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노동조합, 홍성군의회 방문 대화의 시간 가져
상태바
홍성군노동조합, 홍성군의회 방문 대화의 시간 가져
  • 홍주일보
  • 승인 2011.03.12 1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성군청 공무원 노동조합 이순광 위원장 외 4명은 3월 9일 오전 11시 홍성군의회를 방문, 김원진 의장을 비롯해 이병국 부의장, 오석범, 김정문, 이두원, 조태원, 이상근, 이해숙 의원과 격의 없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출범 후 꾸준히 조직을 다져온 홍성군 공무원 노동조합은 올 해 들어와 민원실 건물 3층에 노동조합 전용 사무실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김 의장은 조합원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군청노동조합은 어디까지나 군민을 위한 노동조합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서 의원들 중 좌장격인 조태원 의원이 운을 뗐다. 그는 “여러분들과 공직생활을 함께했지만 공무원은 노동자가 아니다. 여러분들이 건의를 할 때는 단체를 만들어 해야 되는데 노동조합이란 명칭보다는 정의로운 명칭을 만들어 하는 것이 옳은 일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약간 긴장감속에서 30여분 진행된 대화는 김 의장이 홍성군에서 조달하는 상토, 철근 등 각종 자재를 거의 외지에서 구매하고 있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을 때 나오기 시작했다.
한 노조원이 “모든 자재구입을 홍성군 것으로 하면 결국 홍성군 제품은 다른 시·군으로 들어 갈 수 없지 않으냐”며 다른 의견을 제시하자 김 의장은 “물론 전부하라는 얘기는 아니다. 구제역 후 홍성경제가 말이 아니다. 지역제품을 50% 가까이 쓰기로 입법을 했지만 집행부에서 실천이 않되고 있다”면서“서산이나 당진 등과 같이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을 키워야 홍성이 발전할 것”이라며 대화를 마쳤다.

홍성군노동조합은 홍성군산하 하위직 공무원 대부분이 참여, 1인당 월 1만5천원의 회비를 내며 현재 1억원의 기금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군청공무원노동조합이 군청과 한지붕아래 사무실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감으로써 홍성군정 역사상 처음으로 한지붕 세가족의 모양새가 되었다.
집행부와 노조, 그리고 의회가 각자 제목소리만 내게될 때 김원진 의장이 바라는 "군민을 위한 노동조합"은 결코 쉽지만은 않을 거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종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