과 현재 시공되고 있는 벼 건조시설(DSC) 공사를 마무리 해 벼 수매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또한 "여성과 원로조합원 을 위한 영농자재 무상공급 확대와 은하지점에 365코너를 설치해 은하 조합원들의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기호 2번 지태출(60) 후보는 "조합원의 수준을 높이고 많은 정보를 이용해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 사업을 실시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조합원이 생산하는 농산물의 장기적인 판로개척으로 판매사업의 토대를 구축하겠다"며 "임기 내 조합자산 2000억 달성과 원로조합원 우대 등 조합원 실익위주의 조합경영으로 조합위상을 강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3번 이철진(55) 후보는 "조합원의 안정적인 소득보장을 위해 수도권내 광천농축산물 직거래 판매장을 개설해 안정적인 판매처를 마련하겠다"며 "광천 쌀 사업 체질개선을 통해 조합원의 쌀 소득을 보장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쌀농사와 축산이 조화롭게 발전하는 유기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원로조합원 농협이용권 확대 지급과 광천농협 신동지점과 은하지점에 365 자동코너를 설치ㆍ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선관위에 따르면 광천농협 조합장 재선거는 전체 조합원수 2852명 중 2817명(광천 1936명, 은하 881명)의 조합원 선거인을 대상으로 오는 27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광천제일고등학교 체육관(제1투표소)과 은하초등학교 다목적강당(제2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된다.

개표는 광천농협 회의실에서 투표 종료 후 바로 실시하고 개표 결과 후보자 중에서 유효투표의 최다득표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

선관위 이용훈 사무국장은 "이번 조합장선거가 전 조합장의 당선무효로 실시되는 재선거인 만큼 어느 선거보다도 깨끗한 선거로 치러질 수 있도록 예방 및 단속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기부행위, 비방, 허위사실 공표 등 불법선거운동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며 후보자는 물론 유권자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