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노리는 불법 현수막 ‘기승’
상태바
주말노리는 불법 현수막 ‘기승’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1.06.09 1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속 소홀 악용 주말·심야 설치, 평일 아침에 걷어 들여


홍성군내 불법 현수막이 무분별하게 난립하면서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
특히 일부 업주들은 주말만 되면 단속이 소홀하다는 점을 악용해 업소를 홍보하는 수 십개의 불법 현수막을 무질서하게 내걸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더욱이 본격적인 행사철을 맞아 지역 내 주요 사거리 등 군민들의 왕래가 많은 지점에는 업체 홍보를 위한 각종 불법 현수막이 빼곡히 내걸려 군민들로 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최근에는 단속이 소홀한 주말이나 심야시간 내 현수막을 걸었다 단속이 실시되는 평일 아침에 현수막을 다시 걷어 들이는 수법의 일명 ‘게릴라성 불법 현수막’이 등장, 단속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군내 주요 교차로에는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현수막들이 무질서하게 설치돼 가로 환경 저해는 물론 차량 통행마저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주민 김 모(51·월산리)씨는 “불법 현수막 뿐 아니라 전단지들도 도로 곳곳에 뿌려져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며 “불법 광고물이 난립할 수 없도록 홍성군의 체계적인 단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군청 담당자는 “군청직원들 아니라 공공근로자 등 예비인력을 총 동원해 제거에 나서고 있지만, 주말을 이용해 기습적으로 걸었다가 떼는 수법을 하는 통에 단속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지속적인 단속을 추진해 불법광고물을 근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