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씨구! 지화자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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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씨구! 지화자 좋구나!
  • 이은성 기자
  • 승인 2010.12.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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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립무용단, 우아한 전통춤과 포복절도 마당극 펼쳐 보여


홍성군립무용단은 지난 8일 오후2시 홍주문화회관 대강당에서 2010 정기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전통춤과 해학'이라는 주제로 아름다운 춤과 웃음으로 가는 해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고 희망찬 새해의 소망을 기원하기 위해 김석환 군수, 이완수 부군수, 전용택 문화원장 및 군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련됐다.

2010 정기공연은 멋과 흥, 전통적 예술성이 강조되어 춤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입춤'을 시작으로 화려한 무대의 막이 올랐다. 이어 군립무용단은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며 신명과 역동성이 녹아있는 '진쇠무',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북한의 무당춤을 재창작한 '쟁강춤'을 비롯해 부채춤, 보렴승무, 긴살풀이 등 마치 우아하고 화려한 공작새의 날개를 연상시키며 다양한 전통춤사위를 펼쳐보였다. 특히, 최윤희 예술총감독이 혼을 담아 시연한 창작북소리는 경쾌하고 빠른 장단과 함께 어우러진 절제된 춤사위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마지막 무대로 인간문화재 이순단선생의 '뺑파전'이 선보였다. 심청전에 나오는 심봉사와 뺑파, 황봉사의 삼각관계를 다룬 '뺑파전'은 고전해학마당극으로 공연 내내 흥겨운 무대와 가락, 퓨전 춤사위를 익살스럽고 재미있게 펼쳐 보이며 이날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군민들의 뜨거운 박수와 호응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친 홍성군립무용단 최윤희 예술총감독은 "전 단원이 혹독한 연습의 결실로 훌륭한 첫무대를 마무리 지었다"며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 친지들 모두 함께 어우러져 이번 정기공연이 따뜻하고 행복한 송년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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