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리 침수 지역 전체적으로 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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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리 침수 지역 전체적으로 손 본다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1.10.3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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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아닌 구조적 침수 피해 의구심 사실로
지난 20일 홍성군의회 현장방문서 대책 발표

지난달 1일 침수 피해를 입었던 홍성읍 대교리 680 일원 역세권 상가 지역 피해가 폭우가 아닌 구조적 문제로 인한 침수라는 주장이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에 대한 군의 대책이 제시됐다.

지난달 1일 홍성군에 내린 기록적인 침수로 관내 곳곳이 침수 등의 피해를 입었지만 대교리 680 일원 구간은 폭우로 인한 침수가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한 대교리 침수 피해 주민은 “비가 오면 맨홀이나 하수구 아래에서 물이 끓어 오르듯 위로 나온다”며 “이전에도 지속적으로 이런 일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대교리 침수 피해 주민은 “이 지역 인근 하수구 두 곳에서 폭우 때 아래에서 위로 솟구치듯 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20일 있었던 홍성군의회 현장방문에서 군 수도사업소의 발표에 의해 사실로 밝혀졌다.

김주환 군 수도사업소장은 “상가밀집지역인 해당 지역은 저지대로 집중 호우 시 침수 피해가 가능하고 단시간 집중호우로 하천수위 상승한다면 배수 정체 현상도 일어나게 된다”고 침수 요인을 설명했다. 이에 군은 도시재생과·수도사업소·안전관리과가 협력 사업을 추진해 해당 지역의 침수 피해를 줄일 방안을 발표했다.

도시재생과는 해당 지역 집수정 20여 개소를 설치하고 도로 빗물받이 21개소를 개선해 토사·낙엽 등 각종 쓰레기로 빗물받이의 배수가 정체되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수도사업소에서는 하천 단면 확보를 위해 단기적으로 고수부지를 정비하고 장기적으로는 하수도기본정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안전관리과는 해당 지역 배수시설과 관계된 고수부지 60여 미터를 정비해 장기적인 침수 예방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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