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물폭탄’, 하루 새 최대 204㎜ 강우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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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물폭탄’, 하루 새 최대 204㎜ 강우량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1.09.01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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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오전 2시 기해 호우경보
관내 곳곳 침수 피해, 집계 진행 중
홍성읍 주민이 제보한 홍성종합터미널 부근 웰메이드 홍성점 앞 사거리 모습.
홍성읍 주민이 제보한 홍성종합터미널 부근 웰메이드 홍성점 앞 사거리 모습.

홍성군에 하루 동안 최대 2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군 안전관리과에 따르면 9월 1일 하루 동안 홍성읍 204㎜, 금마면 200㎜, 구항면 197㎜, 갈산 158㎜, 홍북읍 153㎜ 등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가장 작은 강수량을 보인 결성면조차 61㎜ 강우량을 보였다. 특히 홍성읍은 3시~4시 사이 시간당 강우량 70㎜를 기록했고 금마는 4~5시 시간당 강우량 89㎜ 를 보여 관계자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홍성천의 경우 도로변 바로 아래까지 물이 차올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홍성군은 침수, 도로(사면) 유실, 수목 전도 등 1일 현재 50여 개소의 피해가 잠정적으로 집계 됐다. 하지만 피해 집계는 계속 진행될 예정으로 폭우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김윤태 홍성군청 안전관리과장은 “지난 31일 18:30분부터 1단계 부서별 비상근무를 실시했고 2시에는 2단계 비상근무 실시, 1일 4시부터 군청과 읍·면 전 직원이 정위치에 비상근무를 추진했다”며 “직원들이 밤새 뛰었지만 기록적인 폭우를 막을 수는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홍성군에는 지난달 31일 18시 3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이어 1일에 2시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고 6시 3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해제 됐다.
 

침수 피해 후 아직 물이 빠지지 않은 모습.
침수 피해 후 아직 물이 빠지지 않은 모습.
상가 주인이 새벽 3시부터 나와 물을 뺏지만 오전 11시에도 물을 빼지 못한 모습.
상가 주인이 새벽 3시부터 나와 물을 뺏지만 오전 11시에도 물을 빼지 못한 모습.
침수에 의류점은 물에 옷이 젖는 등 피해를 입었다.
침수에 의류점은 물에 상품이 젖는 등 피해를 입었다.
한 상가 인근 한 하수도 덮개가 강한 물살로 없어져버렸다.
홍성읍 소재 상가 인근 한 하수도 덮개가 강한 물살로 없어져버렸다.
홍성천변 한 방향으로 누워있는 풀과 산책로를 정리해 한 곳에 모아놓은 오물은 간밤 불어났던 물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홍성천변 한 방향으로 누워있는 풀과 산책로를 정리해 한 곳에 모아놓은 오물은 간밤 불어났던 물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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